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준비했는데… 정부는 ‘초초’ 국민은 ‘불안’

 

도로명 주소 전면 시행일이 불과 85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는 TV광고를 비롯해 포스터, 리플릿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로명주소 홍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민들 절반은 도로명주소 시행일을 모르거나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도로명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각 지자체에서는 전면 시행일이 다가옴에 따라 각종 지역행사에 참여해 홍보를 하거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까지 스티커를 붙이는 등 곳곳에서 홍보를 하고 있지만 반응은 시원찮다. 과연 홍보가 부족한 것일까, 국민이 관심이 없는 것일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15년 준비했는데 절반이 모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9월 30일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새 주소명인 도로명 주소 시행 일시와 거주 지역 도로명 주소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내년 1월 1일 전면 시행을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1.4%, ‘잘 모르고 있다’는 48.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조사 응답자 거주 도로명 주소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56.3%가 ‘잘 알고 있다’, 43.7%가 ‘잘 모르고 있다’고 응답했다.
도로명주소 전면시행일이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 아직도 홍보를 해야할 판이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태우 연구원은 “오랜 홍보기간과 도로명 주소 입간판 설치 등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했던 것을 상기할 때 도로명 주소 시행 시기와 주소명 인지율이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은 시행 100여일을 앞두고 성공적인 준비가 됐다고 보기에 의문이 드는 수준”이라며 “본격 시행 전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보다 적극적인 계도를 진행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체계적인 준비와 홍보를 했나?
도로명 주소는 급작스럽게 진행한 사업이 아닌 중장기적인 계획하에 진행하는 국가사업이다. 안전행정부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www.juso.go.kr)에 있는 도로명 주소 추진경과를 살펴보면 1996년 7월 5일 ‘국가경쟁력강화기획단’에서 최초로 추진지시, 이후 실무기획단 구성부터 2006년 10월 4일 ‘도로명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률’을 제정?공포, 2010년 10월 전국에 시설물 설치 완료(도로명 16만개, 건물번호 540만개). 이후 예비안내, 전국 일괄 고지, 2103년 관공서 도로명주소 전면사용까지. 추진경과에서 알 수 있듯이 철저한 계획하에 이뤄지고 있다. 자그만치 15년의 시간을 투자해 지번주소를 도로명주소로 변경하기 위해 준비한 사업이다.

 

도로명 주소, 어떻게 바뀌나?
기존 시/도, 시/군/구, 읍/면은 그대로 사용하지만 동/리/지번은 도로명 건물번호로 변경된다. 다만 동명과 공동주택명(아파트명)은 도로명 주소 뒤 괄호 안에 넣어 기존 주소를 일부 사용(참고항목)한다. 하지만 행정동(주민센터)과 법정동(지번부여 단위) 구분이 모호하고, 아파트 명이 길어 불편을 초래하므로 이를 개선한다는 점으로 미뤄보면 이후 동명과 아파트명 등은 정착단계에 서 사라질 확률이 높다.
도로명주소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대로/로/길’ 순서대로 도로의 폭이  좁아지고 ‘대로/로’에서 건물번호가 커지는 방향은 동쪽이거나 북쪽이다. ‘길’에서 건물번호가 커지는 방향은 ‘길’이 분기된 ‘대로/로’ 방향이다. 왼쪽이 홀수, 오른쪽이 짝수이며, 건물번호에 10을 곱하면 해당하는 건물까지의 거리를 의미한다.

 

문제점은 없나?
‘APEC로’는 발음상 [에이팩로, 아펙로, 에이피이씨로] 등으로 읽힐 수 있다. 특수문자로 인한 불편도 있다. ‘3?1만세운동길’, ‘3.1만세로’, ‘516로’는 가운뎃점과 마침표 그리고 생략까지 특정일을 기준으로 한 주소이지만 다 다르다. 또한 ‘OO도서관길’처럼 건물명으로 표기된 주소는 그 건물이 이전하게 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민들의 인식에는 아직 도로명 주소가 생소하다. 현재 같은 지번을 쓰는 한 블록 주민들은 집앞에 끼고 있는 도로에 따라 주소가 다르게 된다. 또한 같은 길이라도 대문 방향이 다르면 주소도 달라진다. 하지만 같은 길을 끼고 있다면 8차선 도로 건너편 집이 도로명주소로는 숫자 하나만 차이가 나는 옆집이 된다. 이 점이 배달을 주업으로 하는 이들에게 불편을 야기하기도 한다. 기존 법정동과 블록을 기준으로 나눈 구역은 도로명과 좌우번호까지 알아야 자신의 구역을 구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면시행일 85일을 남겨둔 지금, 아직은 불편과 불만 사항이 더 많아 보인다. 하지만 부동산 ‘평’에서 ‘㎡’로 바뀔 때도 그랬고 1인분에서 ‘g’으로 바뀔 때도 그랬다. 사람들은 서서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 분명 이전과 이후의 장단점이 존재하지만 지금의 불편을 없애고 개선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은 사실이다. 안 외우든 못 외우든 언젠가는 몸에 서서히 녹아들 때가 올 것이고 지금의 고민은 기우가 되지 않을까.
□글: 성두흔(uskcr@naver.com)

6일 제주도 해상 접근… 중급 태풍으로 발전 한반도 직간접적 영향 가능성 커
처용문화제억새산악마라톤대회봉계한우불고기 축제 등 6일 행사 일정 차질

 

태풍 ‘피토’가 6일 제주도 남단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울산의 문화축제 행사 일정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문화행사 관계자들은 현재는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지만 태풍의 영향 정도에 따라 야외 일정을 취소 내지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필리핀 마닐라 동쪽 부근 해상에서 소형 태풍으로 발생한 제23호 태풍 ‘피토(FITOW)’가 2일 03시 현재 초속 25km/s, 시속 90km/h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앞으로 72시간 동안 고해수온도역(27℃ 이상)을 따라 북상하면서 강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43m/s)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기상청은 태풍의 발달 정도에 따라 강하게 발달한 태풍이 계속해서 우리나라 방향으로 북상하는 것과 태풍이 북쪽 고압대에 가로막혀 중국 방향으로 서진할 것 두 가지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분석결과 태풍 ‘피토’가 강하게 발달해 우리나라 방향으로 올 확률이 높은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6일 억새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산악마라톤 대회가 산에서 열리는 행사인만큼 관계자들의 걱정이 커졌다.
울산시 체육지원과 한 관계자는 “비만 온다면 행사에 차질이 없겠지만 바람까지 불고 안전상 문제가 발생한다면 대회를 강행할 수는 없다”며 “태풍이 강해져 행사 취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울산산악연맹 홈페이지 등 행사 참가자 등에게 미리 알릴 것이다”고 말했다.
오늘부터 6일간 진행되는 처용문화제 역시 태풍의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문화예술회관 인근 실내외에서 각종 공연이 진행되는 처용문화제는 실내 공연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월드뮤직과 달동 문화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처용길놀이 등 야외 행사는 태풍의 영향을 받게 된다면 행사 일정 변경 내지 취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행사를 진행하는 울산남구문화원 관계자는 “태풍에 따른 불편함은 있겠지만 실내 행사는 일정대로 진행하고 야외 행사는 태풍의 진로에 따라 변경될 수 있어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태풍으로 인한 행사 차질을 걱정했다.
또한 야외 행사가 많은 2013 울산 봉계 한우축제 역시 태풍의 진로에 따라 행사 일정이 유동적일 수 밖에 없어 이번주 열리는 울산 문화행사를 기다려온 시민들의 기대가 걱정으로 바꿔고 있다.
다행히 처용문화제와 봉계한우축제는 개천절 연휴에 시작해 태풍이 오기전 일찍 발걸음을 뗀다면 행사 자체를 못보고 내년을 기다려야 하는 걱정은 조금 사그라질 듯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우리나라 국민의 소비생활을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2013 한국의 소비생활지표’를 발표했다.
소비생활지표는 소비자의 생활소비수준, 소비경험, 소비자 정책환경의 현상과 변화를
진단할 수 있는 대표적 소비지표이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입고, 먹고, 자는 기본적인 생활에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 경제적 부담을 크게 체감한 항목’을 조사한 ‘2013 한국의 소비생활지표’를 발표했다.

 

 

 

● 의식주 생활비 부담
조사에 따르면, 식생활비가 26%로 2011년 조사에 이어 1순위로 꼽혔으며, 주생활비는 3순위, 의생활비는 5순위로  나타났다.
반면 1999년과 2002년 조사에서 연달아 1위를 차지했던 교육비는 소비자의 21.5%가 부담을 느낀 것으로 답해 2007년, 2011년에 이어 2위로 나타났으며, 지난 조사에서 5순위 안에 들었던 교통비와 공과금, 그리고 대출이자는 순위에서 제외됐다. 이와 함께 의료비가 처음으로 4순위에 오르며,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의식주 및 의료비용과 같이 기본적인 소비생활 비목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 휴대폰 단말기 가격 부담


영역별 소비자문제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정보통신생활 영역에서 고가의 휴대폰 단말기 가격을 문제점으로 인식한 소비자가 23.2%로, 특히 20~30대 소비자 네 명 중 한 명은 휴대폰 단말기 가격에 부담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본요금과 가입비 등의 부담을 문제로 인식한 소비자도 21.2%로 나타나 통신기술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증가한 통신서비스 비용이 소비자에게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식생활 영역에서는 수입 농축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도 50% 이상을 차지했다. 학교 앞이나 단체급식소, 휴게소, 일반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음식에 대한 불안감도 높은 수준(70% 이상)이었다. 의생활 영역에서는 소비자의 31.1%가 의복 가격이 품질에 비해 비싸다고 응답했다.

● 문화여가부문 만족도 높아
최근 1년간 경험한 소비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 수준은 4점 만점에 2.86점으로, 영역별로는 의식주 생활이 평균 이상(2.87~2.92점)으로 나타나 경제적인 부담과 함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영역은 문화여가생활로 2.95점이었고, 특히 20대와 30대에서 각각 84%와 82%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중장년층에 비해 젊은 층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교육서비스(2.67점)와 의료서비스(2.79점)는 평균 이하로 나타나 소비에 비해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부문으로는 관혼상제 서비스로 소비자의 24.7%가 서비스 가격이 품질에 비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약관 및 거래조건이 소비자에게 불리하다는 응답도 16.1%를 차지했다.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중도해지 및 환급거절을 경험한 소비자도 9.3%로 나타나 관련 거래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50대 소비자 피해 가장 높아
소비자 피해에선 44.8%가 경험을 해봤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50대의 피해경험율이 51.2%로 20대 41.2%, 30대 42.4%에 비해 9~10p 높은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 소비자의 피해경험율이 5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영남권 소비자가 33%로 가장 낮았다.

 

● 체감 중산층 역대 최저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년간 여섯 차례에 걸쳐 소비생활 계층 귀속의식을 조사한 바 있다. 올해 조사결과에서 자신의 소비생활 수준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62.5%로 지난 2002년 80.1%, 2007년 71.0%에 이어 10년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신이 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의 비율은 지난 2002년 17.7%, 2007년 27.1%에 이어 34.8%로 증가했으며, 체감 상류층은 2007년도 조사에서 0.9%p 상승한 2.8%로 나타나 중산층이 몰락하고 상하류층이 증가하며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과 체감 중산층의 소비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한국의 소비생활지표’를 지속적으로 발간하여 국민소비생활 동향을 점검하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소비자정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자료: 한국소비자원(www.kca.go.kr)
□글: 성두흔(uskcr@naver.com)

 

 

 

 

 

 

 

 

 

 

- 8월26일 구청장‧군수협의회-

대형마트 등 의무휴업 울산시 관내 5개 구․군 동시 시행 합의

 

  북구와 동구에서 10월 중 시행 예고한 대형마트 및 준대규모 점포의 의무휴업이 5개 구․군 동시에 시행될 전망이다.

울산은 단일 상권을 이루고 있어서 북구와 동구만 시행하는 의무휴업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골목상권 살리기라는 당초의 목적을 달성하기가 어려우며, 시행지역 상인들만 불이익을 당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평소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일부지역 대형마트가 쉬게되면 인근 대형마트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북구청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의무휴업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하여 그동안 5개 구‧군의 동시 시행을 주장해 왔으며, 지난 8월 26일 울산시 관내 구청장‧군수협의회에서 5개 구․군이 동시에 시행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북구와 동구를 제외한 타 자치단체들이 의무휴업 시행을 위한 조례개정 및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단기간내 시행은 어려우나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시행할 수 있도록 실무자간 협의를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윤종오 북구청장은 “의무휴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5개 구․군의 동시 시행이 바람직하며, 이번 동시시행 합의를 통해 울산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골목상권 살리기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기까지가 울산의 한 구에서 나온 보도자료다. 이 자료의 핵심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대형마트 및 중소마트가 휴업을 해야 하며, 기존 휴업이 일부 지역에만 한정되어 있기에 실효성을 거두지 못해 5개 구군에서 동시에 시행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뭐 대충 이렇게 해석이 된다.
난 여기에 글을 쓰면서 무슨 욕을 들을지 모르겠지만 대형마트 구군동시 휴업에 따른 나의 생각은 다르다.

일단 시장과 마트로만 단순 비교를 했을 때다.

 

1. 마트 쉬면 시장간다고 누가 장담하는가
나는 마트는 차타고 가고 시장은 걸어서 가는 곳이라는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일단 시장엔 주차장이 불편하다. 그리고 날씨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콩나물 사러 마트까지 차를 몰고 가지는 않는다. 이는 사는 물건이 무거운 경우가 많다. 그럼 마트가 쉰다고 시장으로 차로 돌려 오늘 사야할 물건을 사는 경우는 내 인생에서 단 한번도 없었다. 그냥 문닫았으면 '가는 날이 장날이구나'라고 생각하고 만다.

 

 

2. 시장에서 안 팔고 마트에만 파는 물건은 어떻게?
마트가 단체로 휴업을 하면 시장과 골목상원으로 간다는 보도자료에 따르면 마트의 물건이 시장에도 다 있다는 말도 된다. 난 마트에 가면 자동차 용품점을 지나며 신상을 스캔하고, 전자매장으로 가서 신상을 또 스캔한다. 요즘은 운동에 관심이 많아 각종 운동기구도 본다. 이때 집사람은 옷을 본다. 또한 집사람이 임신을 한 관계로 아기용품점에도 들른다. 뭐 꼭 사러 가는 것은 아니다. 그냥 스캔뜬다. 그리고 음식점 매장으로 가서 장을 본다. 그렇게 하고 나오면 1시간이 채 안 걸린다.
만약 마트의 휴업으로 시장으로 향했다고 치자. 내가 마트에서 하는 행동들을 시장에서 다 할 수 있을까? 그냥 입구에서 출구까지 쭈욱 걸어가면서 볼거 보고 하겠지만 내가 관심있고 사고싶어하는 물건은 시장에 없다. 난 자동차 용품을 사러 시장에 간 적이 단 한번도 없다.

 

 

3. 시장은 시장대로 마트는 마트대로
시장이 마트 때문에 장사가 안되니깐 마트는 문닫아라? 이게 무슨 공산주의도 아니고.. 울산의 한 시장에는 고기 초장집으로 유명해져 사람들이 일부러 찾는다. 나 또한 그곳에 몇 번 갔다. 필요하면 찾는다. 어머니는 제사 음식을 마트에서보다는 시장 할머니에게 사는 것을 선호한다. 나 또한 그것이 더 신선한것 같아 제사때는 시장으로 향한다. 나는 마트와 시장에 가는 목적이 분명 다르다. 마트가 문닫는다고 시장가는 그런일이 없다는 것이다.

 

 

4. 경쟁력을 우선 키워야
시장도 마트를 이기려면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마트 직원들도 시장 상인들만큼 팔기위해 죽어라 한다. 평일 아침 일찍부터 저녁늦게까지... 일요일에도 출근한다. 심지어 명절에도 당일만 제외하고 연휴에 문을 연다. 내가 아는 시장에는 사장님 마음대로다. 언제 문 여는 지도 언제 닫는지도 여기서는 자유주의다. 또한 카트가 없어 어머니와 함께 장을 보러가면 내 손은 비닐봉지 몇 개에 손 마디마디가 끊어질것 같다. 시장 바구니도 무거우면 소용없다. 수박한개만 사도 10분 이상 못 걷는다. 구르마를 샀다. 편하지만 물건을 많이 못싣는다. 간혹 사람들의 발길에 차여 짜증난다. 길이 좁다. 간혹 앞 사람이 멈춰 서면 앞으로 나갈 방향이 없어 당황할 때도 있다. 시장에도 카트를 제공해주던지. 주차장을 마트처럼 넓혀주던지.. 뭐 이도저도 아니고 마트 강제로 문닫게 했으니 닥치고 시장가라는 것도 아니고..


뭐 한 10번까지 가고 싶지만 이만 접는다. 하고 싶은 말은 마트가 문을 닫는다고 해서 시장으로 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있긴 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나중에 사지 하고 집으로 향하지 않을까.
한 일주일 정도 의무휴업을 한다면 나도 시장에 가서 뒤져서라도 필요한 것을 찾을 일이 생길 수도 있겠다. 하지만 단 하루라면 난 그냥 참는다. 미치도록 사고 싶은 물건이 시장에도 있고 날씨도 좋아서 무거운 것도 들 수있겠다는 자신감 있다면..

그리고 혹시 시장과 마트만 비교해서 좀 그렇지만 다른 상권도 시장과 비슷할 것이라 이만 생략한다. 나도 중소상인 마음 잘 안다. 하지만 우선 마트 탓하기 전에 손님 끌 방법을 마트보다 더 연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손님들은 가격이 완전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절대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는다. 텔레비전에서 시장가격이 백화점이나 마트보다 싸다는 뉴스는 그냥 뉴스다. 기자도 시장에서 장보는지 궁금할 정도로...


아.. 이제 분이 좀 풀리는가.. 일해야겠다...

 

 

 

 

 

 

 

 

(사)해병대전우회 울산광역시연합회(회장 오기석이하 해병대전우회)는 지난 25일 동구 정자항 부두에서 해양쓰레기를 제거하는 수중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에는 해병대전우회 회원 중 전문잠수요원으로 구성된 재난재해구조팀 50여명 등 100여명이 참여, 해양쓰레기 5톤 가량을 수거했다.
이번 행사는 바닷속 폐어구로 인한  스크류 감김 사고를 방지하고 물 속에 떠다니는 해양 쓰레기를 제거해 어민은 물론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안전과 부두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해병대전우회의 봉사활동 일환으로 실시됐다. 정화활동은 부두에서 진행된 만큼 어선의 입출항에 따른 잠수요원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해양경찰과 전우회 고무보트가 부두 곳곳에 배치돼 어선과 잠수요원들을 통제하며 안전하게 이뤄졌다.
이날 전문잠수요원으로 참여한 북구전우회 김창홍 회장은 “보이지 않는 바닷속 쓰레기를 건져 올릴 때면 물에 들어가기 전보다 바다가 훨씬 푸르게 보이는 것 같다”며 “몸은 힘들지만 강인한 해병대 정신으로 항상 수중정화활동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교통통제부터 재난재해구조까지
해병대전우회는 이날 행사처럼 교통봉사와 방범순찰 등 기존에 해오던 봉사활동에서 재해재난 구조로 봉사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간 해병대전우회는 최근 몇 년간 수중잠수 훈련, 인명구조 훈련 등을 통해 재해재난 구조팀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후 울산시와 각 구군에서 잠수장비와 고무보트를 지원받게 되면서 재해재난 구조팀 편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병대전우회 오기석 연합회장은  “뭍에서 육지로, 육지에서 바다로 현역시절 배운 훈련을 토대로 해병대 특성을 살린 재해재난 구조로 봉사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 요원들을 늘려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수중정화 활동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해병대전우회는 그간 울산의 각종 행사에 동원돼 차량 통제를 하거나 교육청과 함께 학생지도를 위한 방범 순찰에 힘써왔다. 하지만 이제 재해재난 구조팀이 지금보다 활성화 되면 더욱 더 많은 곳에서 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수중정화활동은 해병대전우회 울산연합회를 비롯, 한국재난구조단, 특전재난구조단 등 연인원 1,220여명이 참여해 올해만 대왕암, 방어진항, 주전항, 슬도 등에서 바다 속 폐기물 100여톤을 수거했다.
□글/사진:성두흔(uskcr@naver.com)

 

 

 

 

 

 

 

 

 

울산교차로문화센터 트니트니 강좌입니다.

 

 

 

금오산을 오르기 전

 

금오산은 도립공원인만큼 자연경관이 뛰어난 것은 둘째치고 주변에 공원이 있고 많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

공연 역시 이곳에서 자주 열린다고 한다.

내가 간 날은 가을 분위기에 맞게 시화전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또 진행되고 있었다.

 

 

 처음 금오산을 오를라치면 평탄한 길을 만나게 된다. 서서히 워밍업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때 무슨 산성이 금오산에 있다는 팻말과 함께 산성이 보였다.

평탄한 길을 오르면 이후 사진처럼 절? 비슷한 누각들이 보인다. 여기까지는 아주 쉽다.

 

 

 일명 할딱고래라고 한다. 처음가는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첫발을 내디딘다.

이후 올라도 올라도 계단만 보이는...

그리고 길이 좁아 내가 쉬면 뒷사람 모두가 정지를 하게 된다.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올라야 된다.

가끔 운좋게 코너가 넓어 쉴 여유를 가지기도 한다.

뒷사람의 조용한 발걸음이 오히려 이 할딱고개의 묘미를 즐기게 해준다.

 

 

할딱고개를 다 오르면 이렇게 수고했다는 팻말이 바로 옆에 떡하니~

 

 

 할딱고개를 오르면 구미 전체가 보일만큼 시원한 풍경과 바람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곳이 정상은 아니라는..

본격적인 등산은 이제부터 흙과 낙엽을 밟으며 정상까지 시작된다.

할딱고개 이후부터가 등산을 하면서 낙엽을 많이 보고 풍경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등산이 시작된다.

 

가파른 곳~ 표지판에서 보듯이 위에서 돌 하나 굴러 떨어지면 무섭겠다라고 느낄 정도로~

하지만 사진으로는 별로인듯.

 

 

금오산 정상~

 

 

 

 

 


금오산 / 산

주소
경북 구미시 남통동 288-2번지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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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역에서 남서로 약 4km 떨어져 우뚝 솟은 높이 976m의 금오산은 1970년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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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상추를 사서 심은 후 지금의 모습.

 

상추는 벌써 한번 먹고 다시 자라났다는 ㅎㅎㅎ

 

이에 흥분~ 수박과 땡초도 함께 수확을 준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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