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독감을 이기고 다시 날다

 


조류독감을 호되게 앓았던 오리며 닭이 점차 날개짓 하며 가금류 매출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특히 조류독감의 확산속도가 빨랐던 만큼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근심도 커져 조류독감 여파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 9일 저녁, 오리고기 전문점이 몰려있는 야음사거리 부근. 삼삼오오 모여 오리고기를 먹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이러한 우려는 매콤한 오리양념 냄새에 사라진 듯 보였다.
금강오리가든 박숙자(50) 사장은 “10년을 넘게 오리구이집을 운영하고 있지만 장사를 접을까 생각했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오늘은 한 테이블이나 받을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지만 조금씩 늘어나는 손님에 안심이 된다”고 그간의 심정을 털어놓는다.
예년에 비해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점차 올라가고 있으며, 오리고기를 먹으며 소고기 파동을 논할 정도로 조류독감은 이제 안주거리도 안 되는 진부한 얘기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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