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의 그늘막 삼계탕

 


복날이 다가올수록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음식점들은 일년 중 가장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AI 여파가 사라지고 7월로 접어들면서 연일 기승을 부리는 폭염에 전통적인 보양식인 삼계탕으로 몸을 추스리려는 사람들 또한 늘면서 삼계탕 음식점들 역시 점심이면 문전성시를 이룬다.
초복을 4일 앞둔 지난 15일, 삼산동에 위치한 대가야 삼계탕(대표 남수석) 직원들은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주방에 모였다. 점심 무렵 밀려드는 손님들을 감당하려면 지금부터 닭을 손질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벽 일찍 도착한 수백 마리의 닭은 곧장 도마 위로 향하고, 직원들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말끔히 손질한 닭 안에 찹쌀, 인삼, 대추 등을 넣기 시작한다. 1마리, 10마리, 100마리… 속 꽉찬 닭이 뚝배기로 향할 즈음 어느새 홀에는 손님들로 가득찬다.
남수석 대표는 “옛부터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먹어왔기에 복날이 다가오면서 찾는 손님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더위에 지친 손님들에게 제때 음식을 내주기 위해선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다.

 

취재협조 : 대가야 삼계탕

글/사진 : 성두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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