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의 풍경을 한 눈에
해랑 펜션
7월 여름이 되면 으레 떠나는 동해바다. 내리쬐는 태양 아래 달궈진 모래사장을 밟으며 시원한 물에 들어가는 상상은 해마다 여름이면 떠오른다. 하지만 이번 여름은 정반대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은 어떨까?
7월의 서해는 강렬한 햇살과 그에 비친 눈부신 바다와 함께 갯벌이 끝없이 펼쳐진다. 또한 오늘 하루를 생각하게 하는 오로라 빛 노을을 테라스에서 보노라면 ‘서해도 이렇게 예쁠 수가 있구나!’라는 감탄을 가슴 속에서 자아내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아름다움과 낭만을 즐기기에 충분한 곳이 바로 <해랑 펜션>이다. 이미 영화 ‘나쁜남자’와 드라마 ‘미워도 좋아’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서해 여행 마니아들에게는 익숙한 곳이기도 하다.
펜션 주위는 누구나 꿈꾸는 푸른 숲과 광활하게 펼쳐진 망망대해의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평온한 낮에 풀벌레 소리와 시원하게 귓가를 맴도는 파도소리의 경쾌한 음악회를 즐길 수도 있다. 새까맣고 깊은 밤이 되면 시원하게 춤추는 바람과 함께 수많은 별들이 수놓인 하늘을 보며 사랑을 속삭이는 상상은 펜션에서의 하룻밤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한다.
펜션에서의 하룻밤은 꿈에서만 그리던 환상적인 세계 속에 내가 그 안의 주인공이 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도로시, 라푼젤 등 동화 속 이름을 딴 방은 서해 여행의 아름다움 속에 꿈에서 마저 동화 속으로 여정을 옮기게 한다.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에서 서해의 아름다운 분위기에 젖을 때쯤 펜션은 갯벌로 발걸음을 안내한다. 서해의 매력은 깨알 같은 모래사장을 밟는 동해와는 달리 발가락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갯벌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올 여름, 동해의 반대편에서 서서 푸른 일출 대신 붉은 일몰을, 흰 백사장 대신 갯벌을 밟고 싶다면 서해로의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찾아오시는 길>>
충남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 1775
www.haerang.co.kr
041-673-9995
성두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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