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서 전국 등산대회 개최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움을 직접 산을 오르면서 즐기는 2008 울주명산 전국등산대회가 오는 28일 등억집단시설지구 내 주차장에서 열린다.
이번 등산대회는 주차장→간월산장→간월재→헬기장→신불산 정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언양한우불고기축제와 외고산 옹기축제와 연계해 관광울주를 홍보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울주군 관계자는 “신불산의 아름다움과 언양 한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다.

사진:울산광역시 제공

풀 물 그리고 사람들의 소리가
쉴새없이 조화를 이루는 곳

 

‘북구 약수 자전거 도로’

 

 

 

 

 

 

<사진설명>
1. 곳곳에 코스모스가 펴있어 뛰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2. 가로등이 길을 훤히 비춰주고 있어 저녁에도
3. 위아래로 굴곡이 져 있는 자전거 전용 다리. 한 어린이가 탄력을 받기 달리기 위해 다리에서 제일 높은 곳에 멈춰서 있다. 자전거를 타기에 그만이다.
4. 일정한 간격으로 쉬어갈 정자와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다.


지난 2006 당시 건설교통부는 우리나라 도로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을 선정·발표했다.
선정은 도로, 예술, 사진분야 및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가 예술성, 미관성, 역사성, 기능성, 친근성 등 5가지 주제로 3차에 걸친 깊이 있는 심사로 이뤄졌다. 대상에는 울산 시민들에게 잘 알려진 경상남도 사천시와 남해군을 연결하는 ‘창선·삼천포 대교’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전남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 5곳, 우수상에는 경북 문경의 ‘문경새재 과거길’ 등 16곳이 포함되었다.
특히, 당시 선정된 아름다운 길 100선에는 해안도로, 가로수길, 강변길, 등산로 등 드라이브나 산책하기 좋은 길 70여 곳 이상이 포함되어 있어, 데이트나 가족나들이 시에 참고할 정도로 아름다운 길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더해가고 있다.

 

약수 자전거 도로는
울산 지역에는 북구에 위치한 약수자전거 도로가 출품작 ‘자연이 숨쉬는 도로’로 유일하게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지금의 약수자전거 도로는 지난 2년전의 명성을 그대로를 이어가며 더불어 건강을 책임지는 조깅코스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그리고 각종 행사를 알릴 수 있는 홍보 거리로 변화, 발전하고 있다.
자전거 전용 도로답게 바닥은 우레탄 등의 포장재료를 이용하여 자전거 주행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만들어져 있으며, 쉼터에는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에도 신경쓰고 있다.
또 이색적인 자전거전용다리가 동천과 약수천의 합류지점에 설치돼 이미 이곳 주민들에게는 약수자전거 도로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2005년 7월 완공된 이 다리는 길이 35m, 폭 4m의 자전거 전용 다리로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지나가는 이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평범한 아치교 형태를 벗어나 다리 전체가 위아래로 굴곡이 져 만들어져 있다.
북구청에서 지난 2004년 약수자전거 도로를 조성할 당시에는 북구 중산동 기적의 도서관에서 천곡교까지 약 3.3km 구간이었다. 이후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공모전에 선정된 이후 해마다 확장시켜 지금은 동천강변을 따라 양쪽 갈래로 20여 km에 달할 정도로 길어졌다. 이에 예전처럼 왕복으로 자전거를 타고 지나다니지 않아도 돼 반복해서 경치를 둘러봐야 하는 지루함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길따라 발가는대로 가다보면
가을의 정취도 만끽할 겸 천천히 이 길을 걸어본다면, 처음 이 도로가 아름다운 길로 선정될 당시 왜 ‘자연이 숨쉬는 거리’로 공모전에 제출됐는지 금방 느낄 수 있다.
도로 한 쪽으로는 동천강이 흐르고 있어 동네 꼬마들이 고기잡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정겹고, 또다른 한 쪽으로는 부는 바람에 황금 물결로 답해주는 벼가 익어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다. 또한 길따라 코스모스, 아카시아 나무 등 갖은 나무와 풀들 사이로 풀벌레 소리가 쉴틈없이 발걸음 걸음마다 귓전에 울려 몸은 이미 산림욕에 버금갈 만큼 자연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자연의 풍경과 소리 외에도 길을 따라 걷다보면 많은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나 모습을 보거나 들을 수 있다. 부자가 나란히 걸어가며 아카시아 잎을 손에 들고 가위바위보를 하며 꿀밤을 때리는 모습, 이어폰을 귀에 꼽고 흥얼흥얼 거리며 지나가는 젊은이, 팔을 앞뒤로 힘차게 흔들며 파워워킹 중인 아주머니들, 팔짱을 끼고서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 일정 거리마다 설치된 운동기구를 이용하며 몸을 푸는 노부부, 그리고 풀벌레 소리 물 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걸어가는 어린 아이와 부모님의 모습까지 모두 이곳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지는 모습들이다.
‘운동 외에도 머리가 복잡할 때 가끔 아무 생각없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복잡한 일들이 머릿속에서 사라져서 좋다’는 한 주민의 말처럼 약수 자전거 도로는 어느덧 북구 주민을 비롯 시민들에게는 삶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

 

 약수자전거 도로는…
북구 중산동 기적의 도서관에서 시작해 농소 운동장까지 동천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전용 도로다. 길이만 왕복 20km를 훨씬 넘을 정도로 자전거를 타고 자연을 만끽하며 내달리기에는 더없이 좋은 장소다.
북구청은 지난 2004년 행자부로부터 자전거이용 활성화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지속적인 관리와 개발로 전국 최고 수준의 자전거 전용도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고유가로 인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구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자전거 전용 도로를 이용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기적의 도서관 ~ 약수초등학교  2.2km
약수초등학교 ~ 홈에버  4.75km
홈에버 ~ 농소운동장  7.87km

 

□ 글/사진 성두흔 기자

 

 

 

인간의 한계는 어디일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지난 9일 선암수변공원에서 울산의 이영정(남구 옥동), 김수원(중구 성안동) 동갑내기(66) 울트라 마라토너가 세계 첫 최단시간·최고령·최장거리 달리기에 도전했다.
도전 거리는 무려 2500km. 만 25일(600시간)간 하루 100km씩 주파해야 도달할 수 있는 거리로 이들은 10km씩 달리고 쉬고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한반도 남쪽을 돌아 내달 3일 울산대공원에 도착할 예정이다. 울트라마라토너들에게는 1일 100km 주파는 보편화 돼 있지만 이들이 고령인 점을 감안한다면 초인적인 체력과 인내력을 요구된다.
만약 이들이 600시간 내 울산대공원에 모습을 드러낼 경우 세계 첫 최단시간, 최장거리, 최고령 달리기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편, 이들이 인간 한계에 도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선암수변공원에 모인 시민들은 걱정반 기대반으로 이들이 무탈히 완주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교차로문화센터, 경매·주식투자 이어 재테크 강좌 신설


대한민국의 평균수명은 OECD 회원국의 평균을 넘는 82세다. 질보다는 양을 따지며 선성장 위주의 정책에서 점차 삶의 질을 중요시한 결과다. 이제 사람들은 먹을거리에 ‘웰빙’이라는 글귀가 들어가야 손이 가고, 취미·레저에 지출하는 돈 역시 80년대에 비해 상당히 늘어났다. 바야흐로 양보다는 질에 더 무게중심을 두는 세상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삶에는 모두 경제적인 밑바탕이 있어야 가능하다. 웰빙 먹을거리에는 그만큼 돈을 더 지불해야 하고, 정년퇴직 후의 삶도 계획해야 한다. 또 고물가에 자녀들 교육비도 걱정해야 한다. 박봉을 쪼개 드는 정기적금으로는 이러한 삶을 감당할 수 없어졌고 사람들은 펀드, CMA, ELS 등 주식 간접투자 상품에 눈을 돌렸다. 하지만 이마저 불안한 경제상황에서 낙관할 수 없자 미래 계획은 공황(恐慌)에 빠져들고 있다.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지난 21일 울산교차로문화센터(문의 : 223-9600)에서는 ‘저절로 알게 되는 재테크의 비밀’이란 특강이 무료로 진행됐다. 강의는 이러한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투자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다양한 투자 방법과 자신에 맞는 투자 방법을 찾아 ‘투자의 생활화’로 초고령사회를 준비하자는 데 목표를 두고 진행됐다.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열린 이번 특강은 주로 투자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개략적으로 투자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민규((주)엘린호프 재무설계 대표) 강사는 “많은 사람들이 펀드나 주식에 투자 시 단기간에 수익을 내고 싶어한다”며 “하지만 이러한 투자방법은 전문가조차 어려운 방법이므로 자신의 현실에 맞는 방법으로 장기간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재테크 강좌는 오는 9월 3일 첫 강의를 시작해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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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는 지금 ‘아줌마 전성시대’

 

자기계발에 나선 주부, 문화센터 몰려
취미·공예 등 인기 강좌 대폭 신설

 

울산교차로문화센터(문의:223-9600) 2008 가을학기 접수가 시작된 이후 주부들 관련 강좌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8월 한 달 동안 이곳에서 접수한 성인 관련 강좌 중 절반에 가까운 강좌가 이미 정원을 채우고 오는 9월 개강을 앞두고 있다. 특히 『종이접기 지도자 과정』, 『예쁜 글씨 POP』 등 취미도 살리고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는 전문가 강좌는 수강 신청 경쟁률이 학기를 거듭할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센터에서는 자기계발에 나선 주부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관련 신규 강좌를 계속해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성인반은 취미·공예, 전문가, 재테크, 외국어, 웰빙·문화 분야 등 총 50여 개 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가을학기에는 10여 개의 강좌가 추가로 신설됐다.

 

 

 “모두들 힘드시죠? 다 잘될 겁니다. 힘들 냅시다!”

 

북구의 한 공사현장 옆에서 신호대기 중인 한 화물차. 뿌연 매연과 열기만 내뿜고 갈 것 같던 레미콘 트럭 뒤에는 ‘모두들 힘드시죠? 다 잘될 겁니다. 힘들 냅시다!’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한때 리터당 2000원까지 치솟았던 경유값에 운송업자들은 일을 할 수록 오히려 손해라는 말이 심심찮게 기사화됐다. 화물자동차 운전자 중 한 명은 한 방송 인터뷰에서 “흥청망청 쓰면서 돈이 없다면 내 잘못이다. 하지만 새벽별보며 시동을 켜서 모두들 잠든 밤이 되어서야 시동을 끌 정도로 밥먹고 운전만 하며 일하는데 오히려 월급이 적자라면 분명 뭔가 잘못된 게 아니냐”며 하소연을 한 적이 있다.
열심히 일하면 돈을 더 적게 버는 아이러니한 세상. 그래도 그들은 도로 위에서 시민들에게 힘을 내자고 한다. 화물자동차에 달린 작은 문구가 환율방어에 들인 돈보다 더 크게 느껴진다.

□ 글/사진 성두흔

관광공사 추천, ‘9월, 기차가 있어 더 편리한 시티투어 5선’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기차가 있어 더 편리한 시티투어’ 5선을 선정하였다.

시티투어는 고유가 시대에 대중교통과 연계하여 저렴하고 편리하게 국내여행을 할 수 있는 여행수단으로, 전문 해설사의 설명도 듣고 방문 지역에서 자유롭게 추가 여행도 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시티투어는 “해변의 낭만과 멋을 싣고 떠나는 빨간색 2층 버스, 부산시티투어”, “문화유산답사와 다양한 체험에 기차할인까지, 예산버스투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웰빙 여행, 온양온천시티투어”, “청춘의 추억을 더듬어가는 반나절 여행, 춘천도시투어”, “다채로운 군산여행 입문, 군산시티투어”이다. 국내 시티투어 종합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 여행예약 코너에서 찾을 수 있다.

해변의 낭만과 멋을 싣고 떠나는 빨간색 2층버스, 부산시티투어
출 발 지 : 동구 초량동 부산역 광장
해변의 낭만과 멋이 물씬 넘치는 부산. 최근 각광받는 부산의 상징물이 있으니, 바로 빨간색 바탕에 파도가 수놓아진 부산시티투어 2층 버스. 태종대, 해운대 등 부산의 해안 관광명소를 보다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부산시티투어는 부산역 앞에서 출발하여 전국 각지에서 오는 기차 여행객이 이용하기 좋은 여행수단. 특히 KTX를 이용한 관광객은 티켓을 버리지 마시길. 티켓 또는 영수증을 가져오면 시티투어를 20% 할인해줘서 보다 알뜰한 여행을 돕는다. 또한 주간에는 티켓 한 장만 구입하면 태종대와 해운대, 두 코스 모두 이용이 가능하고, 원하는 곳에서 내려서 관광을 한 뒤 40분 후에 오는 다음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이용이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태종대 코스는 용두산공원, 75광장, 자갈치 시장, 태종대로, 해운대 코스는 부산박물관, 광안리, 누리마루, 해운대, 시립미술관, 벡스코로 구성되어 있다. 9월부터는 태종대 코스에 남항대교를 넘어 송도해수욕장으로 가는 노선이 추가된다. 주말에는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문의전화 : 부산관광개발(주) 051)464-9898

문화유산답사와 다양한 체험에 기차할인까지, 예산버스투어
출 발 지 : 예산버스터미널 하나로마트 앞
기름값이 치솟는 요즘 자가용을 이용해 여행하기가 무척이나 부담스럽다. 이럴 때 기차를 타고 가서 저렴하게 시티투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수도권에서 가까운 예산은 용산역에서 장항선 기차를 타고 1시간 50여분이면 갈 수 있는 곳. 기차를 이용해서 예산버스투어를 타려는 여행객은 선착순 10명까지 열차운임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예산버스투어에는 버섯따기, 방울토마토따기, 사과따기, 민속공예, 전통옹기, 천연염색, 사물놀이, 온천욕체험 등 계절에 맞는 체험거리가 있어,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 좋다. 아울러 추사 김정희의 묵향을 느낄 수 있는 추사고택, 윤봉길 의사의 애국정신이 깃든 충의사, 뛰어난 가구미를 자랑하는 수덕사 대웅전, 한국건축미학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고건축박물관, 최고의 낚시명소로 알려진 예당관광지와 의좋은 형제상 등을 문화관광해설사의 흥미로운 설명을 들으며 답사할 수 있다.
문의전화 : 예산군청 문화관광과 041)339-7312, 7314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웰빙여행, 온양온천시티투어
출 발 지 : 아산시 천안아산역, 온양온천역
1300년 명성을 이어온 온양온천의 도시 ‘아산’을 시티투어로 둘러보는 건 어떨까. 지도상 우리나라 가운데 자리한 ‘아산’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지방도시에서 쉽게 닿을 수 있어 주말 나들이로 손색이 없다. 게다가 열차 이용권을 소지한 이들에게는 시티투어 이용요금을 1,000원 할인해 준다. 매주 토요일 출발하는 ‘역사문화·자연경관’ 코스, 매주 일요일 출발하는 ‘농촌체험마을’ 코스, 매주 수요일 출발하는 ‘종합코스’의 3가지 정기 코스에 ‘웰빙걷기코스’가 단체를 대상으로 수시 운행된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역사문화·자연경관’ 코스는 오전 10시 KTX 천안아산역을 출발, 현충사-온양민속박물관-외암리민속마을-맹씨행단을 거쳐 다시 역으로 돌아오는 일정. 시티투어 뒤에는 하룻밤 정도 머물며 아산 일대에 자리한 온천에 들러 쌓인 피로를 풀어도 좋다.
문의전화 : 월드관광 041)542-2115
아산시 문화관광과 041)540-2822


청춘의 추억을 더듬어가는 반나절 여행, 춘천도시투어
출 발 지 : 남춘천역, 춘천종합운동장,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춘천도시투어는 가족과 연인, 그리고 옛 추억을 더듬듯 홀로 여행길에 오른 모두를 위한 여행코스다. 매년 3~12월, 매달 2회 격주로 운영되며, 무엇보다 늘 문제였던 46번 국도의 교통체증에서 벗어나 기차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오전 7시 50분 청량리-남춘천행 기차를 타면 오전 10시 출발하는 춘천도시투어를 즐길 수 있다. 본격적인 여정은 ‘소양강처녀상’. ‘소양강처녀’가 흘러나오는 노래비 앞에서 춘천의 정취를 만끽한다. 이후 소양댐에 올라 맛있는 춘천닭갈비를 맛본다. 식사 뒤, ‘도립화목원’에서는 세계 다양한 나무들과 만나며, ‘막국수체험박물관’에서는 직접 비빔막국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둘리, 아톰 등이 구경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애니메이션박물관’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시간이 된다. 마지막 코스인 ‘김유정문학촌’에서는 춘천을 대표하는 천재문학인의 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다.
문의전화 : 춘천시청 033)250-3089

다채로운 군산여행 입문, 군산시티투어
출 발 지 : 군산시외버스터미널 앞, 내흥동 군산역 광장 왼편
군산은 일제시대 미곡 수탈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과거의 도시이자, 새만금간척사업으로 드넓은 바다를 희망의 땅으로 만들어가는 미래의 도시이다. 또한 금강과 황해가 만나 계절마다 다른 종의 철새가 머무는 자연의 고장이고, 고군산군도가 띄엄띄엄 아름답게 떠있는 항구도시이기도 하다. 이런 다양한 면모 때문인지 들여다볼수록 새로운 군산! 군산을 제대로 즐기려 한다면 친절하게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로 입문할 것을 권한다. 매주 토요일 새만금 코스, 근대역사·문화 코스, 고군산군도 코스, 자연·체험 코스가 번갈아가면서 운영되어 다채로운 군산여행을 하기 좋다.
군산까지는 보통 자가용이나 버스를 이용해서 가지만, 기꺼이 일찍 일어나 좀 더 편하게 군산까지 가고자 한다면 용산역이나 서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장항선의 낭만을 즐겨보자. 서울 용산역에서 6:23에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타면 10:05에 군산역에 도착. 10:25 출발하는 시티투어를 탈 수 있다.
문의전화 : 군산시 관광진흥과 063)450-6110
한국관광공사 소개: 우리나라 관광 산업의 중심축으로서, 우리 공사는 그간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주력하여 관광외화 수입 증대를 통해 국가가 경제적으로 발전하는데 일익을 담당하여 왔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500원에 무릎 꿇은 폭염

 

 

 

지난 29일 북구의 한 학원 앞에서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학원 차량을 기다리며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단돈 500원과 아이스크림을 맞바꾼 아이들에게는 미치지 못하는 듯하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없어도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서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다는 것에 아이들에게 폭염은 그저 여름방학을 선사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하다.
입추까지는 열흘, 물론 가을은 아니지만 며칠 남지 않은 불볕 더위도 그리워질 때가 있다. 조금만 더 시원함을 추구하며 폭염을 피하려하기보다 마음을 달리 가지는 것이 폭염을 이기는 지름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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