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갓바위에 첨으로 올랐다. 하~~~ 등산이라고 하기보단 처음부터 끝까지 계단을 올라야 갓바위에 이를 수 있는 절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드리는 곳 옆에서 사람들은 사진을 찍는다.

사진 명당이라고 하기보다는 이곳이 사람이 적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날씨가 조금 추웠지만 조끼가 흥건할 정도로 땀이 많이 나서 한숨 돌리는 곳이기도 하다.

 

 갓바위 정상에 오르면 이 글귀가 제일 먼저 보인다.

반드시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단다.

이 글귀 때문인지 바로 옆에는 많은 사람들이 갓바위 앞에서 절을 하며 소원을 빈다.

나 역시 갓바위 앞에서 많은 사람들과 섞여 자연스레 합장을 했다. 왠지 안하면 여기까지 오른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팔공산 갓바위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드린다.

학업, 취업, 건강, 득남 등 사람들의 보편적인 기원에 공을 들인다. 특히 갓바위가 경남, 울산, 부산 지역을 바라보게 되어 있어 이 지역 사람들의 왕래가 가장 많다.

실제로 경남권 사람들은 갓바위로 버스 대절을 많이 해 찾아온다.

 

 갓바위는 앞서 말한바와 같이 90%이상 돌계단을 밟고 올라야 한다.

때문에 내려오는 길은 뒷걸음으로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다.

처음 오를때는 건강 때문에 사람들이 뒤로 내려오나보다 했다.

하지만 나 역시 하산하려니 하도 계단을 오른다고 앞쪽 근육을 써서 자연스레 뒤로 돌아 하산하게 된다.

 

울산에서 갓바위까지...

처음 내비에서 팔공산이라고 찍고 무작정 출발했더니 헐... 대구의 팔공산 돌솥비빔밥으로 안내했다. 웃기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헐...

다시 갓바위로 검색하니 40여분 정도 다시 내려가야 했다.

울산에서 갓바위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 쉽다.

일단 영천까지 고속도로로 냅다 달린다. 시간은 음 4~50분정도..

영천에서 나와 경산으로 나 있는 쭉뻗은 도로로 계속 달리면 끝...

갓바위 밑 주차장은 주차료가 하루종일 1000원이다. 이외에 입장료같은 것은 없다.

 

등산에는 말했듯이 계단으로 이어져 있어 등산지팡이 같은 것은 별로 필요없다. 등산화도 그리 크게 필요치는 않은 듯.. 있으면 좋지만..

오르는 동안 약수물 먹을 곳이 거의 없어서 물은 한통 들고 오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중간 중간 쉬어가도록 벤치나 정자는 여러곳 있다.

등산에는 초보자인 내가 오르는 데 걸리는 시간이 고작 1시간이다. 쉬엄쉬엄 걸어도...

울산에서 갓바위까지 약 2시간. 등산하산 2시간 30분. 다시 울산까지 2시간..

참고로 갓바위는 야간에도 등산로에 가로등이 있어 야간 산행을 하는 사람도 많다~~

 

아무튼 큰 뜻을 품거나 크게 이뤄야 할 무엇이 있다면 꼭 이곳으로 가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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