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문자메시지 이용 스미싱보이스 피싱 피해 증가에 주의 당부
많은 홍보로 줄어들던 스미싱(휴대전화 문자메시지 해킹 결제) 피해가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정부민원을 상담하기 위해 운영 중인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에 지난 2분기에 다소 감소했던 스미싱 피해 상담건수가 3분기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 스미싱 피해상담 건수는 올해 1분기 347건에서 2분기 241건으로 줄어들었으나 3분기 들어 다시 396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 벌써 1,000건에 가까운 스미싱 피해 상담건수가 접수된 것이다.
스미싱 문자메시지는 문자 내 링크된 주소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점이 특징이다. 스미싱 문자는 지인의 번호로 명절 선물이나 특별한 날을 사칭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외 법원 출석요구서나 우체국 등기확인, 경품당첨, 세무서 현금영수증 발급방법 확인 등 생활에 관련된 내용이 많아 피해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지난 2분기 피해사례가 크게 증가했던 KT 사칭 보이스 피싱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자동응답(ARS)을 통해 전화요금 미납, 국제전화 요금부과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편취한 사례가 많았다. 보이스 피싱은 최근 개그코너에서도 소개될 정도로 많이 알려져 피해 건수는 전분기 대비 5,029건에서 4,536건으로 9% 줄었지만, 피해금액은 6억 8천 만원으로 1분기 6억 2천만원에서 오히려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 피싱이나 스미싱이 의심되는 경우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 (국번없이 110)에 전화를 걸면 사기여부 확인과 함께 통신사의 ‘소액결제 차단서비스’, 은행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 시스템 등록’, ‘지급 정지요청’ 등 피해 대응 방법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이미 금전 피해가 발생한 후라도 경찰이나 해당 금융기관 등에 연결되어 신속한 후속조치를 안내받을 수 있다.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 관계자는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 다른 범죄에 악용되어 피해를 당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인에게서 온 문자메시지이지만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경우에는 클릭 전에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신의 휴대전화 내 전화부 목록 등 개인정보를 빼가는 미확인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환경설정→보안→디바이스 관리→알수 없는 출처에 V 체크)해야 한다. 소액결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법도 좋다. 자신의 이동통신사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소액결제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와함께 스마트폰용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하고, T스토어올레마켓LGU+앱스토어 등 공인된 오픈마켓을 통해 앱을 설치할 것을 권장한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문자메시지를 삭제하지 말고 경찰서를 방문하고, 문자메시지를 클릭 한 시점 이후 확장자명이 .apk인 파일 저장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apk 파일이 삭제되지 않을 경우는 스마트폰을 초기화 하거나 휴대전화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스미싱(Smising)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새로운 해킹기법으로 휴대폰 문자메시지(SMS)와 낚시(Fishing)를 합성한 신조어다. 피해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인터넷 주소 클릭을 유도한다. 클릭 시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설치되고 이후 소액결제 인증번호가 범인에게 전달돼 사이버머니, 게임아이템 구입 후 소액결제 요금이 피해자에 청구된다.
□글: 성두흔(uskc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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