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보아요/세상따라 글따라
울산 남구, 우리도 강남?
수안아빠1446
2009. 12. 30. 14:43
남구, 서울 강남 따라잡기? |
|
성두흔 기자  |
|
울산 남구청의 교육경비 보조사업에 대해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1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울산전교조) 등에 따르면 남구청이 추진 예정인 교육경비 보조사업 중 논술특강은 실효성이 없고 예산만 낭비하는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비난했다.
울산전교조 관계자는 “남구청이 논술특강 강사료로 시간당 100만원을 책정, 2시간 논술특강 및 첨삭지도 등에 학교당 500만원을 투여한다”며 “특강 미신청시 관련 보조금을 중단한다는 지침은 매우 일방적이고 교육전문성을 무시한 행정 처사다”고 말했다.
이어 “특강 장소에는 반드시 학원강사 소개 현수막을 제작해 걸라고 한 것 등은 보조사업(논술특강)이 학생을 위한 사업인지 학원관계자를 위한 사업인지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남구청 관계자는 “서울 유명 강사이기에 강사료가 높게 책정된 것으로 강사 현수막 설치는 강제사항이 아닌 권고 사항이다”며 “특강의 효과 여부는 아직 시행치 않아 말할 단계가 아니며 교육경비 보조사업(논술특강)을 신청하지 않는데 보조금 지원 중단은 당연한 것이다”고 말했다.
남구청이 추진하려는 교육경비 지원사업으로는 논술특강과 학교도서관 추천도서 확충, 정보화교육장 컴퓨터 확충 사업이다.
이중 논술특강은 논술 고사에 대비해 유명 강사를 초빙, 관내 고등학생을 상대로 특강을 실시하는 것이다.
하반기 교육경비 지원사업의 총 예산은 8억원으로 이중 논술특강이 강사료 시간당 200만원 을 포함 학교당 500만원 등 6000만원이 책정돼 있다.
/성두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