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고서

 

 

 

 

가을 분위기가 무르익은 9월입니다. 이달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가 있어 더욱 행복합니다. 3일에서 최대 9일까지 모처럼의 휴일이 있어 더욱 흐뭇해지는 달이기도 합니다. 저렇게나 달이 컸었나 싶을 정도로 휘영청 둥근 달을 바라보노라면 세상은 참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올해 추석은 어떻게 보낼 생각이세요. 한아름 선물 들고 고향 부모님 찾아 가시는 분도 계실테고 벌써부터 추석 특집 프로그램 찾는 분들도 계실 테지요. 그럼 작년은 어땠나요. 조카가 벌써 장가 간다며 제법 의젓해진 모습으로 술잔을 따르는 모습에 놀라기도 하고, 인형이나 가지고 놀 줄 알았던 조카도 추석 음식을 준비한다며 부엌으로 들어와 자리를 내주시지는 않았는지요. 작년과 올해는 분명히 다릅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들도 있지요. 작년 한가위를 살펴보면서 올해 한가위를 조금이나마 살펴볼까 합니다.

 

◎ 작년 돌아보고, 올해 내다보자

- 차례상 비용

작년 차례상 비용은 18만 2천731원이었다. 특히 재래시장에서 차례상을 마련하는 비용은 평균 17만 3천11원으로 백화점(23만 2천294원)보다 25.5% 가량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20만 6천397원, 대형슈퍼는 18만 6천862원이었다.

하지만 매년 10% 안팎으로 차례상 비용이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역시 어느 정도 추석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평균 차례상 비용이 올해는 20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 고속도로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추석연휴 기간인 9월 21일부터 26일 동안 전국적으로 총 3910만여 명이 이동했으며, 2016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 됐다. 특히 서울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길의 경우 서울 부산 기준 7시간 10분이 소요됐다. 하지만 연휴 마지막 날 귀경길의 경우는 하루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420만대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보이며 무려 11시간 30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21일(화)부터 23일(목)로 연휴 전후일을 휴일로 정한 기업체가 늘어 난다면 작년보다는 조금 덜한 교통체증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보름달

작년에는 연휴기간 날씨가 흐리다가 추석 당일 구름사이로 보름달을 잠깐 볼 수 있었다. 올해는 아직 기상청의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대기 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으며,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다는 9월 기상 예측으로 보아 작년과 비슷하게 추석 연휴기간 비가 오거나 운이 좋으면 구름 사이로 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선물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길이기에 선물은 역시 건강관리를 위한 보신 상품이 꾸준히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신종플루로 인해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종플루 예방상품도 깜짝 인기 상품으로 얼굴을 내밀기도 했다. 대다수 쇼핑몰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건강과 직결되는 선물용 식품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보조제가 평소에 비해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작년같은 신종플루 여파는 없다. 때문에 최근 실속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감안해 경제적이면서 실속을 갖춘 상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 한가위 이모저모 통계

한 포털 사이트에서 조사한 한가위 관련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추석에 가장 두려운 것으로 추석 상차림과 선물 값 등 관련 경비 지출이 1위를 차지했으며, 꽉 막힌 귀성/귀경길과 부모님의 잔소리, 연휴 후 업무 복귀가 그 뒤를 이었다.

추석 연휴 때 보기 싫은 사람으로는 보너스 안 주는 사장님이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잔소리 하는 부모 및 친척들과 명절 앞두고 일 잔뜩 주는 상사, 떠드는 조카들, 용돈 달라는 동생 순으로 나타났다.

빌고 싶은 소원으로는 가족의 건강이 1위였으며 다음으로 시험합격, 로또당첨, 결혼, 승진이나 이직이 차지했다.

받고 싶은 선물로는 현금이 압도적이었으며, 다음으로 상품권, 건강기능식품이 뒤를 이었다.

연휴 때 하는 일로는 고향 내려가기가 다수였으며, 이어 집에서 쉬기, 영화 관람 등 문화생활, 자기계발, 친구 만나기 등이 있었다.

이와 함께 한가위를 기대보다 부담으로 맞이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최근 취업난을 반영하듯 대학생 5명 중 3명이 고향 가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한 포털 사이트 조사결과 나타났다. 부담감을 느끼는 주된 이유는 취업, 이성친구, 결혼계획 등 장래에 대한 어른들의 관심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무원 공부 등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아예 혼자 한가위를 보내겠다는 사람이 10명 중 3명이라는 통계도 있다. 이는 아직 사회에 완전한 정착을 하지 못한 채 친척들을 봐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한 듯하다.

 

- 한가위 남녀 동상이몽

한가위가 고역인 것은 취업을 못한 젊은 층만이 아니다. 며칠 전부터 음식 준비에 분주한 주부들 역시 주머니 사정을 감안하며 알뜰히 장을 보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긴 연휴가 더욱 고역일 수 있다. 집으로 찾아오는 친인척들 접대로 상 차리고 치우기를 수차례 반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남편에게 가사 분담에 대한 눈치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여성들의 생각과는 달리 남성들은 나름대로 가사일을 돕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무려 85%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에서 추석 명절 남성들이 어느 정도 집안일을 돕는지 의견을 물은 결과 남성의 85.4%가 집안일을 돕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여성들은 60.8%만이 남성들이 집안일을 돕고 있다고 생각해 의견 차이를 보였다.

 

글 성두흔, 사진 자마클럽

|맛과 멋을 찾아서 - 멋집|

꼬라지 참 괜찮은 ‘환상의 커플’ 촬영지

철수네집

 

 

 

 

 

 

 

 

 

 

 

 

 

철수 : 야, 근데 넌 손이 왜 이렇게 차갑냐? 성격이 못되면 손도 차갑다던데 진짜 맞는 말이네.

상실 : 흥, 괜찮아, 너나 착하고 손도 따뜻해. 난 니 손 잡으면 되지 뭐.

 

나상실(한예슬)의 걸러지지 않아 더 가슴에 와 닿는 대사와 장철수(오지호)의 순수하고 우직한 모습으로 사랑받은 드라마 ‘환상의 커플’. 4년전 이 둘의 명대사, 명장면과 함께 알콩달콩 사랑을 싹틔운 ‘철수네집’이 민박으로 새롭게 단장되어 남해를 여행하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있다.

당초 드라마 촬영 종료 후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아 남해군에서 세트를 철거하지 않고 남해의 명소로 만들 예정이었으나 독일마을 내 위치한 특성을 감안해 그러지 못했다고 한다. 때문에 철수네집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많지 않아 독일마을에 들어서도 철수네집을 찾기란 미로 속에 있는 보물찾기 같았다. 또한 민박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해 남해 여행의 한 코스로만 생각하며 눈으로 한번, 사진으로 한번 남기는 곳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철수네집 민박 홈페이지가 개설되면서 숙박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점차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눈으로 보는 남해 여행의 한 코스에서 보고 만지고 느끼는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로 인해 한예슬이 아이들과 꽃순이(개)를 데리고 줄넘기를 하고, 장철수와 나란히 앉아 사랑을 싹틔우며 대화를 하던 앞마당을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거닐며 남해 여행의 하룻밤을 지샐 수 있다.

철수네집은 독일마을에서도 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때문에 남해의 푸른 여름바다와 독일마을의 예쁜 집들이 민박 내에서도 한눈에 볼 수 있어 남해 여행의 아름다움과 감격의 시간으로 안내한다. 다만 독일마을 내 위치한 지리적인 특성상 고성방가나 지나친 유흥은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

숙박은 철수네집 2층 전체를 사용할 수 있다. 전체 15평형에 객실 수 2곳, 기준인원 4명으로 최대 6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민박이라는 말처럼 이용시설은 펜션과 마찬가지로 웬만한 조리시설은 모두 갖추고 있다.

남해에서의 여행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만큼 섬 전체가 보물섬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을 만큼 아름다움을 곳곳에 간직한 섬이다. 여기에 더해 ‘환상의 커플’ 영화 촬영지에서의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는 가슴 설렘을 가을 분위기가 무르익는 9월에 즐겨보자.

 

글 성두흔, 사진 철수네집, 팬카페

 

찾아오시는 길>>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320번지 철수네집

www.독일마을철수네집.kr

☏ 010-4623-3595

|해피티타임|

한번뿐인 여행

 

 

출처 : 네이버 포토갤러리

 

아침 일찍 출근해 취재원과 전화를 하며, 선후배 기자들과 업무조율을 하며 오늘 하루도 땀범벅이 될라치면 퇴근시간이다. 내일 할 일을 생각하며 미리 준비해 둘 것은 준비하고 퇴근길에 몸을 간신히 올린다. 그리고 다음날, 역시 어제의 반복이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무슨 요일인지 중요치 않다. 단지 금요일만 기다려진다. 그리고 다시 한 주의 시작….

쳇바퀴 돌듯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그래도 자신은 열심히 산다고 자부심을 느끼며 통장에 찍힌 숫자로 위안을 삼으려 한다. 하지만 기계 부속품 같은 느낌은 왜 지워지지 않는지 여태 어떻게 버텨왔을까.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 ‘한번뿐인 인생’이라는 말이 마음 깊숙하게 와 박힌다. 그래 이렇게 삶을 살다 갈 순 없다. 70살이 되어 편안한 노후를 보내면 무얼 하나. 그때 보는 세상은 지금처럼 볼 수도 갈 수도 누릴 수도 없는 세상일텐데….

가슴에 와 박힌 ‘변화’라는 단어가 출근해서도 지워지지 않는다. 그래 이제 ‘사직서’라는 것을 쓸 때가 왔나보다. 망설이지 말자. 우유부단해지지 말자. 대담해지자. 스스로 최면을 걸며 사직서를 출력하고 총무과에 제출한다. 부러워하는? 동료들을 뒤로하고 짐을 싼다. 그래 떠나자. 어디든지 회사와 떨어진 다른 세상에서 하루를 보내보자.

 

평일 아침 8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출근으로 바쁜 그때 난 멍하니 베란다에 앉아 담배 한 개 물고 있다. 담배의 열기가 손끝으로 전해질 쯤 여행이라는 일상에서의 변화를 실행에 옮기기로 마음 먹는다. 갑자기 바빠졌다. 챙길 것이 많다. 돈은 가는 길에 뽑고 옷가지를 가방에 꾸역구역 밀어넣는다. 휴대폰, 사진기, 각종 충전기 등 이것저것 챙기니 가방 두 개가 묵직하다.

 

무작정 떠날까 아니면 목적지를 두고 떠날까 한참을 고민하다 학창시절부터 가고 싶었던 남해 바람흔적미술관으로 결정한다. 목적지가 정해지니 일사천리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이번만큼은 휴식을 위한 장소가 아닌 여행지다. 시속 90km. 나를 추월하는 차들이 안쓰럽게 보인다. ‘그래 먹고 살려니 빨리 가야겠지.’ 평소 보지 못했던 고속도로 주변 풍경이 보인다. 수십 번을 지나다녔을 고속도로가 유난히 새롭다. 수많은 광고 문구, 일렬로 늘어선 길게 뻗은 이름 모를 나무, 한 때 급박했던 상황을 남긴 도로 위 스퀴드 마크까지 오늘은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는가 싶더니 어느새 바다다. 창문을 열고 바다 내음을 몸속 깊은 곳으로 들이마시며 오장육부에 활동 준비를 알린다. 제일 먼저 바람흔적미술관을 찾는다. 사진기를 챙겨들고 왜 그토록 가보고 싶었는지 내 자신도 모르는 이유를 찾기 위해 첫 발을 내딛는다. 내 몸이 반응하기를 기대하며.

 

뷰파인더에 보이는 모습을 연신 찍어댄다. 그리고 미술관에 들어가 어려운? 그림을 들여다본다. 아무리 둘러봐도 심장을 뛰게 하는 무언가가 나타나지 않는다. 해가 지려는 듯 붉은 기운이 하늘에 감돈다. 조급해진다.

무얼까, 무엇이 십년 가까이 나를 이곳으로 불러들였을까? 차로 돌아갈 용기가 나지 않는다. 백 장은 넘게 찍었을 카메라가 무겁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찾아야 하는데…’ 연신 이 말을 되뇌이지만 어느새 손은 자동차 열쇠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그래 난 백수다. 오늘과 내일, 그리고 모레는 모두 나에게는 휴일이다.’ 애초 잠자고 먹는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 인근 민박에 여정을 풀고 첫 휴일같은 평일밤을 채운다.

 

다음날 아침, 이곳에서도 바쁜 아침을 보내는 사람들로 북적하다. 아마 우리나라 모든 곳에서 이 같은 풍경일테지. 신호등의 파란불이 빨간불로 바뀌지 않기를 기대하며 액셀러레이터에 발을 떼지 못하고, 시간을 보며 언제쯤 도착할지 머릿속으로 계산하며 옷매무새를 룸미러를 통해 가다듬으며 동시에 앞뒤좌우를 살피며 나의 출근길을 막는 다른 출근차량을 째려보고 있겠지.

 

다시 짐을 싸고 오늘 하루 일정을 짠다. 보물섬이라 불리는 남해는 말 그대로 조금만 가면 볼거리가 생긴다. 때문에 코스를 정해야 원샷 원킬 여행이 가능하다. 시계 방향으로 남해를 돌아 나갈 계획을 정하고 다시 어제 못 다한 미련을 찾아 남해 이곳 저곳을 하이애나가 먹이를 쫓듯 카메라를 들고 뷰파인더 속을 헤매인다.

독일마을 철수네집, 다랭이 마을, 몽돌해수욕장, 나비생테공원… 묵직해지는 카메라만큼 마음도 무거워진다. 남해를 한 바퀴 돌 즈음 차를 세우고 그간 찍은 사진을 본다. 눈으로 본 것과 마음으로 느낀 것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사진은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과 무엇이 다르랴. 무엇을 보고 느껴야 하는 것일까. 왜 출발할 때와 지금의 마음이 여전히 같은 것일까. 허무하다. 사직서 빈칸에 ‘기자는 적성에 맞지 않음’이라는 글귀를 끄적인지 한 달이다. 벌써 이러면 안 되는데….

집에 와 찍은 사진을 정리한다. 눈에 보이는 것은 모조리 찍었다 생각했지만 막상 컴퓨터 화면에 나오는 사진은 내 여정의 정점을 찍어주지 못한다. 머리가 복잡해진다. ‘여행’이 뭘까, 변화를 위한 일탈, 그리고 사진 욕심이 여행을 망친 걸까.

 

잠깐 동안의 일탈같은 여행은 그것으로 마무리됐다. 그리고 일상. 탈출하고픈 욕망을 조금도 서슴치 않고 누려봤다는 30대 초반의 객기, 앞으로는 절대로 하지 못할 여행을 해봤다며 억지로 위안을 삼아본다.

다시 글을 쓰고 싶어진다. 할 수 있는 것과 해야 하는 것이 있다는 말처럼 ‘기자는 적성에 맞지 않음’이란 말을 ‘기자를 해야한다’는 현실적인 타협안으로 결론 내리며 굳이 이번 여행의 의미를 붙여본다.

 

시원하다 그리고 신선하다

바닷가집

 

뙤약볕 아래 시원한 바닷가 속으로 몸을 던지면서 즐거움을 채우기에도 바쁜 시간, 그만큼 허기진 배는 비워간다. 아이스크림, 팥빙수 등 빙과류로 허기를 달래기에는 부족하다. 무언가 든든하게 뱃속을 채우면서도 시원한 포만감을 느끼고 싶을 때가 바로 여름 뱃속이 아닐까. 만약 부산으로 해수욕을 즐기러 왔다면 청사포 바닷가 끝자락 <바닷가집>으로 향해보자.

 

 

 

 

 

 

 

 

 

 

 

 

 

 

 

 

기암괴석에 부딪혀 흰 파도를 일으키는 모습을 바라보며 친구, 연인 그리고 가족과 함께 입속으로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음식을 먹는 상상이 현실로 이뤄지는 곳. 해안이 절경인 청사포 바닷가 끝자락에 위치한 <바닷가집>은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해 푸르른 여름 바다를 바라보며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이름 그대로 바닷가에 있는 음식점이다.

 

이곳은 실내 200여 석 이상의 자리를 마련해 그들만의 왁자지껄한 식사를 즐길 수도 있고, 실외 테라스로 나가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며 소리로, 입으로 시원한 식사를 맛볼 수 있도록 인테리어가 되어 있다. 또한 최근에는 방갈로를 설치, 가족단위나 연인들끼리 방문해 오붓하게 맛과 분위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언제나 신선한 재료를 준비하고 있어 주문과 동시에 요리를 시작, 손님들은 배고픔에 들른 음식점에서 주문한 메뉴를 잊을 만큼 탁트인 시원한 청사포 바닷가의 감상에 젖어 든다. 그리고 청사포 바다의 매력에 푹 빠질 때쯤 눈앞에 그 바다 속의 싱그러움이 접시에 한아름 담겨 나온다. 천천히 맛과 분위기에 젖어 수평선 끝자락에 시선을 두고 방금 요리한 신선한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노라면 맛에 대한 어떠한 미사여구도 접시에 담긴 음식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

 

이 집의 메뉴는 바다에서 나는 모든 음식이다.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산지는 음식점 바로 앞 바닷가다. 그만큼 회나 조개 등 음식의 신선함이 인테리어와 함께 이집의 매력으로 꼽힌다. 애초 바닷가에 위치한 이점으로 이 집을 처음 방문한 손님들은 다음에는 이 집의 맛의 신선함에 계속 찾게 된다.

시원한 바닷가 분위기와 함께 이 집에서 준비하고 있는 메뉴는 해물탕, 회비빔밥, 조개구이, 장어구이, 자연산회, 모듬회, 모듬해물 등이다. 시원함과 신선함을 즐기기에는 회 종류가 일품이고 여행의 즐거움과 분위기를 만끽하기에는 조개나 장어가 으뜸이다.

 

벌써 여름 여행지 맛집으로 네티즌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곳은 이름만큼 맛으로는 부산에서 정평이 난 곳이다.

이와함께 이집의 특징으로 손님들의 아이디어를 제공받고 그에 따르는 상당한 대가를 치른다는 것. 특히 영업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제공했을 경우 100만원 또는 그 이상의 금액을 감사의 마음으로 지불하고 있다. 또 단체 손님이 많아 음식값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10%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로 마련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 바닷가에 몸을 던지고 허기에 지친 몸을 달래주기에 그만인 곳. 올 여름 부산 바다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에서 부산 바다의 경치와 맛을 담아가는 <바닷가집>에서 즐거움을 한껏 누려보는 맛과 함께하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

 

성두흔 기자

찾아가는 길 : 부산 해운대구 중동 509-3 www.바닷가집kr 051-702-8801

 

문학 사치를 즐기는 곳

추리문학관

 

침 묻혀 가며 페이지를 넘긴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하다? 속도의 시대, 인터넷 속 정보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책을 읽기 위해선 대단한 결심을 하고 시간을 충분히 가진 후에야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으로 서점은 줄고, 책을 만지기보다 마우스를 만지는 시간이 더 늘어나게 됐다.

경쟁의 시대, 뒤쳐지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차를 마시듯 가볍게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가.

 

 

 

 

◆ 세계 유일 문학 보석함

국내 유일의 추리문학관이 있다는 곳을 찾아 향한 달맞이고개. 문학관이면 으레 한적한 산속 혹은 탁트인 자연을 배경으로 넓은 주차장을 갖춘 여행 명소쯤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러하기에 더욱 문학관으로 향하는 발길이 오히려 뜸하지 않았을까.

달맞이고개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추리문학관은 평범한 주택건물에 ‘셜록홈즈의 집’이라는 작은 간판과 추리문학관임을 알리는 비석이 전부다. 바로 옆으로 빌라가 즐비하고 앞으로는 마을버스가 수차례 다니는 곳에 국내 아니 세계에서 유일한 문학 보석함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여명의 눈동자’로 유명한 김성종 작가가 지난 1992년 3월 자비를 털어 마련한 곳이다. 그는 독자들로 인한 금전적인 이득을 다시 독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문학관 건립을 추진했다고 한다. 또한 작가의 연고도 없는 부산에 추진한 데는 80년대 어느날 방문한 부산의 아름다움이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겉 모습은 일반 주택 건물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문학관의 1층은 향긋한 커피향과 곳곳에서 삶을 유지하는 각종 꽃과 식물이 자리해 북 카페라기보다 어느 훌륭한 유럽 저택의 서재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층과 3층은 셜록홈즈 관련 각종 액세서리부터 세계 문호들의 사진들이 전시된 열람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열람실 창가로 보이는 부산 해운대 바다의 풍광이 일품이다. 이곳에는 추리소설 2만 권을 비롯해 아동・참고도서 3천여 권, 외국원서 3천여 권 등 총 4만여 권의 장서가 비치돼 있다. 그야말로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지식의 천국이요 문학의 사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평일 오전 탐방을 위해 찾아간 문학관은 조용했다. 아침햇살에 비친 열람실 내부는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인위적인 전등을 켜지 않아도 은은한 빛을 받은 책들은 그 속 글귀를 궁금케 했다.

문학관은 초창기 5층 건물에 4층까지 개방됐고 5층은 작가의 집필실로 사용됐었다. 하지만 점점 방문객이 줄어 8명이던 직원은 3명이 되었고, 열람실도 3층까지만 개방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장서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찾는 발길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세계적인 문학관이 주택가에 위치해 있으나 이렇듯 고요함을 유지하는 데는 아마 문학관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일까.

문학관이 부산에 건립된다는 사실에 초기에는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하지만 20년 가까이 문학관을 자비로 운영하는 동안 인건비, 각종 장서 구입 등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한때 폐관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 문학관은 매주 소설창작교실, 추리독서토론, 영화상영 등이 열리며 동호인들 중심으로 이용자들이 서서히 늘고 있어 위안이 되고 있다.

 

 

◆ 평범한 공간으로

부모와 학부모는 다르다는 한 광고 카피처럼 성적을 위한 교육에 인성은 성공에 따라온다는 잘못된 생각이 아이들을 학원으로, 공부방으로 내모는 것은 아닐까. 한날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 떼를 쓰는 아이를 억지로 차에 태워 보내는 엄마의 마음 반만이라도 아이와 함께 책을 펼쳐보면 어떨까.

세계적으로 이름난 이들을 동경하면서도 그들이 지금 어떤 책을 읽느냐보다 얼마나 돈을 버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한 나라의 지도자가 어떠한 책을 읽는지는 가십거리도 되지 않는 세상에서 어찌 보면 책장 넘기는 소리가 날 정도로 조용한 문학관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커피숍이나 마트에 가는 발걸음처럼 가볍게 들르는 곳. 문학관이란 그런 곳이다. 특별한 공간이 아닌 평범한 생활 속 공간이다.

하루아침에 책을 가까이 한다고 자신의 생활 속으로 스며들기는 힘들다. 한 나라의 문화 역시 하자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닌 스스로 해서 서서히 만들어 간다. 외국의 유명 문학관이나 건축물 등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데는 지역 주민들, 나아가 국민 전체가 명소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 외에도 사진을 찍고 한번쯤 들르는 곳이 아닌 생활 속 공간으로 생각하며 삶의 일부로 들어와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한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에서 오다가다 가보는 곳으로 추리문학관이 평범함 속에 특별함을 누리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성두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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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와 수영을 한 곳에서

수피아 펜션

 

 

 

 

 

 

 

 

 

 

 

 

 

 

 

 

펜션은 이제 하룻밤을 묵고 떠나는 장소가 아닌 여행에서 즐기는 또 하나의 여행지가 되고 있다. 펜션만 찾아다니며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때문에 펜션은 여행의 피로함을 풀어주고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 각종 이벤트를 준비해 두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또한 이름난 펜션은 더위가 오기 시작하는 5월부터 예약 문의가 잇따라 예약은 필수가 됐다. 이제는 어디를 가는 지보다 어디에 여정을 푸는 지도 여행의 필수 체크사항 중 하나가 됐다.

 

가평의 아름다운 자연은 익히 알려져 이미 곳곳에 수많은 펜션이 자리해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그중 스파와 수영장을 마련해 뜨거운 여름, 안과 밖에서 그들만의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만든 곳이 있다.

경기도 가평군의 명소 남이섬과 번지점프, 수상스키 등 즐길거리가 가득한 그 중심에 <수피아 펜션>이 자리하고 있다. 연인산 중턱에 위치해 숲속의 펜션으로도 불리는 이곳에는 사방이 자연림과 연인산 이끼 계곡을 끼고 있는 자연 웰빙으로 숲속에서 아늑한 휴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방문이 잦다. 특히 캐노피 등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한 객실로 인해 젊은 연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만의 특징은 단연 객실 내 스파 시설이다. 스파는 야외에 마련된 수영장에서 친구, 연인과 함께 물놀이를 즐긴 후 객실 스파 안에서 여정에 지친 몸을 달래주기에 충분하다. 이곳의 스파는 여러 가지 특수제를 통해 분사되는 물살을 조절해 각 제트별로 세기, 범위, 형태, 기포 등이 달리해 즐길 수 있다.

특히 냉・온수욕 효과와 물살, 기포, 증기 등 모든 물의 형태를 이용한 안마, 지압, 자극 등을 줘 20~30분이면 하이드로테라피(스파를 이용한 치료방법) 효과와 온열과 부력 마사지로 응혈을 풀어주고 세포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저마다 색과 분위기를 간직한 객실은 모든 객실 내부가 잣나무로 실내를 마감하고 포근한 인테리어와 독립된 스파,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곳을 갖추고 있다. 또 실외 수영장을 갖춘 펜션인 만큼 테라스에서 수영장이 보여 안과 밖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외 뷰글라스 객실은 7가지 객실 중 가장 넓은 크기와 테라스에 딸려있는 넓은 바비큐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복층으로 꾸며진 내부는 보라색 톤의 침구와 함께 단정하고 우아함을 선사한다. 또한 침대에 누우면 천장을 통해 하늘이 보이는 점과 창문을 열면 계곡 물소리가 들릴 정도로 객실 내에서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프록스 객실은 노란색 톤의 화려함이 특징이다. 또한 침대 위 캐노피가 한층 우아함을 더한다. 특히 객실 위치상 자연 경관을 구경하기에 좋다는 이점이 있다.

이 외 쟈스민, 시프란, 아노니스, 스위트피, 데이지 객실 역시 저마다의 톤을 가지고 수피아 펜션에서의 아름다운 하루를 꿈속까지 동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펜션의 아름다움은 가평의 자연과 어우러진다. 넓은 잔디밭과 숲속 오솔길, 길게 늘어선 자작나무길로 유명한 남이섬. 최근 인기인 낭만열차, 모노레일과 도깨비성, 회전목마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방문객들을 동화 속으로 안내한다.

 

또한 남해의 독일마을과 견주어 뒤지지 않는 쁘띠프랑스 전통마을에서 의복, 식사, 문화, 예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장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가족끼리 여행을 왔다면 아침고요수목원을 가보는 것도 좋다. 총 10만여 평에 이르는 수목원은 이중 4만여 평이 각종 풀과 꽃, 나무숲으로 단장된 테마정원이 조성돼 있다. 토종꽃들로 이뤄진 야생화 정원, 분재들을 야외에 전시한 분재정원, 3백여 종의 붓꽃으로 이뤄진 아이리스 정원, 한국의 초화류로 장식된 하경정원, 그리고 침엽수 정원 등이 가족들에게 숲의 아름다움을 발걸음 걸음마다 독특한 세계로 안내한다.

 

찾아오시는 길>>

경기도 가평군 북면 백둔리 68번지 수피아펜션

http://www.supiapension.co.kr / ☏ 031-581-0151

 

성두흔 기자

서해바다의 풍경을 한 눈에
 해랑 펜션

 

 

 

 

 

 

 

 

7월 여름이 되면 으레 떠나는 동해바다. 내리쬐는 태양 아래 달궈진 모래사장을 밟으며 시원한 물에 들어가는 상상은 해마다 여름이면 떠오른다. 하지만 이번 여름은 정반대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은 어떨까?

 

 7월의 서해는 강렬한 햇살과 그에 비친 눈부신 바다와 함께 갯벌이 끝없이 펼쳐진다. 또한 오늘 하루를 생각하게 하는 오로라 빛 노을을 테라스에서 보노라면 ‘서해도 이렇게 예쁠 수가 있구나!’라는 감탄을 가슴 속에서 자아내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아름다움과 낭만을 즐기기에 충분한 곳이 바로 <해랑 펜션>이다. 이미 영화 ‘나쁜남자’와 드라마 ‘미워도 좋아’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서해 여행 마니아들에게는 익숙한 곳이기도 하다.

 펜션 주위는 누구나 꿈꾸는 푸른 숲과 광활하게 펼쳐진 망망대해의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평온한 낮에 풀벌레 소리와 시원하게 귓가를 맴도는 파도소리의 경쾌한 음악회를 즐길 수도 있다. 새까맣고 깊은 밤이 되면 시원하게 춤추는 바람과 함께 수많은 별들이 수놓인 하늘을 보며 사랑을 속삭이는 상상은 펜션에서의 하룻밤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한다.
 
 펜션에서의 하룻밤은 꿈에서만 그리던 환상적인 세계 속에 내가 그 안의 주인공이 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도로시, 라푼젤 등 동화 속 이름을 딴 방은 서해 여행의 아름다움 속에 꿈에서 마저 동화 속으로 여정을 옮기게 한다.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에서 서해의 아름다운 분위기에 젖을 때쯤 펜션은 갯벌로 발걸음을 안내한다. 서해의 매력은 깨알 같은 모래사장을 밟는 동해와는 달리 발가락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갯벌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올 여름, 동해의 반대편에서 서서 푸른 일출 대신 붉은 일몰을, 흰 백사장 대신 갯벌을 밟고 싶다면 서해로의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찾아오시는 길>>
충남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 1775
www.haerang.co.kr
041-673-9995

 

성두흔 기자


밤하늘 별이 아름드리 수놓인
별마루 펜션

 

 

 

 

 


 수천 개의 섬은 구름 위에 떠있는 듯 몽환적인 느낌으로 와 닿고 그곳에 발을 들일라 치면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의 경이로운 모습을 자아내는 섬 남해. 섬 전체가 수묵화에서나 본 듯한 옛 모습을 간직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섬 남해. 서서, 앉아서, 그리고 누워서 보이는 남해가 다 다를 정도로 곳곳에 아름다움을 숨긴 채 보물찾기 같은 재미를 선사하는 남해.

 

 그 한 가운데 <별마루 펜션>이 있다. 이름처럼 대청마루에 누워 밤하늘을 베개 삼아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하며 손짓하던 꼬마 시절 동화 속 같은 별을 선사하는 곳이다. 남해의 영롱한 별빛과 바다에서 들려오는 해변의 속삭임과 산새들의 지저귐 소리가 풍경 위에 수 놓여 아늑한 여행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이곳의 매력은 해질녘부터다. 남해군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건축물 가꾸기 사업' 우수주택으로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외관과 그곳에서 발하는 조명이 하늘의 별빛과 맞닿아 어둠에서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외부의 아름다움은 방안으로 이어진다. 객실 저마다 분홍, 빨강, 파랑 등 다양한 색과 테마를 가지고 있어 선택의 폭을 넓힌다. 구조 역시 일반, 복층, 대형룸까지 다양한 용도의 방이 준비돼 있어 가족, 연인, 누구와 함께 해도 좋은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의 아름다움은 침실에 누웠을 때 절정에 달한다. 침실 위로 하늘창이 설계돼 침대 위로 쏟아지는 별빛을 취침등 삼아 잠을 이룰 수 있어 별마루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7월의 여행지답게 바로 앞에는 송정해수욕장을, 뒤로는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등산로가 있어 산과 바다 모두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맞춤형 여행을 제안하는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낚시를 즐기려면 낚시대를, 자전거 여행을 즐기려면 자전거를 대여해 주는 등 남해를 각자 취향에 맞게 자신의 품속으로 들게 한다. 특히 객실의 아름다움을 이용해 미리 연인들을 위한 풍선 이벤트도 준비해주고 있다.

 

 올 여름, 시원한 바닷바람을 안고 별빛을 이불삼아 사랑을 속삭여도 좋고, 가족과 함께 남해의 아름다움을 자전거 하이킹으로 즐겨도 좋다. 편안한 휴식과 낭만적인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주저 말고 남해로 떠나자!

 

찾아오시는 길>>
 경남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736번지.
 
http://www.starmaru.co.kr / ☏ 010-5858-1596

 

성두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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