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외발자전거 가족
모처럼 따스한 겨울을 맞은 26일, 동천체육관 주변은 인라인, 스케이트보드 등 레저를 즐기는 가족, 연인들로 가득하다. 그중 유독 위태위태한 모습에 세상을 다 가진 미소를 띤 가족이 보였다. 바로 외발자전거를 1년 6개월째 즐기고 있는 김성호(45) 씨 가족. 텔레비전을 보다 ‘운동삼아 한번 타볼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아빠 손을 잡고 외발자전거를 타던 다예(10) 양 역시 핸들도 뒷바퀴도 없는 자전거에 올라 능숙하게 앞으로 나아간다. “무섭지 않아요?”라는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 “재밌어요”라고 크게 말하던 다예 양은 “두발 자전거보다 연습을 많이 해야 하지만 안 타 본 사람은 절대 이 재미를 몰라요”라며 아빠 손을 잡고 빙글빙글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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