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땀과 희망을 앗아간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울주경찰서는 5일 농촌지역을 돌며 지역의 햇벼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로 최모(6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2시께 울주군 상북면 소재 정모(65)씨의 농산물 저장창고에 침입, 쌀 26가마를 미리 준비한 차량에 싣고 가는 수법으로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울산, 경남의 농촌지역을 돌며 햇벼 163가마(6.2톤)와 햇마늘 185망(3톤) 등 시가 25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최씨는 경찰의 감시망을 따돌리기 위해 대포차를 구입, 썬팅과 내부개조, 위조 번호판을 부착했으며, 농민들이 대부분 잠든 심야시간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훔친 농산물을 울주군 상북, 두동을 비롯해 경남 김해, 장유, 진영 등지의 정미소나 청과시장 등에 싼 값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두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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