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다 그리고 신선하다
바닷가집
뙤약볕 아래 시원한 바닷가 속으로 몸을 던지면서 즐거움을 채우기에도 바쁜 시간, 그만큼 허기진 배는 비워간다. 아이스크림, 팥빙수 등 빙과류로 허기를 달래기에는 부족하다. 무언가 든든하게 뱃속을 채우면서도 시원한 포만감을 느끼고 싶을 때가 바로 여름 뱃속이 아닐까. 만약 부산으로 해수욕을 즐기러 왔다면 청사포 바닷가 끝자락 <바닷가집>으로 향해보자.
기암괴석에 부딪혀 흰 파도를 일으키는 모습을 바라보며 친구, 연인 그리고 가족과 함께 입속으로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음식을 먹는 상상이 현실로 이뤄지는 곳. 해안이 절경인 청사포 바닷가 끝자락에 위치한 <바닷가집>은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해 푸르른 여름 바다를 바라보며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이름 그대로 바닷가에 있는 음식점이다.
이곳은 실내 200여 석 이상의 자리를 마련해 그들만의 왁자지껄한 식사를 즐길 수도 있고, 실외 테라스로 나가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며 소리로, 입으로 시원한 식사를 맛볼 수 있도록 인테리어가 되어 있다. 또한 최근에는 방갈로를 설치, 가족단위나 연인들끼리 방문해 오붓하게 맛과 분위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언제나 신선한 재료를 준비하고 있어 주문과 동시에 요리를 시작, 손님들은 배고픔에 들른 음식점에서 주문한 메뉴를 잊을 만큼 탁트인 시원한 청사포 바닷가의 감상에 젖어 든다. 그리고 청사포 바다의 매력에 푹 빠질 때쯤 눈앞에 그 바다 속의 싱그러움이 접시에 한아름 담겨 나온다. 천천히 맛과 분위기에 젖어 수평선 끝자락에 시선을 두고 방금 요리한 신선한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노라면 맛에 대한 어떠한 미사여구도 접시에 담긴 음식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
이 집의 메뉴는 바다에서 나는 모든 음식이다.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산지는 음식점 바로 앞 바닷가다. 그만큼 회나 조개 등 음식의 신선함이 인테리어와 함께 이집의 매력으로 꼽힌다. 애초 바닷가에 위치한 이점으로 이 집을 처음 방문한 손님들은 다음에는 이 집의 맛의 신선함에 계속 찾게 된다.
시원한 바닷가 분위기와 함께 이 집에서 준비하고 있는 메뉴는 해물탕, 회비빔밥, 조개구이, 장어구이, 자연산회, 모듬회, 모듬해물 등이다. 시원함과 신선함을 즐기기에는 회 종류가 일품이고 여행의 즐거움과 분위기를 만끽하기에는 조개나 장어가 으뜸이다.
벌써 여름 여행지 맛집으로 네티즌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곳은 이름만큼 맛으로는 부산에서 정평이 난 곳이다.
이와함께 이집의 특징으로 손님들의 아이디어를 제공받고 그에 따르는 상당한 대가를 치른다는 것. 특히 영업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제공했을 경우 100만원 또는 그 이상의 금액을 감사의 마음으로 지불하고 있다. 또 단체 손님이 많아 음식값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10%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로 마련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 바닷가에 몸을 던지고 허기에 지친 몸을 달래주기에 그만인 곳. 올 여름 부산 바다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에서 부산 바다의 경치와 맛을 담아가는 <바닷가집>에서 즐거움을 한껏 누려보는 맛과 함께하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
성두흔 기자
찾아가는 길 : 부산 해운대구 중동 509-3 www.바닷가집kr 051-702-8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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