펠트공예 - 딸랑이만들기
살아있는 손끝 Living D.I.Y 펠 트 공 예
우리 애기 ‘딸랑 딸랑’
원숭이 딸랑이 만들기
펠트공예 이혜정 강사 016-867-0065
아기 얼굴만 봐도 흐뭇함에 어쩔줄 모르는 엄마들. ‘우리 애기에게 무엇을 해줄까’ 항상 고민하는 엄마들이 바늘을 집어 들었다.
인터넷에는 솜씨있는 엄마들이 올려놓은 각종 만들기 작품들이 아주 많다. 이중 유아용품 중에서는 간단하면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딸랑이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돌잔치에서도 돌반지 외 따로 자신의 작품을 선물로 해주거나 이제 엄마가 된 친구들에게 손수 만든 선물을 줌으로써 받는 이의 기쁨을 두 배로 올려주는 딸랑이.
딸랑이는 시중에 나가면 각종 모양의 플라스틱 제품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내 손으로 직접 우리 애기 용품을 만들어 주려는 신세대 주부들도 많다. 딸랑이 모양은 동물모양이 가장 흔한 모양이지만 천사, 도넛 등 아이디어를 발휘한 것도 심심찮게 보일 정도로 엄마들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딸랑이는 펠트공예에 조금만 능숙한 사람이라면 2시간 정도면 완성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지난번 액자와 열쇠집에 이어 이번에는 펠트를 이용해 애기들이 가지고 노는 딸랑이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필요한 바느질 법
버튼홀·아플리케 스티치, 끼워박기에 이어 이번에는 홈질이 이용되었다. 홈질은 다 알듯이 실이 보이도록 꿰매는 방법이다. 여기서는 원숭이 얼굴이 머리와 구분되면서 더욱 도드라지게 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펠트공예에선 이와 비슷한 아우트라인 스티치가 있다. 흔히 선을 나타낼 때 쓰이는 바느질로 동물의 입 모양을 표현할 때 주로 사용된다.
<아우트라인 스티치>
1. 매듭이 보이지 않도록 뒤에서 앞으로 바늘을 밴 다음 한 땀 오른쪽에 바늘을 넣는다.
2. 바느질 땀 가운데로 바늘을 뒤에서 앞으로 뺀다.
3. 한 땀 오른쪽으로 바늘을 넣어 바늘땀을 진행한다.
<끝마무리 바느질>
버튼홀 스티치를 마친 후 매듭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마무리하는 방법이다.
1. 버튼홀이 끝난 부분에서 두 겹의 펠트 가운데 안쪽으로 바늘을 넣어 매듭을 짓는다.
2. 실을 바짝 당겨 가위로 자른다. 실이 모잘라 마무리할 때도 이와 같이 하면 된다.
1. 위 사진처럼 앞뒤 몸통 2장과 얼굴 1장이면 된다. 다른 부분은 자신의 개성에 맞게 연지곤지나 넥타이모양, 코 등을 꾸며넣으면 된다. 여기선 원숭이에 맞게 나뭇잎 모양을 얼굴 윗 부분에 넣어 포인트를 줬다.
2. 몸통에 얼굴을 표현할 때 얼굴이 더욱 도드라지게 홈질을 사용한다. 평범하게 아플리케 스티치를 이용해 얼굴을 꿰맬 수도 있지만 펠트지 색깔과 반대되는 색의 실을 사용해 홈질로 실이 보이게 하는 것도 예쁘다.
3. 눈을 꿰맬 때는 눈이 몰리거나 벌어지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기화성펜으로 눈 위치에 먼저 점을 찍어주는 것이 좋다. 눈은 비즈를 이용할 수도 있고 아주 작은 단추를 이용해도 무방하다.
4. 코처럼 아주 작은 모양을 낼 때는 보통 목공용 풀을 이용한다. 하지만 애기들이 입에 넣을 수도 있어 꿰매는 것이 좋다. 또한 입체감을 주기위해 목과 귀 부분을 분리한 느낌이 나도록 바느질 해준다.
5. 앞면에 필요한 바느질이 끝났다면 앞과 뒤를 합쳐 버튼홀 스티치를 해준다. 이때 몸통은 방울솜 넣을 위치를 조금 남긴 후 방울솜을 채우고 마무리를 짓는다. 머리 부분 역시 방울이 들어갈 만큼의 크기는 남겨준다.
6. 머리 부분에 방울솜을 넣을 때는 반 정도만 채우고 방울을 넣은 후 다시 방울솜을 넣어 채운다. 솜을 가득 넣어야 방울이 이리저리 돌아다니지 않고 한 자리에 있다. 방울과 솜을 다 넣었다면 버튼홀을 하여 마무리한다.
7. 몸과 얼굴이 분리되어 있는 부분에는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리본을 묶어주면 더욱 예쁘다. 목 부분 외에도 몸통부분에 옷 모양이나 단추모양 등을 첨가해 입체감을 살려줘도 좋다.
8. 아주 기본적인 모양으로 완성한 사진이다. 얼굴과 목 사이에 바느질을 해 놓았기 때문에 머리에 든 방울이 더욱 잘 흔들려 방울소리가 더 잘 들리는 딸랑이가 된다.
□ 취재협조 : 한국펠트공예협회 울산지부 이혜정 강사(016-867-0065 , 홈페이지 :http://cyworld.com/fingerstory)
□ 취재/사진 : 성두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