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안전사고 없기를…

<사진설명>
수상레저 스포츠를 운영하고 있는 우호마린은 일산해수욕장 개장을 앞둔 지난 달 29일 올 한해도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라는 제를 일산앞 바다를 바라보며 지내고 있다.

 

 

해수욕장, 피서객 맞이에 한창
일산 6일·진하 16일 개장

 

본격적인 장마철인 7월에 접어들었지만, 울산을 비롯한 인근 해수욕장에선 올 여름 피서객 맞이에 분주하다.
울산에선 가장 먼저 일산해수욕장이 오는 6일 개장할 예정이며, 진하해수욕장은 16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또한 부산에선 해운대, 다대포해수욕장이 지난 1일 개장을 했으며, 통영시 구조라 해수욕장은 7월 10일 개장을 하는 등 울산을 비롯한 경상남·북도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개장을 했거나 개장준비에 한창이다.

개장을 앞둔 해수욕장 풍경
지난 29일 일산해수욕장에선 피서객들의 안전을 바라는 기원제가 일산해수욕장 백사장 한 가운데서 지내졌다. 수상스키, 바나나보트 등 수상레저 스포츠를 운영하고 있는 우호마린이 준비한 이날 기원제에선 우호마린 관계자들을 비롯해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뭇 진지하게 치러졌다. 우호마린 대표는 “매년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7년째 제를 지낸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일산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안전사고 없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휴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종전 상황실과 샤워실, 화장실 등 일산 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된 건물들이 붉은 벽돌로 지어져 해변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패인트공 몇 명이서 이날 흰색과 하늘색 등으로 새롭게 칠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인근 상가에서도 해수욕장 개장을 기다리기는 마찬가지다. 여름철 더위에 지친 피서객들을 유혹하기 위해 냉커피, 팥빙수 등을 가게앞에 커다랗게 써 붙인 가게가 있는가 하면, 피곤에 지치거나 잠잘 방을 미처 구하지 못한 피서객을 위해 백사장 옆에는 찜질방 현수막도 곳곳에 나붙었다.
일산지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는 한 상인은 “백사장 뒤로 개발이 많이 되어 예전과 다르게 홍보도 많이 해야 한다”며 “일산지를 한동안 찾지 않은 시민들은 이번 여름철 일산지에 와보면 달라진 모습을 많이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산해수욕장에선 개장행사로 7월 중순 전국 핀 수영대회, 방어잡기 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며, 진하해수욕장 역시 여름축제를 준비 중이다. 또한 전국적인 여름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007 서머페스티벌’에선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출동한다. LPG, 장윤정, 태진아 등 ‘트로트 스페셜’이 21일, 심신, 김범룡 등이 출연하는 ‘싱싱콘서트’가 22일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울산에서도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어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진하해수욕장 역시 힙합 & 댄스(23일), 해변콘서트(24일)가 치러질 예정이다.
울산 인근에선 부산의 광안리해수욕장이 ‘바다 및 미술관’, 노천카페, 조개잡이 체험 등 다양한 해변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지난 1일 개장을 했으며, 해운대해수욕장은 ‘청결한 피서지’를 만들기 위해 백사장과 동백섬 일대를 자율금연구역으로 지정해 피서객을 맞이하고 있다.
경주를 비롯 칠포, 관성해수욕장 등 경북 지역 해수욕장도 7월 6일부터 개장한다. 경북지역 해수욕장은 울산 시민은 물론 기업체 휴양지로 자주 찾는 곳인 만큼 해당 해수욕장 관리소에선 주차장, 화장실 같은 편의 시설 정비를 마치고 ‘록 페스티벌’ 같은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울산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 취재/사진 : 성두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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