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근한 성탄절 되세요

 

 

 

 

퇴직 압박에 시달리시는 아버지와 내년에는 맞벌이를 해야겠다고 다짐하시는 어머니, 돈을 적게 줘도 일할 수만 있다면 어디든 달려간다는 형제들까지 모두 12월의 성탄절을 잊었다. 캐롤은 소음이 되고 트리장식에 전기세가 생각날 정도로 마음마저 얼어붙었다.

 

지난 8일 저녁, 중구 울산 교회 앞엔 많은 아이들이 아름다운 트리장식 사이로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눈사람처럼 환하게 웃는 아이들에게 케롤은 신나는 음악이며, 곳곳의 트리장식은 뛰어놀기에 최고의 조명을 제공한다. 이들에게 12월은 하얀 눈이 내리는 성탄절이 있는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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