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광택으로 앞날을 빛낸다 울산교차로 2007-01-05
[- 장기실직 창업지원자 김봉삼 씨 -]
수년 전 다니던 회사의 사정으로 실업자 신세가 되었던 김봉삼 씨. 매월 들어오는 급여도, 앞날에 대한 비전도 없다고 생각해 한동안 의욕도 잃고 우울함마저 느꼈다. 이후 앞날의 막막함을 걷어내고자 창업을 결심했다. 기존 자동차 광택 사업장을 둘러보며 자료 모으기를 수개월. 하지만 창업자금이 없어 포기하려고도 생각했다. 꺼져가는 창업의 불씨를 살린 것은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장기실직자 지원금 제도. 센터에서 점포 임차금을 빌려준 덕에 그는 ‘오토서브’라는 간판을 내걸 수 있었다.
“창업을 하기까지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괜한 짓을 하는 건 아닌지, 장사가 안 되면 이젠 끝이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노력한 만큼 찾아오는 손님도 늘어 창업을 한 것이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첫날 35만 원을 벌고 무척이나 기뻤다는 그는 혜택을 입은 만큼 베풀기 위해 가진 기술을 틈틈이 예비 창업자에게 전수해주고 있다.
오토서브 ☏ 903-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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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지나면 단 며칠새 오래된 것처럼 느껴지는 것 중 하나인 전자제품. 이 때문에 구입을 하려는 사람들도 이왕이면 해가 바뀌고 나서 구매하려한다. 이러한 점은 신제품이 많이 출시되어 최신형을 먼저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겠지만 바싸게 구매할 수도 있게 된다. 올해 가전제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지금까지의 최신형은 어떠했는지 몇몇 제품을 하이마트 신정점에서 살펴봤다.

▣ 김치냉장고
수 년 전부터 김치냉장고가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가격대는 일반형이 57만 원부터 80만 원 정도이며, 고급형은 145만 원에서 180만 원까지 다양하다. 김치냉장고의 모델명에는 CM ->BM ->LS ->LV 라는 알파벳이 붙어 있다. 이는 순서대로 기능과 내외장재, 그리고 가격에서 차이를 표시한 것으로 LV로 갈수록 가격이 높고 기능 또한 다양하다. 가장 최신 모델은 2006년 9월 나온 것들이며, 작년 한 해 가장 인기를 끈 것은 BM-A187DW 모델로 가격은 145만 원.
김치냉장고라해서 김치만 보관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보통 50~80포기까지 저장이 되고 그 외에는 각종 과일, 야채를 넣을 수 있게 분리된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최근에는 와인까지 넣어 보관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들도 있다.
작년 김장철 가장 인기를 끈 제조사는 딤채로 10대 중 6~7대가 팔려 전체적으로 시장점유율 60%대를 기록하고 있다. 가격이 다른 것에 비해 비싸지만 외장 인테리어와 Visible Fresh Door(쿨링마스터, 보습제, 강력탈취) 기능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쿨링마스터는 문을 여닫을 때 냉장고 속으로 들어가는 따뜻한 공기를 찬공기를 순환시켜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으로 일반형에는 보통 탈취기능만 있다.
하이마트 신정점 김현호 상담원은 “부피가 큰 만큼 고객들이 다른 가구와 색 조화를 위해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써서 구입하는 추세”라며 “각 제조사마다 특징이 약간씩 달라 자신에게 맞는 기능을 찾아 구입하는 것에 좋다.”고 설명한다.

▣ 청소기
청소기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필수품 중 하나다. 청소기는 각 제조사별로 흡입력은 많이 차이가 나지 않으며, 기타 LG의 스팀기능, 삼성의 최저소음 등 제조사별로 약간의 차이점이 있어 추가 기능이 청소기 선택의 중요사항이 되고 있다. 가격은 9만 9천 원에서 37만 원까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스팀청소기 중 대표격인 LG ‘스팀 싸이킹’은 청소기에 스팀청소기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고가 제품 중 하나다. ‘HEPA’ 필터를 장착해 당기는 것 뿐만 아니라 배기 바람에도 필터를 장착해 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것 또한 특징이다. 단 흡입구가 일반 청소기에 비해 두 세 배 정도 커 침대 밑이나 좁은 곳에는 청소하기에는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 컴퓨터
졸업과 입학 시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판매호조가 예상되는 제품 중 하나다. 중·고생들에게는 데스크탑 컴퓨터, 예비 대학생들에게는 노트북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본체에 들어가는 기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때문에 컴퓨터를 구입하는 기준 또한 아주 다양하다.
부모님들에게는 컴퓨터 용어 때문인지 가격대 위주로 구입하려는 경향이 강하며, 학생들은 메모리 용량과 더불어 최근 온라인 게임영향으로 그래픽카드가 관심 대상이다.
송준영 상담원은 “윈도우 XP를 넘어 차세대 운영체재인 ‘윈도우 비스타’가 등장해 컴퓨터 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다.”며 “기능에서도 카드리더기가 본체에 들어오는 등 변화가 꾸준히 되고 있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컴퓨터로 인터넷만 즐기기보다 TV시청까지 고려해 모니터를 큰 것으로 구입하는 경향도 있다. 컴퓨터를 구입하면 으레 따라오는 것이 프린터다. 최근에는 복합기의 가격이 많이 낮아진 상태라 일반 프린터보다는 더 인기를 끌고 있다.

▣ 텔레비전
PDP, LCD 등 이제는 완전 평면이면서 크기도 커진 벽걸이형이 대세다. 하이마트 최상기 팀장은 “주 고객층은 기존 TV 에서 큰 것으로 바꾸려는 중년부부나 새로 장만하려는 신혼부부가 많이 구매한다.”며 “크기는 보통 50인치가 많이 필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LG는 ‘타임머신’이라는 녹화기능이 있으며, 삼성은 색상이 다른 제품에 비해 약간 선명하다는 특징이 있다.
최신형의 크기는 PDP는 최대 63인치, LCD는 57인치까지 시판되고 있으며, 가격은 200만 원 후반대다.
며칠 전 올해가 가장 더운 해라는 뉴스보도가 나오면서 벌써부터 에어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하이마트에서도 1월 중순경부터 에어컨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이번 여름 불티나게 팔릴 제품 중 하나다. 반면 아직 겨울용품에 대한 구매력도 떨어지지 않아 열풍기부터 이동식 온풍기인 PTC 전기히터, 라디에이터, 전기히터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취재/사진 : 성두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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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리운전]
22~03시, 삼산·달동서 80~90% 접수
콜 접수 후 비상등 켜면 범죄 대상 될 수도

▣ 하루 콜 접수 9천여 건
12월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송년모임이 늘었다. 최근에는 문화공연으로 송년회 모임을 대체하기도 하지만 아직은 술로 시작해 술로 끝맺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 연례 행사처럼 음주단속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이러한 음주문화에 또 하나의 모습이다.
하지만 잦은 술자리가 있더라도 보통 차를 놔두고 가지 않는다. 대리운전을 부르면 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회사원 류 모씨는 “3일 연속 술자리가 이어졌다”며 “퇴근 후 바로 술자리로 향하기 때문에 차를 두고 가면 내일 출근이 더 걱정이어서 다 차를 몰고 대리운전을 불렀다”고 말한다. 금요일이나 툐요일처럼 다음날 회사를 가지 않는다면 모르지만 회사를 간다면 다음날 택시를 타고 가느니 차라리 대리를 부르고 간다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이에 대리운전 업체도 눈코 뜰새 없이 바빠졌다.
울산 전지역 통틀어 하루 9천여 건이 접수된다. 그것도 22시에서 새벽 3시까지 집중적으로 몰리는 것이다. 요즘은 평일이고 주말이고 할 것 없이 술자리가 많아 더욱 늘었다.
무료 전화를 얼마전에 도입해 운영을 하고 있는 울산대표 대리운전(080-222-7777) 업체는 30여 명의 콜 센터 직원과 대리운전 기사 400여 명을 확보하고 있다. 그래도 요즘은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빠르면 1~2분, 늦어도 15분 안에는 도착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김건우 씨는 “아직은 예약문화가 자리잡지 않아 전화접수가 되면 바로 달려가야 한다”며 “15분 이후로 도착하면 고객들에게 좋은 소리는 듣기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이렇게 늦어지는 이유는 보통 삼산·달동에만 수백 명의 대리기사가 대기하고 있어도 대부분 외곽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김 씨는 “삼산에서 방어진, 천상 등 외곽으로 순식간에 다들 빠져나가 순회차 22대를 운영해도 복귀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요즘은 날씨가 추워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게만 느껴지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지는 점도 있다.

▣ 콜 접수 후 주의사항
술이 얼추 취하고 술자리가 끝나면 전화기를 들고 대리운전을 부르든가 술집에 대리운전을 부탁을 한다. 접수 후 고객들은 차에서 비상등이나 대리운전을 불렀다는 표시를 하며 기다리기 마련이다. 이때를 노리고 접근하는 사람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콜센터에 대리운전 신청접수가 되면 고객 위치와 간략한 정보가 회사 인터넷에 기재가 된다. 대리운전 기사들은 들고있는 휴대폰이나 PDA로 이를 접수하고 대리운전 기사의 번호와 보험번호를 고객에게 알려준다. 몇 분안에 간다는 사실을 기사는 전화로 알리게 되고 만나서 집까지 가게 된다.
그렇지만 대리운전 기사가 배정되고 고객이 기사를 기다리는 시간 대부분 비상등을 켜고 “대리운전 부르셨죠?”라는 기사의 말에 키를 맡긴다. 이러한 행동은 소위 길빵(술집 근처에 서성이는 무소속의 대리운전기사)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이는 무소속, 무보험의 대리기사일 확률이 높으며 또한 사고 발생시 고객은 대리기사의 아무 정보도 얻지 못해 범죄에 이용 당할 수 있다.
반드시 어디가는 기사인지 확인을 하고 본인이 접수한 내용과 같을 경우에만 키를 맡겨야 한다.
김건우 씨는 “번호가 쉬운 대형 업체의 경우 100% 신원확인과 보험가입이 되어 있다”며 “주변에 서성이는 사람에게 맡기지 말고 자신이 자주 부르는 번호로 전화하는게 안전”하다고 당부한다.

▣ 대리운전업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고객은 대부분 술을 먹어 운전을 할 수 없는 경우의 사람들이다. 이 때문에 대리운전 기사들은 취객을 상대로 일을 한다.
운전을 하는 동안 노래부를 것을 강요받기도 하며 만취상태 고객에게 가끔 욕설도 들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리운전업이 최근 투잡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나온 여성, 술을 끊기 위해, 저녁에 잠이 안와서 등 이유는 다양하다. 또한 PDA를 켜면 출근, 끄면 퇴근이 되어 출퇴근이 자유로운 점도 한 몫한다. 때문에 집이 바로 사무실이 되어 따로 창업비용이 드는 것도 아니어서 2인 1조로 친구나 부부가 같이 하는 경우도 많고 아예 전업을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연말 연시 피할 수 없는 술자리, 차를 몰고 갔다면 안전하게 대리운전에 맡기고 며칠 남지 않는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취재/사진 : 성두흔 기자

[※ 하루 수 천 통의 전화를 받는 대리운전 콜센터. 22시부터 새벽 3시까지는 계속 전화가 울려 일어설 시간 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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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주례가 없네! 성두흔 2007-01-02
[지난해 12월 17일 주상덕·이근희 씨의 결혼식이 일산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하객들은 결혼식 내내 신랑신부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주례가 없어]
지루한 주례사 대신 신랑 노래·신부 답사로
하객들 얼굴보며 만들어가는 예식 진행

▣ 예식 진행은 우리가
며칠 전 일산 웨딩홀에서는 이색적인 예식이 진행됐다. 이색적인 만큼 이날 참석한 하객들의 눈이 휘동그래졌다. 이날의 결혼식은 과감함과 개성, 그리고 재미까지 겹친 개성만점의 결혼식이 진행된 것이다.
보통 주례사 위주로 진행되는 예식에서 탈피해 신랑신부 위주로 예식 진행 형태를 바꾸어 주례사가 아예 등장조차 안 하는 결혼식을 올렸다.
새겨들으면 주옥같은 말이지만 흘려듣기 십상인 주례사 대신 예비 부부가 함께 하는 혼인서약, 신랑의 노래, 신부의 답사, 양가 부모님의 당부말씀 등 각종 이벤트가 하객들과 함께 진행됐다. 가만히 앉아 입장과 퇴장, 그리고 축가를 듣던 일반적인 예식 진행에서 변형된 형태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사람은 이날 사회도 맡은 이미정 웨딩플래너다.
이러한 결혼식을 제안한 이유에 대해 이미정 씨는 “보통 예식이 진행되면 하객들은 신랑신부 뒷모습만 한참동안 보게 된다”며 “신랑신부, 그리고 하객까지 같이 만들어가는 예식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말처럼 이날 신랑신부는 시종일관 하객과 얼굴을 마주보며 식을 진행했다. 호응도도 높아 예식장에 들어온 하객들이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모습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
당황한 것은 이날 예식장 주최측이다. 웨딩플래너가 도착하고 사전 점검을 하는 동안 식 진행이 달라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는 감이 없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이 예식장에서는 이러한 방법의 예식이 처음 진행되는 거라 조금은 당황된다”며 “이것도 하나의 경험으로 지켜보는 재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한다.

▣ 하객들, 처음엔 조금 당황
한 두번 예식장을 다니다보면 몇 달만 지나도 그 예식에 내가 갔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사람만 바뀔 뿐이지 진행순서가 매번 비슷해 빚어지는 결과다. 하지만 이날 예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이번 예식만큼은 기억에 남았다.
한 하객은 “좀 늦게 들어왔는데 주례가 없어 식이 다 끝난 줄 알았다”며 “처음 접하는 거라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개성넘치는 부부같아 잘 살것 같다”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신랑의 이모되는 분도 “어제 저녁에 주례가 없다는 것을 들었다”며 “진행이 어떻게 될지 궁금했는데 노래도 하고 얼굴을 계속보면서 재미있게 진행되는 것을 보니 괜찮은 예식 방법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예식에는 양가 부모님이 며느리, 사위될 이날 주인공에게 덕담도 할 수 있는 순서가 마련되었다.
신랑측 부모님은 이날 참석한 하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더불어 며느리 자랑, 결혼 축하 메시지가 이어진 반면, 신부측 부모님은 시집가는 딸이 앞에 서자 눈물부터 보이며 말을 잘 잊지 못했다.
촬영기사는 “울산에서는 한 두번 주례없는 결혼식에 참석해봐서 당황스러운 것은 없었다”며 “신세대인 만큼 개성넘치는 결혼식이 더 추억에 남는 일일 것이다”고 말했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예식 순서가 일반 예식과는 달라 식순을 따로 하객들이 볼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점이다.
다음 어떤 순서가 이어지고 식 진행이 어디만큼 진행되었는지 알아야 보는 재미도 그만큼 늘어 웨딩플래너는 하객들의 반응이 좋아 계속적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 이색적인 예식
“하객들이 낯설어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아요. 매번 비슷한 결혼식에 참석하다보면 신랑신부에게는 뜻깊은 날이지만 무뎌질 수가 있거든요. 관심을 유도하고 재미있게 진행하는 것이 하객들에게도 오늘의 주인공에게도 다 좋은 것 같아요.” 이미정 웨딩플래너는 이날의 결혼식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만족할 만큼 성공적으로 진행된 결혼식이라 설명한다.
주상덕·이근희 부부 또한 “이색적인 결혼이라 시도해보고 싶었다”며 “준비한 마술은 못했지만 노래도 부르고 참 재미있게 시간이 흘러간 것 같다”고 이날의 기분을 표현했다.
이처럼 아직 울산에서는 이러한 결혼식이 몇 번 진행되지 않아 낯선점도 많다. 그래도 낯선만큼 관심도 유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는 울산의 특성상 이러한 방식의 예식말고도 더욱 새로운 이색적인 예식이 앞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정 씨는 며칠 후에도 주례없는 예식이 진행될 예정이고 앞으로도 이색적인 결혼식을 많이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효도상품으로까지 등장한 리마인드 웨딩(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모에게 예복을 입혀 사진촬영 등 간단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나 재혼 커플을 위한 예식, 그리고 야외에서 한다면 더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수도 있다는 것이 웨딩플래너의 설명이다.

□ 취재/사진 : 성두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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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857기 김태완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어제 퇴근 후 함 만들어 봤습니다.

 

기합 빠진 857기지만 싸가라도 들으시면 요즘 심란한 분위기 달래셨으면 합니다.

출처 : 나의사랑해병대!!
글쓴이 : 857기 김태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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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점과 흉점 정보 오띠모 웨딩컨설팅


코끝에 점이 있다면 재물을 흥청망청 써 버리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마의 가운데에 점이 있다면 모든 일이든 처음에는 술술 풀리나 차츰 시간이 지날수록

 방자한 행동으로 일을 그르치기 쉬운 사람이라고 하네요.

 

 

인중(코와 입술 사이)에 점이 있는 사람은 심성이 착하고, 결혼 생활에 만족을 느낀답니다. 배우자를
잘 만나는 행운까지~^^ (정말 좋은 점이네요)

 

 

의 부분의 왼쪽에 점이 있다면 사회생활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고,

오른쪽에 있다면 가정의 생활에 충실하지 못하는 사람이랍니다. 턱에 난 점은 흉점이군요!

 

 

입술왼쪽에 점이 있다면 배우자를 지극히 사랑하고

오른쪽 입에 있다면 해야 할 말을 상황에 적절히 사용하지 못해 사회에서 고립될 수 있는 사람이랍니다. 오른쪽과 왼쪽의 차이가 대단하데요?

 

 

눈과 눈 사이에 점이 있다면 어떤 상황이건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인기인의 사람이라고 합니다. 음, 일단 외모로도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것 같군요 ^^

 

 

왼쪽 볼에는 점이 있다면 싸움수가 강하게 작용하여 툭하면 싸움을 하거나 다른 싸움에 휘말린다고 합니다.

 

 

여자가 오른쪽 볼에 점이 있다면 남성에게 인기가 있지만 곧 이상한 소문에 휘말리게 되는 상이라고 합니다. 역시 "인기녀" 들은 피곤하죠?

 

 

볼과 귀 사이에 점이 있다면 말해서 좋은 것과 말해서 나쁜 것을 구별하지 못하고(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수다를 떨 사람이라고 합니다.

 

 

남자 건 여자 건 왼쪽 눈 아래에 점이 있다면 중년이후에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다고 하네요 ^^

 

 

남자가 오른쪽 눈 아래에 점이 있다면 성장기와 20대에 연애 문제로 고통 받을 상이라고 합니다. 음, 필히 빼줘야 겠군요 ^^ .

 

 

코 옆에 점이 있다면 마음이 순하고 착해서 일에서든 대인관계에서든 손해를 입는 사람이랍니다.

 

 

귀 안쪽에 점이 있다면, 여자의 경우 오른쪽에 있으면 이성에게 인기가 많을 상이고, 남자가 왼쪽에 있다면 이성간에 여자에게 이끌려갈 상이라고 하네요.

 

 

오른쪽 눈썹 아래에 점이 있다면 한 평생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는 친구가 있을 상입니다.

 

 

여자의 경우 왼쪽 눈썹 아래에 점이 있다면 자수성가하는 상으로 재물을 많이 모은다고 하네요.

 

 

 


 
우리 피부의 점은 각양각색이지요. 편평한 갈색 반점이 있는가 하면 약간 돌출된 것, 희미한 것, 또 표면이
거칠고 털이 난 것 등 종류도 참 다양한데요, 점의 깊이도 그만큼 다르겠죠? 예컨대 주근깨나 흑자점은
피부 표피에, 털이 있는 것은 털 뿌리까지 점이 박혀 있습니다.
이런 많은 점 중에는 복점이든 흉점이든 치료를 해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예컨대 악성 흑색종이나 거대
선천성 색소성 모반같이 피부암으로 발전하는 점은 조직검사를 통해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 손가락, 발바닥같이 마찰이나 자극을 자주 받는 부위의 점들도 암이 될 우려가 있으므로 빨리 없애야
한다고 하네요. 때론 작은 점이라도 암이 될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점에 변화가 있습니다. 점이 커지기
시작하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점 주변 피부색깔이 변하거나 가렵고 아프면서 장기간 염증이 생겨 잘
낫지 않을 때에는 암이 의심되는데요, 이 때는 조직검사를 받도록 해야겠지요. 미용 때문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 점을 잘 관찰해 보자고요~^^

땅속 깊은 곳 심을 돋운다 성두흔 2006-12-27
[▣ 심마니]
▣ 심마니
우리는 삼을 캐는 사람을 통틀어 심마니라 부른다. 구분하면 가장 고령이면서 채삼경력이 많은 이를 ‘어인님’ 또는 ‘어이마님’이라 부르고, 최연소자는 염적마니다.
산삼을 캐기 위해 입산 날짜를 정하면 어인님의 지휘에 따라 금기사항을 지켜야 된다. 금기 기간은 7, 5, 3일 등 홀수로 정하며, 이 기간에는 살생을 금하고, 상가에도 가지 않으며, 상주를 만나면 피한다. 입산날은 목욕을 한 후 행장을 차려입는다.
집을 나설 때는 가족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다.
입산 당일은 입산제를 지내고 개인이 거처할 움막을 짓는다. 장소는 삼을 채취할 중앙부분으로 잡는다. 점심은 백미로만 먹으며 이후 낮잠을 자게 되는데 이는 산신의 계시를 꿈으로 받기 위함이다.
심마니들은 삼을 보면 ‘심봤다’라고 외치며 다른 심마니들을 불러 모은다. 발견장소가 전에 팠던 흔적이 없는 곳을 ‘생자리’라 하며, 그렇지 않은 곳은 ‘구광자리’라 한다. 처음 발견자는 산삼 주변에 표시를 하고, 내가 본 것 외에는 봐도 좋다는 선언을 한 다음에야 남이 그 주변을 살펴볼 수 있게 된다.
산삼을 캐는 것을 ‘돋운다’라고 하며, 채삼할 때는 큰 뿌리나 돌이 있을 때 외에는 기구를 쓰지 않는다. 맨손으로 파는 것은 뿌리 하나라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삼을 본 적이 없는 초심자는 자신이 발견한 산삼을 선채(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파게 하며 그 자리에서 산신제를 지낸다.

▣ 산삼의 특성
산삼은 반음반양의 식물로 강한 햇빛 아래서는 자라기 어렵다. 아침햇빛이 들든지 오후 3~4시 이후의 산발된 햇빛 정도가 좋다. 사람들은 산삼이 깊은 계곡에서만 자라는 줄 안다.
하지만 삼은 야산에서도 자생하고 인삼밭을 오랫동안 한 지역 주위에서도 질 좋은 산삼이 나온다.
심마니들은 삼을 캐기 위해 모든 곳을 뒤지는 것은 아니다. 박활 씨는 “약초를 캐든 삼을 캐든 목적을 가지고 떠나게 된다”며 “그 식물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산세를 읽고 그 부분을 집중 공략해야 목표한 식물을 캘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옛 심마니들은 북받이(북, 동북, 북서) 방향을 기준으로 두고, 활엽수(밤나무, 떡갈나무, 오리나무, 옷나무, 물푸레나무, 생강나무, 단풍나무) 등 잡목으로 이루어진 곳을 공략했다.
남쪽으로 산을 공략해도 된다. 남쪽이지만 계곡이 잘 발달하고 나무수령이 좋아 햇빛이 어느정도 차광되고, 습도가 알맞게 유지되며 토양이 좋은 곳은 필히 공략해 볼 만 하다. 먼 산을 보았을 때 경사도가 있다가 어느정도 완만해지는 곳도 좋다.
박활 씨는 삼을 캐려는 자들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 고생을 사서하라
산행을 하다보면 짐승들이나 다닐 수 있는 곳을 사람들은 피하고 본다. 채심도구나 지팡이로는 치고 들어갈 수 없는 곳, 이런 곳을 공략해보면 대물이 채심되곤 한다. 누군가의 발길이 닿은 곳보다 힘들더라도 일단 공략해 볼 문제다.
· 경계선상을 공략해라
산행에서 경계란 소나무숲이 끝나고 잡목숲이 나타난다든지 산죽밭이나 계곡이 나온다든지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곳이다. 주변 상황이 바뀌면 일반적으로 직선행보를 하는데, 그틈을 노려서 경계지역을 따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산길이 나타나면 편하게 그길을 걷게 되는데 작은 확률도 놓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 심메만 생각해라
산행을 하다 딴 생각을 잠시 하다보면 주위에 보이는 모든 것은 그냥 흘러 지나가 버린다. 방금 내가 지나간 자리에서 뒤따라오던 동료가 심봤다고 외칠 경우가 있다. 이런 일은 여러 심마니들도 많이 경험한 일이다. 보통 입산 후부터는 대화도 삼가고 오로지 심메를 머리속에 그리고 산행을 한다.
· 색으로 찾아라
무성한 풀밭, 그속에 자생하고 있는 심은 찾기가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그냥 지나갈 수는 없고 또한 일일이 확인하는 것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삼잎을 확인하고 찾는다면 무거운 행보를 할 수 밖에 없다. 물론 풀이 무성하다면 심이 나오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그곳에서 심이 나오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을 하는가. 이런 곳을 살펴 볼 때는 색으로 찾는 것이 빠르다. 분명 일반적인 풀색과 심메의 색은 차이가 난다. 그 미묘하지만 분명히 차이가나는 것을 익혀두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 딸(열매)을 보고 찾으려 하지마라
딸이 빨갛게 익어있을 거란 생각을 머리속에 두고 심메를 찾다보면 딸을 열지않은 심이나 다쳐서 올리지 못한 심, 그리고 일찍 낙과한 심은 기본적인 머리속 그림 밖의 심메라서 그냥 스쳐지나가는 일이 생길 수 있다. 항상 딸이 먼저가 아닌 엽으로 찾을 생각을 기본 바탕으로 찾다보면 너무나 이쁜 딸의 자태도 자연히 당신의 눈에 들어 올 것이다.
이거다 저거다 섣부른 결정을 머리속에 담지말고 그 산에서 상황에 맞추어 적절한 사고를 가진다면, 작은 확률도 놓치지 않고 후회하지 않는 최선의 산행을 할 것이다.

▣ 중국삼과 구별
국내산 중국산
다리가 여러개로 잘 발달되어 있다. 한 두 개로 구분이 선명치 않다
몸통과 머리사이 구분이 선명하다. 선명하지 않다.
몸통이 짧고 뭉툭하다. 몸통이 길고 쭉 뻗어 있다.
뿌리에 흙이 묻어있다. 흙이 묻지 않고 깨끗하다.
새순이 나와 있지 않다. 가식을 해 새순이 있다.

▣ 산삼 복용법
뇌두를 제거하고 생삼을 먹는 것이 원칙이다. 취침 전이나 새벽에 최대한 오래 씹어 먹으며, 먹은 후에는 4~5시간은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반드시 공복에 먹어야 하며, 삼을 먹기 전후 1~2일은 소식을 한다.
뇌두는 끓여 차로 마신다. 삼은 칼이나 가위로 자르지 않는다. 먹은 후 명현(어지럽거나 눈앞이 캄캄해지는 것)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복용 시 금해야할 사항은 과도한 성생활, 과로, 과음, 목욕 등이며 금기할 음식은 돼지고기, 무, 숙주나물, 미나리, 밀가루 음식, 생선회,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짜고 맵고, 자극성 있는 음식 등이다.


한 사람이 산삼 한 뿌리를 들고 작은 가게의 문을 두드린다. 잠시 후 그의 얼굴엔 세상의 모든 근심, 걱정이 나타난다. 국내삼으로 알고 큰 돈을 주고 산 것이 중국삼으로 감정된 것이다.
전국의 산은 거의 다 올라봤다는 심마니 박활 씨. 그는 고려산삼감정협회 감정위원으로 이런 일을 몇 번 겪었다.
중국삼을 국내삼으로 속아 산 사람들의 안타까움과 같은 심마니로서 그러한 삼을 팔았다는 것에 대해 그도 화가 치밀어 오른다.
더 이상 조용히 삼을 캐러 다니기에는 피해자가 늘어날 것 같아 망설일 필요없이 그는 ‘산삼골 심마니’란 간판을 내걸었다. 인터넷에도 카페를 개설하고 국내삼 알리기에 나선 것이다.
그는 “국내삼도 아닌 것을 속여 파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어렵게 마련한 돈일텐데 심마니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힘을 주어 말한다. 가게를 열고 카페를 운영하며 그는 산 외에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평생 산 밖에 몰랐던 그가 많은 동호인들과 만나면서 이런 저런 세상일을 듣게되니 또 하나의 재미가 생긴 것이다.
삼철은 5월에서 10월사이로 지금은 그리 바쁜 시기가 아니다. 요즘은 많은 동호인들과 함께 약초를 캐러 다닌다.
이제껏 산삼을 캐러 지방을 다니면서 배웠던 약초를 가르친다. “산꾼이라고 모든 약초를 아는 것은 아닙니다. 이 지역, 저 지역 다니면서 지역민들에게서 지방 약초에 대해 많이 배우면서 저 또한 많이 배우게 됩니다.” 평생을 산과 함께 했지만 아직 배울 것이 많이 남았다는 말이다.



□취재/사진 : 성두흔 기자
[▣ 산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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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적십자봉사회]


야간 근무를 마치고 지쳐 잠자기에도 바쁜 아침, 60살은 새댁이라 불릴 정도로 고령의 노인들이 찾는 야음동의 한 무료급식소를 태광산업 사우들로 구성된 ‘태광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찾았다. 독거노인, 노숙자 등 생활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매달 급식봉사를 한 지 8년째. 이제는 부인들도 태광 비둘기봉사회를 구성해 동참할 정도로 활성화되어 봉사활동이 곧 가족모임이 됐다. 이들은 급식소뿐만 아니라 집수리, 각종 행사 자원봉사에 참여하며 겨울에도 발에 땀날 정도로 바쁘다.
김영환 총무는 “태광산업에 다니는 동안은 계속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내년 한 해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욱 내실있게 다져가겠다”고 다짐한다.

태광적십자봉사회 ☏ 011-843-1381(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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