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워터월드 페스티벌’
커서 좋고 가까워 더 좋다
30여 에어바운스 시설 갖춰 14일 개장
학원·단체 등서 올 여름휴가지 ‘1순위’ 부상
오는 14일 에어바운스 시설만으로는 전국최대규모의 수영놀이시설이 북구 진장동 롯데마트 옆에서 개장한다.
총 면적 26,400㎡, 시설면적만 13,200㎡로 하루 만 명 정도가 동시에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을 만큼 큰 규모다. 이는 부산 벡스코보다도 3,300㎡ 더 커 울산시민들이 멀리가지 않고도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낼 수가 있게 됐다.
이번 행사는 (주)엔터테인먼트 고구려와 (사)한국청소년지도자울산광역시 연맹 주관으로 9월 중순까지 열릴 예정이다. 70여일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울산 청소년 문화 예술제를 비롯,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 촬영이 7월 13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외에 시민 가족을 위한 다양한 축제 한마당이 이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엔터테인먼트 고구려 여운주 대표이사는 “가족중심 화합의 장을 마련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문화체험의 장을 열고자 준비했다”며 “더불어 소년·소녀 가장과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보다 폭넓은 사회사업의 기
틀을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6일 임시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14일 연예인을 초청, 본격 개장하며, 고구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얻는 수익금 중 일부를 북구청에 쌀로 전달할 계획이다.
먼저 들어가 보니
임시개장일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워터월드에선 수십 명의 진행 및 안전요원들이 막바지 준비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50여명의 안전요원들은 이미 교육을 마쳤으며, 배치받은 놀이시설에서 혹시나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최종점검을 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진행요원들의 관리를 담당하던 한 고구려 관계자는 “에어제품이 대부분이고 안전요원도 많지만 혹시나 모를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찾아온 만큼 안전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곳을 이용하는데 복장은 특별히 제한을 두고 있지 않아 수영복이나 반바지 차림도 가능하며, 할인권은 이곳 매표소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어떤 놀이기구가 있나
편의시설은 어린이 체험학습장(에어제품)을 비롯해 공연무대, 휴게 음식점, 야외 텐트촌, 체육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물놀이는 물론 황토 씨름장, 황토팩탕부터 물축구장, 모래축구장, 비치발리볼까지 여러 종류의 경기장도 갖춰져 있다.
입장해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50m 슬라이드. 20m 높이에서 미끄러지는 이 슬라이드는 총 길이가 50m로 어른들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바로 옆에는 어린이용 슬라이드 4개가 준비돼 있다. 이 외 문어발 슬라이드가 있으며, 메인풀로 빠지는 슬라이드까지 합치면 슬라이드 에어바운스만 7가지 정도 된다.
행사장 가운데엔 풀장 2곳이 있다. 성인용 풀장은 깊이가 90cm정도, 풀장 가운데 수상팡팡이 띄워져 있어 풀장 한가운데에서 물 속으로 뛰어내릴 수 있게 했다. 어린이용 풀장은 깊이 70cm정도로 수상시소, 소금쟁이 등이 떠있고, 옆에 슬라이드가 있어 미끄러지며 풀장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또한 최근 인기가 있는 어린이 보트장이 2군데 마련돼 있다. 풀장마다 10대의 보트가 있고, 물의 깊이는 성인 무릎 정도다. 그 외에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종합장애물 깃발뽑기 게임장과 물축구장이 있으며, 모래사장에 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는 모래축구장과 비치발리볼 경기장 2곳도 행사장 내에 갖춰져 있다. 황토를 이용한 씨름장, 팩탕은 물론 디즈니 에어바운스, 암벽, 농구대 등 총 30여 종의 에어바운스 기구들이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여름휴가를 책임질 것이다. 매표소 입구 우측편으로는 말 세 마리가 이곳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승마의 즐거움을 더 한다.
여운주 대표이사는 “이곳 시설은 소수가 즐길 수도 있고, 단체가 참여해 게임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며 “행사장 한 편에 무대가 설치돼 있어 이곳에서 여름 행사를 하고 싶어하는 이벤트사나 단체도 문의를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7 워터월드 페스티벌’는 (주)엔터테인먼트 ‘고구려’가 울산시민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이번 여름행사뿐만 아니라 계속적으로도 울산을 찾아와 테마기획을 예정하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 고구려가 준비한 테마기획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렇게 여러가지 테마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여 대표이사는 “고향이 울산이어서 그런지 남다른 애정이 있다”며 “어릴 때부터 울산엔 문화행사를 비롯 놀이시설이 부족하다 생각해 울산에서 많은 기획을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용요금
(개인) (단체)
대인 15,000원 대인 12,000원
소인 13,000원 (만 3~12세) 소인 10,000원
문의
홈페이지 : www.ekgr.co.kr
전화 : 268-0794~6
□ 취재/사진 : 성두흔 기자
'읽어보아요 > 발따라 글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시티투어 (0) | 2007.08.17 |
---|---|
진하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 (0) | 2007.08.07 |
울산에 생긴 워터월드 (0) | 2007.07.06 |
울산 현충시설 탐방 1 - 박상진 의사 생가 (0) | 2007.06.07 |
울산산업박람회 및 과학기술제전 열려 (0) | 2007.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