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는 최후의 말을 남기고 돌아가신 이순신 장군이 뭍으로 최초로 올라온 곳이다.

때문에 이곳 남해에선 이충무공의 넋을 기리는 제당과 장군이 돌아가신 위치를 설명하는 첨망대가 지어졌다.

아쉽게도 여행간 날이 월요일이라 유물관은 문이 닫혀 보지 못했다.

유독 바람이 많이 불어 첨망대로 가는 길이 을시년스러웠지만 당시 충무공이 작전을 짜기 위해 가던 길을 간다고 생각하니 바람이 소나무를 헤치는 소리가 힘있게 들렸다.

혼자 하는 여행은 평일 낮이 참 좋은 듯하다.

누구 눈치 없이 조용히 맘껏 생각하며 천천히 천천히 걸을 수 있으니ㅋㅋ

아무튼 미술관에 이어 한 마디 말없이 남해를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었다.

유물관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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