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07학번 새내기 인사드려요 성두흔 2007-03-06
[울대입학식]


울산대학교 신입생 입학식이 3월 2일 오전 중앙정원에서 신입생과 학부모, 총장 및 교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음악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축하 선율 속에 교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학사보고, 학생대표의 입학선서 등이 진행됐다.
이날 입학생은 인문대학을 비롯한 12개 단과대학 17개 학부, 17개 학과 3,207명으로, 수강신청을 시작으로 2007학년도 학사일정에 들어간다.
최우수 성적으로 입학한 조선해양공학부 송정묵(21, 성신고) 씨가 신입생 대표로 선서를 했으며, 올해 최고령 입학자는 산경대학 행정학과에 입학한 이남규(68) 씨이다.
이 씨는 “학업에 뜻을 두고 있었지만 자식들 교육시키느라 이제서야 내 공부를 하게 됐다”며 “뒤늦게 공부를 하는 만큼 건강이 허락하는 한 대학원까지 다닐 계획”이라고 입학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의 학과 생활에 대해서도 “따로 하는 일이 있어 시간이 부족하겠지만 여력이 되는 한 학과생활에도 충실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입학식에는 새내기만큼이나 재학생들도 기분이 들뜨긴 마찬가지였다.
재학생 윤성민(국어국문학부 회장) 씨는 “새내기들이 모두다 이쁘고 잘 생겼다”며 “12년동안 열심히 공부한 만큼 공부든 연애든 많은 경험을 하면서 알찬 대학생활을 보냈으면 한다”고 새내기들에게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오래전부터 국문학을 전공하고 싶었다는 새내기 고운정 씨는 “아직은 모르는 것이 많아 걱정도 되지만 선배들이 잘 돌봐줘 한 시름 덜었다”며 “국어가 좋아 온 만큼 국어공부를 열심히 하고 많은 것을 겪고 싶다”고 말했다.
땡칠학번이라고도 불리는 이번 07학번 새내기 3,207명은 이날 수강신청을 시작으로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상아탑의 진리를 배우고 있다.

□ 취재/사진 : 성두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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