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깊은 곳에 자리한 영남 제일의 명소에서 ‘휴식’의 정의를 다시 내린다
한 포털사이트 펜션·민박분야
영남지역 최상위권에 오른 ‘베네치아 산장’과 ‘영남알프스’.
이 둘의 공통점은 산장지기의 편안한 미소와 자연이었다.
편안함을 추구하려 하지 않아도
자연을 갈구하지 않아도
이곳에 발길이 닿는 순간
깊고 깊은 자연 속 한 가운데
내가 서 있음을느꼈다.
고유가·고물가에 가까운 펜션을 찾아 가족과 함께 단촐하지만 재미있게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울산을 여행지로 택했다면 그중에 손가락으로 꼽히는 곳이 바로 배내골이 아닐까 싶다. 영남알프스라 불릴 만큼 빼어난 절경과 파래소 폭포, 표충사, 석남사, 밀양댐, 가지산 온천 등 전국 어디에 내놔도 밀리지 않는 휴양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배내골에 한 포털사이트에서 집계한 최고의 펜션으로 선정된 두 곳이 모두 이곳에 있다. 가만히 눈여겨만 봐도 좋은 이곳에서 가지산의 절경에 맞먹을 정도의 펜션을 찾아가 배내골의 색다른 여행을 즐겨보자.
평상에서, 계곡물에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곳 베네치아 산장
4계절이 각기 다른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곳, 자연과 계절이 빚어내는 그림같은 풍경 속에 베네치아 산장이 존재한다.
최대 300명까지 동시에 수용이 가능할 정도로 큰 규모에 노래방, 운동장, 향토한식당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조그마한 시골 마을에 통째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베네치아 펜션의 가장 큰 특징은 숙소 바로 앞에 1급수의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깊은 곳이라도 어른 허리 정도여서 아이들이 놀기에 수심도 적당하다. 계곡 바로 옆에는 숙소 배정자들에게 모두 지급되는 평상이 자리잡고 있어 어른들은 아이들이 계곡에서 노는 모습을 음식을 먹으면서 바라보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펜션의 규모에 비해 객실은 모두 16곳으로 양보다는 질을 추구한다. 10평형에서 50평형대까지 다양한 평수와 객실 앞 테이블과 의자가 놓인 테라스, 그리고 넓은 앞마당이 있어 여행객들의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
이곳에선 객실 외에도 다양한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3곳의 노래방과 4곳의 족구장, 운동장, 그리고 단체 손님을 위해 마련된 회의실, 워크숍, 식당, 매점 등이 그곳이다. 놀이나 게임과 관련된 모든 것은 이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것으로 베네치아 여행 프로그램이 있다. 펜션에 놀러를 간다면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 별다른 프로그램을 가지고 가지 않는 게 일쑤.
이에 이곳에서는 서바이벌 게임과 산악용 오토바이(ATV) 등 레저를 즐기려는사람들에게 인근 업체와 연계해 할인을 받고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한다.
또한 인근에는 울산 12경 중 하나인 파래소 폭포가 있어 등산을 겸한 여행을 즐길 수가 있는데, 산장에서 파래소 폭포까지는 신불산 자연휴양림을 거쳐 1시간 30분 코스이며, 영남 알프스 산악 일대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전망대까지 오르고자 한다면 2시간 30분 코스면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선 별도로 식당도 운영하고 있는데, 향토한식당에서 꽃등심, 유황오리훈제바비큐, 흑염소 불고기 등 십여 가지가 넘는 음식을 맛볼 수도 있다.
·문의 : 1544-8107, 052-264-8188
·홈페이지 : www.vene.kr
음식을 먹을 때도, 잠을 잘 때도 자연속에 있는 듯한 곳 영남알프스
베네치아 산장과 더불어 포털 사이트에서 영남 제일의 펜션으로 손꼽은 또다른 한 곳은 영남알프스다.
아름다운 자연과 계곡속에 펼쳐진 한 자락 그림처럼 자리잡은 배내골의 관광업소이자 영남일대의 명소로 자리잡은 이곳은 성수기는 물론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단지 규모가 크고 위치가 좋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곳에선 자연에 놀러왔으니 자연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한 산장지기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객실은 최대 250명까지 수용가능하며, 16평형부터 55평형까지 평수도 다양하다. 구조 역시 방갈로 식과 모텔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이곳의 특징처럼 객실로 가는 길부터 나무로 된 계단을 이용하고 객실 주변에는 나무가 심어져 있어 산속 깊숙한 산장에 놀러온 듯한 자연속 느낌을 살리고 있다. 객실 외부 역시 어디하나 콘크리트를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얼마전 객실 내부 인테리어를 유럽풍 스타일로 단장해 여행객들에게 편안하고 깨끗한 장소를 제공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영남알프스의 특징은 먹을거리에서도 찾을 수 있다. 총 4곳의 식당이 있는데, 본관 식당 외 야외식당 3곳은 배내골 계곡 바로 옆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게끔 꾸며져 있다. 백숙, 흑돼지, 오리불고기, 메기탕 등 10여 가지의 맛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이곳에서 자랑하는 흑돼지 바비큐 메뉴는 객실 이용객들에게 포장 판매도 하고 있다.
20평형 이하만 제외하고는 모든 평형에 발코니가 있어 객실 앞에서 가족과 함께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
이곳에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만 연중 단체 손님들이 북적이는 곳이기도 한다. 그만큼 객실 외 시설들이 다양한데 그중 웨딩홀과 공연장을 갖추고 있는 것이 이곳의 또하나 특징이다. 이 외에 노래방, 운동장, 편의점, 회의실 3곳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회장, 연수원 등도 모두 이곳에 자리잡고 있다. 단체 손님을 위해 관광버스 3대도 구비하고 있어 울산 시내에서 저렴하게 이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주변 관광지는 베네치아와 인근해 있어 파래소 폭포, 석남사, 가지산 온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문의 : 052-264-8700, 8746~9
·홈페이지 : www.youngnamalps.com
□ 취재/사진 성두흔 기자
□ 취재협조 : 베네치아 산장, 영남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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