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문화센터, 경매·주식투자 이어 재테크 강좌 신설
대한민국의 평균수명은 OECD 회원국의 평균을 넘는 82세다. 질보다는 양을 따지며 선성장 위주의 정책에서 점차 삶의 질을 중요시한 결과다. 이제 사람들은 먹을거리에 ‘웰빙’이라는 글귀가 들어가야 손이 가고, 취미·레저에 지출하는 돈 역시 80년대에 비해 상당히 늘어났다. 바야흐로 양보다는 질에 더 무게중심을 두는 세상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삶에는 모두 경제적인 밑바탕이 있어야 가능하다. 웰빙 먹을거리에는 그만큼 돈을 더 지불해야 하고, 정년퇴직 후의 삶도 계획해야 한다. 또 고물가에 자녀들 교육비도 걱정해야 한다. 박봉을 쪼개 드는 정기적금으로는 이러한 삶을 감당할 수 없어졌고 사람들은 펀드, CMA, ELS 등 주식 간접투자 상품에 눈을 돌렸다. 하지만 이마저 불안한 경제상황에서 낙관할 수 없자 미래 계획은 공황(恐慌)에 빠져들고 있다.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지난 21일 울산교차로문화센터(문의 : 223-9600)에서는 ‘저절로 알게 되는 재테크의 비밀’이란 특강이 무료로 진행됐다. 강의는 이러한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투자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다양한 투자 방법과 자신에 맞는 투자 방법을 찾아 ‘투자의 생활화’로 초고령사회를 준비하자는 데 목표를 두고 진행됐다.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열린 이번 특강은 주로 투자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개략적으로 투자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민규((주)엘린호프 재무설계 대표) 강사는 “많은 사람들이 펀드나 주식에 투자 시 단기간에 수익을 내고 싶어한다”며 “하지만 이러한 투자방법은 전문가조차 어려운 방법이므로 자신의 현실에 맞는 방법으로 장기간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재테크 강좌는 오는 9월 3일 첫 강의를 시작해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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