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아빠1446
2007. 5. 28. 10:39
2007. 5. 28. 10:39
태화강 생태공원“죽순을 보호합시다” |
성두흔 |
2007-0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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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생태공원 죽순 감시단 발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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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생태공원“죽순을 보호합시다”
태화강 생태공원 죽순 감시단 발대 매일 20명, 24시간 감시체제 돌입
“태화강 생태공원의 죽순을 지켜라” 울산의 명물로 자리잡은 태화강 생태공원 대숲의 죽순을 보호하기 위해 죽순감시단이 발대식을 갖고 24시간 감시체제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죽순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우량하고 건강한 대숲으로 보전하기 위해 22일 오후 5시 태화지구 생태공원 입구 광장에서 삼성정밀화학 관계자, 자원봉사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생태공원 죽순감시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죽순감시단은 시 공무원을 비롯, 십리대밭지킴이자원봉사회(회장 조남근) 회원, 1사 1하천 담당 기업체인 삼성정밀화학 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매일 4개조 20여명(월 600여명 참여)으로 감시단을 편성, 22일부터 6월 22일까지 1개월간 오전 9시부터 24시간 죽순 감시 활동을 하게 된다. 아울러 불법으로 죽순을 캐가는 행위자를 적발했을 경우에는 관할 경찰서에 인계하여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매년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죽순이 돋아나는 시기로 이때 돋아나는 죽순은 대숲의 생명과도 같은 것으로 일부 시민들이 약용이나 식용으로 몰래 캐 가는 등 죽순이 다 자라기도 전에 짓밟혀 죽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울산의 명소인 태화강 대숲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110만 울산시민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 죽순을 캐가는 행위가 없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십리대밭지킴이지원봉사회 한 회원은 “죽순이 몸에 좋다고 알려져 죽순감시를 하지 않으면 울산의 명물인 대숲이 사라질 수도 있다”며 “아무리 몸에 좋아도 시민의 보는 즐거움과 휴식을 주는 대숲을 훼손하는 행위는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치러진 행사에는 태화강 십리대숲 죽순보호를 위한 기념식수에 이어 이곳을 찾은 시민들에게 죽순보호 캠페인 문구가 담긴 꽃씨 봉지를 나눠주며 한달일정의 첫 일정에 들어갔다. 이곳을 찾은 손혜영 씨는 “죽순은 울산의 명물 십리대밭의 새싹”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시민 모두 죽순을 보호하는 한달이 되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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