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외도가 큰 가르침으로 울산교차로 2007-05-02
[교동가구마트 김삼곤 사장]
10년 넘게 가구점을 운영했던 교동가구마트 김삼곤 사장. IMF 당시 회사 부도로 인해 어쩔수 없이 가게 문을 닫아야 했던 그는 주위 도움으로 휴대폰 판매점을 창업했었다.
가구점보다 편할 것이라는 짧은 생각은 창업 3년만에 폐업을 맞았다. 지금은 무거운 가구를 옮기며 휴대폰의 수백 배의 무게를 들고 있지만 지금 그는 한 우물을 파는 것이 행복을 만들어내는 것이라 굳게 믿으며 가구를 쓰다듬는다.

한번 사면 오~래가는 가구 그래도 단골은 있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가구점을 창업한 지 어느덧 3년. 잠시나마 휴대폰 가게로 외도(?)를 했었지만 지금 그는 커다란 가구를 보며 편안함을 느낀다.
부도로 인해 수입이 없었던 그는 적은 창업자본으로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여지껏 해 온 일과 전혀 다른 휴대폰 가게를 했었지만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다. 결국 폐업을 해 업친 데 덮친 격으로 상황은 더욱 좋지 않았다.
그때 그는 역시 한 우물을 파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힘이 들어도 가구를 옮기며 나무를 만지는 것이 마음은 편했기 때문이다.
그는 “한번 마련하면 적어도 5년은 넘게 가는게 가구입니다. 하지만 어느 가게나 정직과 신용을 생명으로 한다면 단골은 생기기 마련이지요”라고 말한다.
혼수품을 마련하려 찾아 온 고객들이 아기를 낳고 작은 침대, 입학 즈음 책상, 서랍장, 그리고 큰 집으로 이사를 가며 큰 장롱을 사러 꾸준히 찾아오는 것도 그의 푸근한 성품 탓도 있다.
가구점의 유통구조상 한 유통구조를 거치기에 가게의 크고 작음은 진열을 몇 개나 더 할 수 있냐 뿐이지 별반 차이가 없다. 때문에 그는 울산 도심을 벗어나 언양에 위치한 것이 경쟁력이 된다고 말한다.
외각에 있는 만큼 같은 물건을 싸게 팔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그의 가게 옆엔 그의 텃밭이 있다. 상추, 브로콜리 등 갖은 채소를 재배하며 또 하나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이곳에 가면…
언양 교동가구마트에 가면 김삼곤 사장만의 특별한 서비스가 기다린다. 얼마전부터 시작한 특별할인판매로 붙박이 10장롱, Q침대, 화장대, 거실장, 협탁을 5% 할인하여 판매하고 있다. 이에 더해 5월 2일부터 어린이날까지 전품목 5% 할인을 추가 실시한다.

교동가구마트 ☎ 264-4989
자료제공 : 소상공인지원센터 ☎ 260-6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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