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아빠1446 2007. 11. 5. 21:55

컴퓨터는 단골과 미래가 없다



‘아빠, 컴퓨터 사주세요’. 과거 초등학생 시절 아버지 안전모 안에 넣어둔 꼬마의 꿈은 대학에서 이뤄졌다. 너무 애타게 컴퓨터를 기다렸던 탓일까, 거성컴퓨터 강구종 사장의 컴퓨터에 대한 애착은 이후 취미로 이어졌고 현재는 전공마저 포기하게한 직업이 됐다. 이제 남은 그의 미래는 ‘손주의 컴퓨터를 고치는 것’. 어릴 적부터 밀고 나간 컴퓨터를 향한 뚝심이 결국 창업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러한 그의 외고집은 업무 방식과 컴퓨터에 대한 생각에서 엿보인다.
그는 “한 고객을 1년에 두 번 본다는 것은 업무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한 번 처리한 일로 두 번 다시 고객을 같은 일로 보지 않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업무 방식이다. 또한 아무리 좋은 컴퓨터라도 3년 후면 구형이 되므로 컴퓨터는 미래를 보고 사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일을 즐기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한다. 새삼 어릴 적 바람을 지금껏 누리고 있는 그가 부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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