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동심이 자생하는 곳

 


- 울산들꽃학습원 -
길거리에 드문드문 핀 봄꽃을 뒤로 하고 찾아간 울산들꽃학습원. 오전부터 주차장을 가득 메운 어린이집 차량이 이곳이 봄꽃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임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선생님 손짓 하나에 이리보고 저리보고 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갓 개화한 봄꽃마냥 똘망똘망하다. 그중 유독 병아리떼 마냥 선생님 뒤를 졸졸 뒤따르던 ‘참 좋은 어린이집’ 아이들. 선생님의 손짓에 가던 길을 멈추고 시선을 한곳으로 향한다.
“참 좋은 어린이 여러분!” “네~”
“이 꽃은 매화예요. 매화는 …”
아이들은 선생님의 설명이 끝나자 너도나도 매화나무 앞에 서서 V자를 그리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선생님의 소매를 끈다. 꽃들에 둘러싸여 교사와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니 이곳은 꽃과 함께 동심도 자라는 곳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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