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추천 12월의 가볼만한 곳 

  
  

 산사원 전통술박물관 안에 전시된 누룩 밟는 인형(사진 한은희)

 

 마량포구 갯벌과 일몰풍경(사진 유철상) 

 

 삼나무길(사진 한국관광공사) 

 

송홧가루 빛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송화백일주(사진 정철훈)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전통주를 찾아서”란 테마를 중심으로 ‘08년도 12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청류 품은 ‘포천(抱川)’에서 술과 함께 노닐다(경기 포천)”, “달콤한 소곡주에 취하고 황금빛 갈대밭 노을 데이트(충남 서천)”, “정성이 빚고 세월이 담근 깊은 울림의 맛, 완주 송화백일주(전북 완주)”, “제주의 과거 속에서 술잔을 기울이다...제주 오메기술(제주 서귀포)” 4곳을 각각 선정, 발표하였다.

 

청류 품은 ‘포천(抱川)’에서 술과 함께 노닐다

위 치 :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산사원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이동막걸리

 

포천으로 가는 길은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산뿐이다. 산이 좋으니 물 맑은 것은 당연지사. 예부터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물이라 했다. 성분의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진 술이야 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그 물맛을 찾아 포천에 자리한 두 곳의 술 명가가 있다. 화현면 화현리 운악산(해발936m) 아래 자리한 배상면주가와 이동면 도평리 백운산(해발904m) 아래 자리한 이동막걸리이다.

배상면주가 전통술박물관 산사원은 주조도구를 전시한 전시장과 시음장·가양주빚기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는 정갈한 술 문화 체험공간이다. 그에 반해 이동막걸리 양조장은 직접 들어가 술 빚는 과정을 볼 수 없지만 인근의 직판매장에서 도토리묵 손두부 등과 함께 효모가 살아있는 생막걸리 맛을 누려볼 수 있는 서민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밖에 한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가원, 화강암폐석산을 문화창작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아트밸리 등도 함께 돌아볼만한 공간이다.

문의전화 : 산사원 : 031)531-9300
이동막걸리 : 031)535-2800
포천시청 관광진흥팀 : 031)538-2067~9

 

 

달콤한 소곡주에 취하고 황금빛 갈대밭 노을 데이트

위 치 : 충남 서천군 한산면 지현리와 신성리 일대

 

갈대 위 후드득 철새가 날아오른다. 금빛 가을의 끝 무렵인 11월부터 겨울 내내 서천은 낭만과 운치가 풍성해진다. 그래서 12월이 되면 서천으로 여행을 준비한다. 술 익는 마을이 있고, 서걱대는 갈대숲을 거닐고, 떼 지어 날아오르는 철새들의 비상을 만날 수 있는 서천은 명품 겨울여행지임에 틀림없다.

한산 소곡주는 1300년 전 백제왕실에서 즐겨 음용하던 술로 알려져 있다. 현존하는 한국 전통주 중 가장 오래된 술이 바로 소곡주다. 소곡주는 연한 미색이 나고 단맛이 돌면서 끈적거림이 있고 향취는 들국화에서 비롯된 그윽하고 독특한 향을 간직하고 있다. 술의 재료가 되는 잡곡의 냄새가 전혀 없는 최고급 찹쌀로 빚어 100일 동안 숙성시켜 만드는 전통곡주다. 소곡주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첫 번째가 물이요, 두 번째가 누룩, 세 번째가 술 익는 온도라고 했다. 소곡주에는 찹쌀과 누룩, 향을 위한 약간의 국화잎과 부정을 타지 말라는 의미로 홍고추 서너 개가 들어가는 것이 전부다.

소곡주의 달큰함에 취한 후 갈대밭의 장관을 카메라에 담으려면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녘이 좋다. 철새를 좀더 쉽게 만나려면 금강하구언의 철새 탐조대를 찾아가는 것도 좋다.

문의전화 : 한산소곡주 : 041)950-0290
서천군청 문화관광과 : 041)950-4224

 

 

정성이 빚고 세월이 담근 깊은 울림의 맛, 완주 송화백일주

위 치 : 전북 완주군 구이면 계곡리 64-1 송화양조

 

송화백일주는 수도승들이 고산병 예방을 목적으로 즐겨 마셨다는 곡차(穀茶)에서 유례를 찾을 수 있다. 송화백일주는 송홧가루, 솔잎, 산수유, 구기자, 오미자, 찹쌀, 백미, 보리 등 다양한 재료로 빚은 밑술을 증류해 얻는 증류식 소주. 송홧가루의 황금빛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송화백일주는 38도라는 도수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목 넘김이 부드럽고 소주지만 청주 같은 묵직함도 느껴진다. 은은한 솔향과 달짝지근한 뒷맛도 무척이나 매혹적이다. 뭔가 대단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만 같다. 하지만 그 깊은 맛의 비법은 따로 있지 않다. 벽암스님의 말처럼 좋은 물과 좋은 재료를 이용해 정성껏 빚는 게 최선의 비법이다. 사실 인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거기까지이기도 하다. 그 다음은 ‘기다림’이다. 세월을 거스르지 않는 기다림. 술 한 병을 빚는 데 꼬박 100일이 걸리고, 제 맛을 완성하기 위해 3년을 더 참아내야 하는 기다림 말이다.

문의전화 : 송화양조 : 063)221-7047
완주군청 문화관광과 : 063)240-4257

 

 

제주의 과거 속에서 술잔을 기울이다...제주 오메기술

위 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성읍민속마을

 

서늘하던 바람이 점차 매섭게 변해 몸을 잔뜩 움츠리게 되는 요즘이다. 이럴 땐 따뜻한 남쪽 어딘가 정감 넘치는 시골마을에라도 들어가 그 고장 전통주를 마시며 온몸에 도는 훈기를 즐기는 것도 겨울 여행의 맛이다.

제주에서 흔히 좁쌀막걸리라 불리는 오메기술을 제대로 즐기려면 성읍민속마을에 가야한다. 무속신앙이 성행하던 옛 제주도에서 사시사철 당신(堂神)에게 제사를 드리며 따르던 술이 바로 오메기술과 이를 맑게 증류시킨 고소리술이었다. 세계의 명주(名酒)로 거듭날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주로, 제주를 여행한다면 꼭 한번 맛보아야 할 먹거리다.

성읍민속마을을 관람하는 최적의 방법은 관리사무소를 방문,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의 동행을 요청하는 것이 좋은데, 30분이든 하루 종일이든 원하는 시간만큼 가능하다.

문의전화 : 성읍민속마을보존회 064)787-1179


한국관광공사 소개: 우리나라 관광 산업의 중심축으로서, 우리 공사는 그간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주력하여 관광외화 수입 증대를 통해 국가가 경제적으로 발전하는데 일익을 담당하여 왔다.
 

한국관광공사, 11월의 추천여행상품 발표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을 만족시키며 떠날 수 있는 “오감을 즐기는 가을 여행 5선”을 추천한다. 이번 추천 여행상품은 가을여행의 대표 코스 단풍만이 아닌 맛있는 음식과 온천욕, 구수한 사투리 등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 영월 다하누촌 한우 + 적멸보궁 법흥사 단풍 + 충주 앙성온천(당일)

붉게 물든 단풍구경도 하고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탄산온천을 자랑하는 충주의 앙성온천 온천에 피로도 풀 수 있는 휴식여행 상품이다. 또한 다하누촌의 한우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눈, 몸, 입이 동시에 즐거운 이 상품은 전국 여느 단풍명소들처럼 사람에 차량에 치이지 않고 호젓하게 산사의 여유로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어 더 좋다.(문의 : 하나투어인터내셔날, 02-398-6516)

 

○ [KTX] 선운사/선암사 단풍 + 보성차밭 + 함평해수찜(1박2일)

남도의 빼어난 천년고찰 두 곳, 고창 선운사와 순천 선암사는 산사의 고즈넉한 멋과 아름드리 고목의 단풍놀이를 겸하기에 손색없다. 남도여행에선 이제 필수코스가 되어버린 보성차밭, 바닷물을 이용한 이색 바닷물찜(해수찜)으로 유명한 함평해수찜으로 몸의 피로를 말끔히 풀수 있다. 2회 제공되는 식사메뉴는 고창의 풍천장어와 남도의 맛, 남도한정식으로 입을 즐겁게 해줄 것이며, 왕복KTX이용편으로 교통체증 없는 가을 상품이다.(문의 : 하나투어인터내셔날, 02-398-6516)

 

○ 호남의 금강산! 대둔산 단풍케이블카와 추젓! 강경젓갈(당일)

대둔산은 산세가 뛰어나 충남과 전북 두 곳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해 놓은 산으로, 그만큼 산새가 뛰어나다. 가을이면 단풍이 물들어 과히 천하절경 금강산과 닮았다고 해서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 운다. 옛 강경포구의 전통적인 솜씨로 각지에서 생산되는 각종 젓갈을 선별 구입한 후 발효, 숙성해서 맛이 탁월한 강경젓갈은 가을 젓갈 일명 “추젓”으로 강경젓갈이 최고로 손꼽힌다(문의 : 아름여행사 02-722-0419)

 

○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지 쁘띠프랑스와 연인의 섬! 남이섬 여행(당일)

상쾌한 가을 바람. 멀지 않은 곳으로 떠나는 간편한 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딱 맞는 여행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베토벤 바이러스의 촬영지인 ‘쁘띠프랑스’는 "여기가 우리나라가 맞나? " 하는 생각을 문득 들게 하는 곳 이다. 건물만 보면 지중해 연안의 어느 마을 같기도 하고, 주위 배경과 함께 보면 마치 알프스 산록의 전원마을 같은 느낌을 준다

북한강 청평호에 반달모양으로 떠있는 남이섬의 동쪽강변의 갈대밭과 서쪽중앙강변의 계수나무길, 북쪽강변의 희망의 남단, 겨울연가의 아름다운 길을 선보였던 메타쇄쿼이아길 등 잣나무, 자작나무 가로수길 등 굳이 삼림욕을 원하지 않아도 저절로 되는 곳.

춘천닭갈비와 추억의 도시락 등 가격대에 맞춰 골라먹을 수 있는 재미가 있다.(문의 : 여행스케치 02-701-2506)

 

○ 단양팔경 나들이(당일)

단양군 최고의 명승지 단양팔경은 설명이 더 이상 필요 없는 단풍절경지이며, 옥순봉, 구담봉, 제비봉, 도담삼봉등 다양한 단풍 비경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유람선을 하여 단양팔경을 관람하는 것도 이색적이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 이다. 또한, 매월 1,6일은 단양 재래 장터를 관람하여 다양한 지역특산품(단양육쪽마늘, 더덕등) 구입이 가능(문의 : 엘림항공여행사 043-644-3501)
한국관광공사 소개: 우리나라 관광 산업의 중심축으로서, 우리 공사는 그간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주력하여 관광외화 수입 증대를 통해 국가가 경제적으로 발전하는데 일익을 담당하여 왔다.
 

관광공사 추천, ‘9월, 기차가 있어 더 편리한 시티투어 5선’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기차가 있어 더 편리한 시티투어’ 5선을 선정하였다.

시티투어는 고유가 시대에 대중교통과 연계하여 저렴하고 편리하게 국내여행을 할 수 있는 여행수단으로, 전문 해설사의 설명도 듣고 방문 지역에서 자유롭게 추가 여행도 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시티투어는 “해변의 낭만과 멋을 싣고 떠나는 빨간색 2층 버스, 부산시티투어”, “문화유산답사와 다양한 체험에 기차할인까지, 예산버스투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웰빙 여행, 온양온천시티투어”, “청춘의 추억을 더듬어가는 반나절 여행, 춘천도시투어”, “다채로운 군산여행 입문, 군산시티투어”이다. 국내 시티투어 종합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 여행예약 코너에서 찾을 수 있다.

해변의 낭만과 멋을 싣고 떠나는 빨간색 2층버스, 부산시티투어
출 발 지 : 동구 초량동 부산역 광장
해변의 낭만과 멋이 물씬 넘치는 부산. 최근 각광받는 부산의 상징물이 있으니, 바로 빨간색 바탕에 파도가 수놓아진 부산시티투어 2층 버스. 태종대, 해운대 등 부산의 해안 관광명소를 보다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부산시티투어는 부산역 앞에서 출발하여 전국 각지에서 오는 기차 여행객이 이용하기 좋은 여행수단. 특히 KTX를 이용한 관광객은 티켓을 버리지 마시길. 티켓 또는 영수증을 가져오면 시티투어를 20% 할인해줘서 보다 알뜰한 여행을 돕는다. 또한 주간에는 티켓 한 장만 구입하면 태종대와 해운대, 두 코스 모두 이용이 가능하고, 원하는 곳에서 내려서 관광을 한 뒤 40분 후에 오는 다음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이용이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태종대 코스는 용두산공원, 75광장, 자갈치 시장, 태종대로, 해운대 코스는 부산박물관, 광안리, 누리마루, 해운대, 시립미술관, 벡스코로 구성되어 있다. 9월부터는 태종대 코스에 남항대교를 넘어 송도해수욕장으로 가는 노선이 추가된다. 주말에는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문의전화 : 부산관광개발(주) 051)464-9898

문화유산답사와 다양한 체험에 기차할인까지, 예산버스투어
출 발 지 : 예산버스터미널 하나로마트 앞
기름값이 치솟는 요즘 자가용을 이용해 여행하기가 무척이나 부담스럽다. 이럴 때 기차를 타고 가서 저렴하게 시티투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수도권에서 가까운 예산은 용산역에서 장항선 기차를 타고 1시간 50여분이면 갈 수 있는 곳. 기차를 이용해서 예산버스투어를 타려는 여행객은 선착순 10명까지 열차운임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예산버스투어에는 버섯따기, 방울토마토따기, 사과따기, 민속공예, 전통옹기, 천연염색, 사물놀이, 온천욕체험 등 계절에 맞는 체험거리가 있어,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 좋다. 아울러 추사 김정희의 묵향을 느낄 수 있는 추사고택, 윤봉길 의사의 애국정신이 깃든 충의사, 뛰어난 가구미를 자랑하는 수덕사 대웅전, 한국건축미학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고건축박물관, 최고의 낚시명소로 알려진 예당관광지와 의좋은 형제상 등을 문화관광해설사의 흥미로운 설명을 들으며 답사할 수 있다.
문의전화 : 예산군청 문화관광과 041)339-7312, 7314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웰빙여행, 온양온천시티투어
출 발 지 : 아산시 천안아산역, 온양온천역
1300년 명성을 이어온 온양온천의 도시 ‘아산’을 시티투어로 둘러보는 건 어떨까. 지도상 우리나라 가운데 자리한 ‘아산’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지방도시에서 쉽게 닿을 수 있어 주말 나들이로 손색이 없다. 게다가 열차 이용권을 소지한 이들에게는 시티투어 이용요금을 1,000원 할인해 준다. 매주 토요일 출발하는 ‘역사문화·자연경관’ 코스, 매주 일요일 출발하는 ‘농촌체험마을’ 코스, 매주 수요일 출발하는 ‘종합코스’의 3가지 정기 코스에 ‘웰빙걷기코스’가 단체를 대상으로 수시 운행된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역사문화·자연경관’ 코스는 오전 10시 KTX 천안아산역을 출발, 현충사-온양민속박물관-외암리민속마을-맹씨행단을 거쳐 다시 역으로 돌아오는 일정. 시티투어 뒤에는 하룻밤 정도 머물며 아산 일대에 자리한 온천에 들러 쌓인 피로를 풀어도 좋다.
문의전화 : 월드관광 041)542-2115
아산시 문화관광과 041)540-2822


청춘의 추억을 더듬어가는 반나절 여행, 춘천도시투어
출 발 지 : 남춘천역, 춘천종합운동장,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춘천도시투어는 가족과 연인, 그리고 옛 추억을 더듬듯 홀로 여행길에 오른 모두를 위한 여행코스다. 매년 3~12월, 매달 2회 격주로 운영되며, 무엇보다 늘 문제였던 46번 국도의 교통체증에서 벗어나 기차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오전 7시 50분 청량리-남춘천행 기차를 타면 오전 10시 출발하는 춘천도시투어를 즐길 수 있다. 본격적인 여정은 ‘소양강처녀상’. ‘소양강처녀’가 흘러나오는 노래비 앞에서 춘천의 정취를 만끽한다. 이후 소양댐에 올라 맛있는 춘천닭갈비를 맛본다. 식사 뒤, ‘도립화목원’에서는 세계 다양한 나무들과 만나며, ‘막국수체험박물관’에서는 직접 비빔막국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둘리, 아톰 등이 구경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애니메이션박물관’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시간이 된다. 마지막 코스인 ‘김유정문학촌’에서는 춘천을 대표하는 천재문학인의 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다.
문의전화 : 춘천시청 033)250-3089

다채로운 군산여행 입문, 군산시티투어
출 발 지 : 군산시외버스터미널 앞, 내흥동 군산역 광장 왼편
군산은 일제시대 미곡 수탈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과거의 도시이자, 새만금간척사업으로 드넓은 바다를 희망의 땅으로 만들어가는 미래의 도시이다. 또한 금강과 황해가 만나 계절마다 다른 종의 철새가 머무는 자연의 고장이고, 고군산군도가 띄엄띄엄 아름답게 떠있는 항구도시이기도 하다. 이런 다양한 면모 때문인지 들여다볼수록 새로운 군산! 군산을 제대로 즐기려 한다면 친절하게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로 입문할 것을 권한다. 매주 토요일 새만금 코스, 근대역사·문화 코스, 고군산군도 코스, 자연·체험 코스가 번갈아가면서 운영되어 다채로운 군산여행을 하기 좋다.
군산까지는 보통 자가용이나 버스를 이용해서 가지만, 기꺼이 일찍 일어나 좀 더 편하게 군산까지 가고자 한다면 용산역이나 서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장항선의 낭만을 즐겨보자. 서울 용산역에서 6:23에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타면 10:05에 군산역에 도착. 10:25 출발하는 시티투어를 탈 수 있다.
문의전화 : 군산시 관광진흥과 063)450-6110
한국관광공사 소개: 우리나라 관광 산업의 중심축으로서, 우리 공사는 그간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주력하여 관광외화 수입 증대를 통해 국가가 경제적으로 발전하는데 일익을 담당하여 왔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관광공사 추천 8월의 가볼만한 곳
천연에어컨으로 피서 떠나볼까?


한국관광공사가 이번달에도 어김없이 이달의 추천 여행지를 소개했다. ‘천연에어컨으로 떠나는 피서여행’이란 테마를 중심으로 꾸며진 이번 여행지에는 울산 간절곶 일대와 내원암 계곡도 천연에어컨 여행지로 소개돼 울산에서 여름을 대표하는 진하해수욕장의 유명세에 내원암 계곡이 도전장을 내민 싫지않은 경쟁 구도가 될 전망이다.

에어컨도 울고가는 영남 제일의 탁족처
한여름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숨까지 턱턱 막히게 한다. 고유가와 불경기는 휴가철 여행객의 마음까지 붙잡는다. 그렇다고 온가족이 여름내내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일. 이럴 땐 저렴하면서도 한여름 더위가 한방에 가시는 계곡으로 여행을 떠나자.
울주군 내원암 계곡과 진하해수욕장은 지척에서 탁족(濯足:시원한 계곡을 찾아 물에 발을 씻는 것)과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피서지다. 특히 대원산은 탁족을 위한 휴식처로 안성맞춤. 산세가 그윽하고 계곡을 빼면 그 가치가 반감될 정도로 수려한 계곡을 지녔다. 암반 위를 흐르는 맑고 풍부한 물이 청량한 소리를 낸다. 탁족과 숲터널 산행을 반나절 정도 실컷 즐기고, 진하해수욕장과 간절곶으로 간다. 1km에 달하는 모래밭을 지닌 진하해수욕장과 기암괴석이 바다 위에 솟아 있어 주변 풍광이 매우 아름답고, 갯바위 주변은 입질이 좋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몰려들 정도로 인기가 좋은 8월의 피서지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울주군청 문화관광과 052-258-9577

 

더위야 물럿거라! 냉풍욕이 나가신다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어 서늘한 바람이 사무치도록 그리워지는 요즘, 보령냉풍욕장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청정 에어컨을 24시간 만끽할 수 있다. 냉풍욕은 갱도에서 즐길 수 있는데, 갱도란 광산에서 석탄을 캐기 위해 인위적으로 뚫은 굴을 가리킨다. 냉풍이 시작되는 갱도 입구부터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서늘한 바람이 마구 쏟아져 나온다.
더구나 대류현상(액체나 기체 따위가 온도가 높아지면 위로 올라가는데, 그러면 그 주위에 있던 온도가 낮은 부분이 내려오는 현상)으로 인해 바깥기온이 높아질수록 냉풍욕장 안에서는 더욱 많은 바람이 나오니 이보다 좋은 휴양지는 없다. 이 갱도는 1989년 폐광된 이후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13。C 내외의 냉풍을 이용해 여름철 양송이를 재배했던 곳이다. 보령냉풍욕장은 7월과 8월간만 일반인에게 개방하며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료는 무료다. 또한 인근 보령석탄박물관에서도 냉풍을 경험할 수 있다. 박물관은 8월 한 달 간 휴관 없이 상시 개방한다.
충남 보령시 성주면 의평리, 개화리
보령시청 문화관광과 041-930-3541~3

 

계곡과 바다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을 누리다
오대산과 설악산 사이에 자리한 양양군은 골짝마다 담긴 시원함으로 단골 피서객들을 가진 곳이다. 주전골과 흘림골은 이미 유명세를 탄 곳이라 많은 사람들로부터 벗어나기 힘들다. 이럴 때 찾아가면 좋은 곳은 암반 위로 흘러내리는 수량 풍부한 계곡물이 더위를 식혀주는 미천골과 어성전계곡의 복잡함을 통과해 만나는 범수치계곡이다. 법수치 임도(林道)를 따라 천천히 걸어 오르며 맞이하는 솔향 가득 머금은 바람도 일품이다.
인근에는 동해바다를 굽어보는 전망대도 명소다. 발아래가 훤히 보이는 철골구조를 가진 전망대는 여름 더위를 잊기에 충분할 만큼 오소소한 짜릿함을 준다.
강원도 양양군 서면 미천골자연휴양림
양양군천 문화관광과 033-670-2723

여름을 삼켜버린 칠연의 유혹

덕유산 능선의 남서쪽 골짜기엔 한 줄로 이어지는 일곱 연못 사이에 자리한 일곱 폭포. 7폭(瀑) 7연(淵)의 절경이 펼쳐지는 칠연계곡이 있다. 심산유곡의 반석 위로 흐르는 물줄기가 울창한 송림과 기암괴석 사이를 헤집으며 시원스레 뻗어나가니 마치 여름은 칠연의 유혹 앞에 무릎을 꿇는 듯하다. 칠연폭포, 융추폭포, 명제소, 문덕소, 도술담 등 속속들이 드러나는 아름다운 비경 또한 더운 가슴을 촉촉이 적셔준다. 칠연계곡에는 조선말기 일본군과 싸우다 숨진 150여명 의병들의 무덤인 칠연의총도 자리한다. 그빡에 치목삼베마을, 구천동계곡, 반디랜드, 무주향교 등 아이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공간 또한 풍부하다. 사면이 절벽으로 둘러싸인 적성산은 한국 100경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풍채가 늠름하여 무주의 또 다른 보배라 할 수만하다.
전북 무주군 안성면
무주군청 문화관광과 063-320-2546

□ 취재 : 성두흔 기자
□ 자료제공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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