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잠 못 이루는 밤, 배마저 고프다면 야식과의 전쟁 성두흔 2007-08-07
찐득찐득한 몸, 물을 먹어도 가시지 않는 갈증에 생각나는 것은 시원한 생맥주에 고소한 치킨. 이러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저녁마다 야식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야식증후군’이란 저녁 7시 이후 식사량이 하루 전체 식사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저녁 식사량이 많아 낮동안의 식욕 감퇴, 저녁의 과식, 그리고 불면증의 세 가지 증상으로 이루어진 증상이다. 때문에 비만은 물론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어 가장 경계해야할 생활습관병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한번 야식에 길들여지면 습관처럼 고치기도 힘들어 야식을 자주 즐기는 사람이라면 우선 평소 생활습관부터 바꾸는 것이 좋다.

< 야식 증후군 체크 리스트 >
- 새벽 1시 전에 잠이 오지 않는다.
- 자다가 중간에 자주 깬다.
- 잠들기 직전까지 음식을 먹을 때가 많다.
- 잠드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한다.
- 밥 대신 군것질로 끼니를 때울 때가 많다.
- 아침을 거른다.
- 점심에 식욕이 별로 없다.
- 자다가 음식을 먹기 위해 깬 적이 있다.
- 우울하다.
- 야간에 과식 후 죄책감을 느낀다.
- 체중 변화가 심하다.
- 복부 비만이 있다.
- 담배를 피운다.
- 하루 평균 소주 3잔을 마신다.
이중 7가지 이상이면 야식증후군으로 의심해 봐야 된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035명을 대상으로 ‘야식으로 인해 후유증을 겪은 적이 있는가’란 질문에 51.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주로 먹는 야식으로는 치킨이나 튀김류가 남성에서 가장 많았으며, 여성은 김밥, 라면 같은 분식류가 가장 많았다. 이처럼 야식은 튀김류나 분식류에서 족발, 보쌈, 빵·과자까지 그 메뉴만 봐도 먹고 바로 잠들기에는 몸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 눈에 보이듯 선하다. 또 놀라운 사실은 한 달 평균 야식을 즐겨 먹는 횟수에서 응답자의 40.3%가 ‘일주일에 2-3번 정도’라고 응답했으며, ‘일주일에 한번 정도’라는 대답도 21.5%를 차지했을 정도로 거의 생활습관처럼 되어 있다는 것이다.
야식을 줄이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아침을 꼭 먹는 것이 중요하다. 야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아침에 입맛이 없다는 것. 때문에 아침을 거르거나 조금만 먹게 되어 저녁에 배가 고파 다시 야식을 하는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스트레스나 우울증 역시 야식의 주요 원인이므로 종아하는 영화나 TV프로그램을 보며 기분 전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취재 : 성두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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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가족입니다. 울산교차로 2007-08-07
[가족미장]

어서오세요, 가족입니다.

2년전 북구 호계에선 유달리 가족을 강조하는 미용실이 개업했다. 가족사진이 걸려있는 간판, ‘가족미장’이라는 상호, 그리고 이곳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듣는 말도 ‘가족’이기 때문. 이러는 데엔 다 이유가 있다.
남자는 입학이 안 된다는 교칙마저 깨고 피부미용학과에 입학, 미국에 건너가 유명 디자이너에게 미용기술을 배웠던 정명식 사장. 그는 가족이라는 단어를 “선진 경영기법, 미용기술과 더불어 우리나라만의 정서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이라 말하며 “젊은 여성부터 나이든 할머니까지 편안하게 머리를 디자이너에게 맡길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라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그의 경영방침은 ‘가족’ 외에도 ‘자부심, 만족감, 성실한 약속이행, 청결 등 네 가지가 더 있다. 이런 철저한 경영 원칙을 지킨 결과 어느덧 호계지역에선 택시기사도 안다는 유명한 미용실이 되었다. ‘가족미장’이라는 특허를 등록한 지 2년, 이젠 분점도 세 곳에 이르는 대가족이 되어간다.


가족미장 ☎ 282-4125
울산소상공인지원센터 ☎ 260-6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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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을 즐기는 강세동,연미경 커플]

여름 휴가지, 진하가 낙점된 이유
물이 맑다. 사람에 치이지 않는다
고로, 가족·연인들이 즐겨찾는다

연인들이 해수욕을 즐기기엔 복잡한 부산지역 해수욕장보다는 진하해수욕장처럼 물 맑고 사람많지 않은 곳이 좋다고 한다. 이번 휴가를 이곳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다.

8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했다. 수개월 전부터 전국을 뒤지며 휴가지를 물색하고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 팬션이나 민박 등 숙박시설을 예약하는 사람들. 보통 이들은 전국에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수십, 수백 곳의 휴가지 때문에 고민한다.
보통 휴가지를 정할 때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대도시를 제외하는 경향이 있다. 서울, 부산을 제외하더라도 대구, 광주, 대전 등은 휴가지로 그리 인기가 좋은 곳은 아니다. 깊은 곳, 사람들의 손이 덜 닿는 곳이 왠지 매력을 느끼는 듯 하다.
당연히 울산도 공단 이미지가 아직 남아있어 휴가지로 울산을 찾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울산을 거쳐 타 도시로 지나가는 사람들도 도로 위 이정표를 보고 역시 공단도시라는 이미지만 생각하고 떠난다. 자동차 몇 공장, 정유공장 등 무슨 공장 이름들이 이정표에 이렇게 많이 적혀 있는지 이 또한 낯설게 느껴진다고 한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지금, 여름하면 그래도 해수욕장이 떠오른다. 그중 진하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을 찾아 울산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유를 들어봤다.

진하엔 울산사람들만 논다?
울산에 살면서 여름 휴가를 타지로 가는 사람들은 모르긴 몰라도 아마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의 절반은 넘을 듯 하다. 예전 한 신문기사에서 울산 사람들이 버는 돈의 절반 이상을 타지에서 지출한다는 소식에도 그리 놀라지 않는 이유가 있다. 왜 그런지 굳이 찾아보려 하지 않아도 자신의 휴가계획을 살펴봐도 ‘그렇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1년에 단 한 번의 휴가를 울산에서 보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중 진하해수욕장은 인근 부산이나 포항 등 동해안의 유명 해수욕장에 밀려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해수욕장은 아니다.
진하해수욕장 인근 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이맹자(52) 씨는 “휴가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하지만 이틀전 대구 손님을 받은 게 전부”라며 “올해 처음 운영하는 민박이라 기대도 많았지만 울산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될 만큼 민박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다”고 말한다.
진하해수욕장을 찾은 권순형(북구. 31) 씨는 “진하는 그리 유명한 해수욕장이 아니고 부산 등 인근 해수욕장이 유명해 타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것 같다”며 “경상도권 외에서 울산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해수욕장보다는 정자쪽에 회를 먹으러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한다.

그래도 매력은 있다
하지만 휴가지로 울산을 택한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처음에는 울산이 공단도시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와서 놀고 즐기는 사이 어느덧 울산을 머릿속에 최고의 명소로 생각할 만큼 울산은 타지 사람들에게 큰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바로 우리 주위에 있어 그리 매력을 느끼지 못했지만 타지 사람들이 생각하는 울산의 매력은 만만찮다.
정자에서 간절곶까지 이어진 해안도로에서의 드라이브, 영남의 알프스로 유명해진 신불산, 봉계 불고기 단지, 반구대 암각화, 해가 제일 먼저 뜬다는 간절곶 등 울산에도 매력적인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
바다부터 산까지, 그리고 먹을거리, 볼거리 어느하나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울산인 것이다.


1. 깨끗하다
진하를 찾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물이 깨끗하다고 말한다. 6년째 여름 휴가면 다른 곳은 생각도 안 하고 바로 이곳 진하로 온다는 이진희(김해시 장유면) 씨 가족은 올해도 어김없이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이진희 씨는 “울산은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이점도 있지만 경치나 물이 좋아 휴가철이면 생각나는 곳”이라며 “진하해수욕장의 매력이라면 뭐니해도 단연 깨끗한 물”이라고 말한다.

2. 의외로 사람이 적다
깨끗한 물을 보고 사람들은 이렇게 좋은 곳에 왜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의아해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해수욕장하면 동해, 동해하면 강원도의 유명 해수욕장이 생각나기 때문. 울산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강원도가 멀어 못 갈 것 같다면 가까운 부산을 다음으로 생각할 정도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들 때문에 울산의 해수욕장은 그 매력이 있는 것이다. 바로 ‘의외로 사람이 적다’는 것. 이번 여름 휴가기간 동안 동해안을 따라 해수욕장을 거쳐오며 최종적으로 이곳 진하해수욕장을 선택한 이들이 있었다. 바로 강세동(부산. 27)·연미경(부산. 27) 커플. 이들은 부산에도 해수욕장이 있지만 굳이 해수욕장을 찾아 떠난 이유로 복잡함을 들었다. 강세동 씨는 “동해쪽으로 다니다가 최종적으로 진하에 머무르기로 했다”며 “이곳은 일단 경치는 좋은데 사람이 적다는 점과 둘이서 사람들에 치이지 않고 해수욕을 즐기기엔 이만한 곳이 없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연미경 씨 역시 “바닷가에 들어가 조금만 수영해도 같이 온 사람을 못 찾을 정도”라며 “하지만 이곳은 그런 걱정이 없어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한다.
이는 타지 사람 외에도 울산사람들도 진하를 찾는 이유가 되고 있다. 이정구(울산 북구) 씨는 “다른 곳에서는 해수욕보다는 사람들에 너무 시달리다보니 그렇게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이곳은 사람들 때문에 그리 고생도 하지 않고 가족간 놀러와 해수욕을 즐기기에 그만”이라고 말한다.
여름철 해수욕장에 가면 사람반 물반이라는 말처럼 놀지도 못한다는 말도 있다.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휴가지로 해수욕장을 일부러 피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름하면 뭐니해도 해수욕장이 생각나는 것은 그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 취재/사진 : 성두흔 기자

 8월 공동주택 분양계획 성두흔 2007-08-07
[8월 지역별 공동주택 분양계획]
8월 공동주택 분양계획
전년 동기대비 156%·전월대비 126% 증가

건설교통부가 지난 3일 전국 시·군·구별 7월 분양실적을 취합한 결과 금년 7월까지 분양실적은 총 138,884호로 전년 동기(110,415호)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분양실적은 18,837호로 전년 동기(20,120호)보다는 94% 수준, 수도권 분양실적(10,430호)은 전년 동기(8,634호)보다 121% 수준이다.
울산의 7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수성산업개발(주) 451세대, (주)참원에셋 820세대, (주)생보부동산신탁 234세대, 대한주택공사 20세대로 총 1525세대(분양 1505세대, 임대 20세대)다. 울산의 8월 공동주택 분양계획은 전월 대비 1531세대가 증가한 총 3,056세대로 2배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분양계획에도 울산지역 아파트 시장은 미분양 사태가 빚어지는 등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 한 아파트 건설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 등 부동산 정책의 효과를 기다리는 것 같다”며 “분양에 관해 문의는 많이 오지만 실제 분양률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올 9월부터 시행되는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는 아파트는 내년부터 그 효과를 볼 듯하다. 올해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이미 사업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07년 6월 기준으로 울산시 미분양주택 현황은 전월보다 28세대 증가한 1,528세대이며, 임대주택의 미분양주택 현황은 전월과 동일한 782세대로 6월말 총 미분양주택의 수는 2,310세대이다.
07.8월 공동주택 분양계획(주택업계 제출자료 취합)
전국 34,752호, 수도권 15,476호, 비수도권 19,276호
주택업계 제출 자료를 취합한 결과, 8월 중 총 34,752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달(18,837호)보다 185% 늘어난 수준이며, 전년 동월(22,325호)보다도 156%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5,476호, 비수도권에서는 19,276호이며 울산에선 3,056호가 분양될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31,948호, 임대주택 1,632호, 재건축·재개발 등 조합주택 1,172호이다.
07.7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지자체 제출자료 취합)
전국 18,837호(94%), 수도권 10,430호(121%), 비수도권 8,407호
7월 중 아파트 유형별 분양실적은 분양주택 14,368호, 임대주택 3,763호, 재건축·재개발 등 조합주택이 606호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는 인천시가 46%(4,792호)를 차지하고,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시가 1,712호로 20%, 울산시가 1,525호, 경상남도 1,105호, 전라북도 1,083호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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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를 피하는 방법


“최대한 낮은 자세를 유지하라”
“큰 나무 밑에는 절대 가지마라”

지난 29일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가져 온 낙뢰의 경우 최근들어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뜨거워진 대기 하층에 연해주로부터 찬 공기가 대기 상층부로 갑자기 유입돼 대기가 불안정해진 것이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순간적인 낙뢰와 돌풍으로 그 피해 또한 컸다. 북한산 용혈봉 정상 부근 바위에서 등산객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수락산 8부 능선 부근 등산로에서도 낙뢰 사고가 발생해 등산객 2명이 크게 다쳤다. 또한 강원, 충북, 부산 등에서도 낙뢰로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산 정상에서 많이 발생했는데, 이는 낙뢰가 보통 높은 곳에 잘 떨어지는 특성 때문이다. 또한 경사지를 오를 때 쉽게 오르도록 설치해 놓은 안전바 등이 쇠로 만들어져 있어, 이를 잡고 있었던 사람이 다친 경우도 발생했다. 때문에 산을 오를 때 낙뢰가 예상된다면 산행을 멈추고 하산하는 것이 안전하며, 들고 있는 스틱이나 주변 쇠로 된 것들은 잡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이번 사고를 접한 사람들은 낙뢰에 맞기도 힘든데 어떻게 동시에 이렇게 많은 사상자를 냈는가 의아해한다. 하지만 낙뢰는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많이 발생하며, 잘못된 상식이 화를 자초하기도 한다.
2006년에 발생하였던 낙뢰관측 자료를 분석하여 발간한 낙뢰연보에서 지난해 우리나라에 발생한 낙뢰를 분석한 결과 1백19만 4천70회 였으며, 월별로는 6월, 지역별로는 전라북도 북부내륙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2006년에 발생한 낙뢰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7월과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던 과거와는 달리 작년에는 6월에 36만 4천5맥54회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1월에는 78회로 가장 적게 발생하였다. 이는 낙뢰를 발생시키는 구름대가 6월에 가장 많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되어진다. 지역적으로는 낙뢰가 2005년에는 충청남도 동북부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강원도 영동지방에서 가장 적게 발생하였던 반면, 작년에는 전라북도 북부내륙에서 1만 5천3백66회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제주도에서 1천3백21회로 가장 적게 발생하였다.

낙뢰란
햇살이 강한 여름이 되면 낮 동안 지면이 데워져서 지면에 접한 공기의 온도가 높아진다. 온도가 높아진 공기는 점점 위로 올라가고 상승하는 공기(상승기류)는 차가워져 그 속에 있던 수분들은 작은 물방울이 되어 구름을 만든다. 상승기류가 강하면 구름이 크게 발달해 적란운(산이나 탑 모양을 이룬 수직으로 현저히 발달된 구름)이 된다. 적란운의 위쪽은 기온이 낮기 때문에 물방울이 얼음 알갱이로 모이게 된다. 그 결과 양극과 음극이 있는 건전지처럼 구름 위쪽은 양전하를, 구름 아래쪽은 음전하를 띠게 된다. 구름이 더욱 더 커지면 얼음 알갱이로 변하고 구름의 아래쪽에는 커진 물방울이 지상으로 세차게 내린다.
한편 계속 음전하와 양전하가 발생해서 모아지면 구름과 구름 사이와 구름과 땅 사이에 전기적 불균형이 나타난다. 이 불균형이 심해지면 짧은 시간에 많은 전기가 흐른다. 전기를 띤 구름에 순간적으로 많은 전류가 흐르면서 번쩍거리는 거대한 불꽃이 생기는 데 이것이 바로 번개다. 번개는 하늘에서 땅으로만 치는 것이 아니다. 땅에서 하늘의 구름으로 올라가는 번개도 있는데 이를 귀환번개(귀환낙뢰)라고 한다.
인간이 번개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바로 낙뢰 때문이다. 낙뢰는 전체 방전의 약 40%를 차지한다. 번개가 칠 때의 전기량은 1회에 전압 10억V, 전류는 수만A(암페어)에 달한다. 이 정도의 전기량을 쉽게 설명하자면, 5000A의 낙뢰가 100W의 전구 7000개를 8시간 동안 켤 수 있는 에너지다.
또한 번개가 발생할 때 X선이 나오기도 한다. 번개의 X선 에너지는 의료용으로 쓰이는 X선 에너지의 2배에 달한다.


낙뢰가 예상된다면
건물 안이나 낮은 지역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낚시대나 골프채 등을 이용하는 야외운동은 매우 위험하므로 운동을 즉시 중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낙뢰시에는 자동차, 버스, 열차 및 콘크리트 내부가 비교적 안전하며, 일반가옥의 내부에서는 전선, 전화선, 안테나 선 등으로부터 약 1m 이상 떨어져 있는 것이 좋고, 전원플러그는 모두 뽑아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옥외에서는 낙뢰가 발생하면 안전한 장소로 신속히 대피하여야한다. 평지나 산 위에서 낙뢰가 치고 있을 때는 몸을 가능한 낮게 하고 우묵한 곳이나 동굴속으로 피한다. 벌판에 있는 나무나 키가 큰 물건을 땅에 내려놓고 자세를 낮춘다. 자동차에 타고 있을 때는 차를 세우고 라디오 안테나를 내리는 것이 안전하다. 차에 낙뢰가 치면 전류는 도체인 차 표면을 따라 흘러 타이어를 통해 지면에 접지된다. 집에 낙뢰가 치면 텔레비전 안테나나 전선을 따라 전류가 흐를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가옥 내에서는 전화기나 전기제품 등의 플러그를 빼어 두고 전등이나 전기제품으로부터 1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골프장에서 낙뢰를 맞았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원인은 골프채에 있다. 골프장은 평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낙뢰의 위험성은 산간지방보다 평야처럼 탁 트인 곳이 더 높다. 음전하의 덩어리가 지상으로 내리칠 때는 가장 짧은 경로를 찾고 동시에 전하가 많이 모여 있는 뾰족한 곳을 찾는다. 따라서 평지에서 골프채를 가진 사람은 주변보다 더 높기 때문에 낙뢰의 표적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우산을 들고 있다가 낙뢰를 맞는 경우도 있다. 이 또한 마찬가지 원리다. 우산 꼭대기를 맞힌 낙뢰가 전기가 잘 통하는 도체인 우산을 타고 내려오다가 우산이 끝나는 자리에서 사람의 손 끝으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이 경우 우산을 잡은 손 쪽의 몸이 더 큰 화상을 입는다.
낙뢰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곳은 피뢰침이 있는 건물의 내부다. 피뢰침은 전하(물체가 띠고 있는 정전기의 양)의 흐름인 번개를 뾰족한 금속 끝으로 오게 만들어 지면으로 접지시킨다. 차동차와 버스, 열차 안도 안전하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금속이어서 전기가 잘 흐를 것 같아 도피처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자동차는 금속으로 되어 있어서 자동차의 겉 표면은 분명 전기가 흐른다. 하지만 자동차 안은 다르다. 자동차에 번개가 치면 차의 표면을 따라 전류가 흘러 타이어를 통해 지면에 접지되면서 오히려 자동차 안은 전기장이 0이 되기 때문에 안전하다. 비행기나 열차도 이와 같은 원리다. 자동차나 쇠붙이보다 위험한 곳은 오히려 커다란 나무 밑이다. 나무 밑은 전기가 잘 흐르지 않아 안전할 것 같지만 나무는 전하가 흐를 수 있는 경로가 가장 짧고, 지면에 있는 나무같이 뾰족한 것에는 양전하가 많이 모여 낙뢰의 가능성이 크다. 낙뢰가 떨어질 때 가장 안전한 자세는 바로 몸을 최대한 낮게 웅크리는 것이다.

응급처치법
낙뢰로부터 안전한 장소로 옮긴다. 구조해 내면 이름을 부르는 등 의식의 유무를 살핀다. 의식이 없으면 즉시 호흡과 맥박의 여부를 확인하고 호흡이 멎어 있을 때는 인공호흡을, 맥박도 멎어 있으면 인공호흡과 병행해서 심장 마사지를 한다.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본인이 가장 편안한 자세로 안정케 한다. 감전 후 대부분의 환자가 전신 피로감을 호소하기 마련이다. 환자가 흥분하거나 떨고있는 경우에는 말을 걸든지 침착하게 한다. 사고가 등산 중이거나 해서 의사의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장소에서 일어나더라도 결코 단념하지 말고 필요하다면 인공호흡, 심장 마사지 등의 처치를 계속한다. 또한 환자의 의식이 분명해 보이더라도 감전은 몸의 안쪽 깊숙이까지 화상을 입고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빨리 응급병원에서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다.

□ 취재 : 성두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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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삼)계 三맛 성두흔

 

닭도 복날엔 영양을 두배로 품는다
산삼배양근·전복 삼계탕, 누룽지백숙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게 느껴지는 삼복더위. 예부터 조상들은 복날뿐만 아니라 여름철이 되면 하루쯤 날을 잡아 가까운 사람들끼리 산수 좋은 곳을 찾아가 계곡물에 발도 담그며, 시원한 나무 밑에 둘러앉아 닭백숙이나 닭죽을 먹으며 하루를 즐기며 보냈었다고 한다.
이것이 이제는 오늘날의 여름나기 중 또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복날을 즐기고 있다. 복날 비가오거나 구름이 끼어 선선한 바람이 분다 할지라도 입안에 닭 한 마리쯤은 넣어줘야 직성이 풀릴 정도. 이 정도가 되니 당연 닭과 관련된 종사자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닭을 먹어볼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바쁜 날을 보내게 됐다. 또한 같은 닭이라도 단지 물이 아닌 기름에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혹 찾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프라이드 업계에선 복날 선물까지 준비하기도 하며, 이에 뒤질새라 삼계탕 전문점에선 예약을 필수로 손님들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복날이 그야말로 닭과 함께하는 날이 된 것이다.
닭 역시 삼계탕용으로 태어날 때부터 운명이 정해져 있는 닭을 ‘삼계’라 할 정도로 구분이 되고 있다.
이 닭들의 운명은 가히 한국의 수험생 못지 않다. 수험생이 수능날을 위해 지식을 머리에 축적하듯, 삼계 역시 복날을 위해 갖은 영양소를 몸 속에 채운다. 유황을 먹인 삼계는 그나마 학습지 수준. 녹차를 비롯해 녹두, 매실 등을 먹인 웰빙 닭이 있는가 하면, 그것도 모자라 죽어서도 뱃속에 인삼 외 동충하초, 감초, 황기 등 온갖 한약재를 넣은 ‘한방삼계탕’이 나온 지는 이미 오래다. 또한 해병대처럼 육지와 바다를 아우르는 전복, 낙지, 꽃게 등 해삼물을 넣은 ‘해물삼계탕’까지 있을 정도. 이 정도면 삼계도 강남 고액과외만큼 조기교육을 제대로 받고 있는 귀한 몸이 됐다. 그만큼 최근 사람들이 갈수록 고급스럽고 색다른 메뉴를 찾는 것이다.
울산에서도 지난 15일 초복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집과 가게 등에서 닭을 먹으며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이들에게 공통된 하나의 고민이 있었으니, 바로 ‘뭔가 맛있고 색다른 삼계탕이 없나’하는 것이었다. 왠지 산속 깊숙한 곳에 위치한 집이 맛있을 것 같아 예약을 하는 사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맛있는 곳이겠거니하며 찾는 사람 등 닭을 먹는 이유만큼이나 발길 닿는 이유도 다양하다.
그 중 예약을 하지 않으면 문턱조차 밟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이들로 붐비는 곳이 있다고 한다. 이 세 곳의 공통된 특징은 바로 ‘웰빙+퓨전’. 삼계탕에도 웰빙바람이 불어 구수한 누룽지를 곁들인 누룽지 백숙, 전복을 넣은 전복 삼계탕, 그리고 장뇌삼을 넣었다는 장뇌삼 삼계탕까지. 맛과 영양을 넘어 기존 삼계탕이기를 거부하는 신 웰빙삼계탕. 이 세 곳에서 삼복더위를 쫓는 닭의 그 속내를 알아봤다.

 

 

 해산물과 육고기를 한 입에 - 전복 삼계탕
전복요리 전문점이기도한 이곳에선 전복을 이용한 삼계탕을 맛볼 수 있다. 깔끔하면서도 단아한 느낌을 주는 이곳은 홀이 없고 야외 두 테이블을 제외하곤 모두 방에 들어가 먹는 구조다. 때문에 모임이나 가족끼리 오붓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조용한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더 없이 좋은 장소다.
맛 또한 분위기 못지 않다. 전복이 얼큰한 국물에 우러나 국물 맛이 담백하고 개운한 맛을 삼계탕에서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곳엔 전복을 이용한 음식만해도 전복미역국, 전복추어탕, 전복돌솥밥 등 8가지나 된다. 삼마 조재윤 사장은 “제주도에서 전복삼계탕을 먹고 직접 배워왔다”며 “전복미역국, 전복추어탕은 직접 개발했으며, 앞으로 전국의 산해진미를 모두 이곳에서 맛보게 하고 싶다”고 말한다. 예약이 필수일 정도로 미식가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삼마 052-269-3882 (조재윤 사장)


 

 

  닭 뱃속에 서 심봤다 - 장뇌삼 삼계탕
삼계탕으로 유명한 삼산동 한 골목에 들어서면 장뇌삼을 비롯 삼산 배양근 등을 넣어 삼계탕을 하는 곳이 있다.
이곳엔 일반 삼계탕 외에도 장뇌삼 삼계탕, 삼산배양근 삼계탕 같은 삼을 곁들인 삼계탕과 한방·옻까지 5가지 삼계탕을 맛볼 수 있다. 예전 주왕산 삼계탕으로 유명세를 떨친 이곳은 지금은 대가야 삼계탕으로 상호만 변경해 영업 중이다. 대가야 삼계탕 남수석 사장은 “한 가지로는 경쟁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작년부터 장뇌삼과 산삼배양근을 이용한 삼계탕을 선보이고 있다”며 “장뇌삼은 따로 요리를 해야 하기에 요리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보양식으로는 으뜸”이라고 말한다. 이 장뇌삼 삼계탕은 부모님이 아들, 딸, 그리고 며느리 등을 생각해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먹는다고 한다. 때문에 영양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사랑도 느끼게 하는 삼계탕이다.
이곳을 찾은 손님들을 또 하나 즐겁게 하는 것이 장뇌삼 4뿌리다. 현관에서 손님을 제일 먼저 맞이하는 장뇌삼 4뿌리는 한번도 산삼을 보지 못한 사람에게 입맛 외에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가야 삼계탕 052-257-2755
 

 

  쫄깃함과 구수함을 동시에 - 누룽지 백숙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동구에서 유명한 맛집으로 통하는 이곳은 분위기 만큼이나 구수한 삼계탕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일반 누룽지를 닭 뱃속에 넣고 끓이는 것이 아닌 솥 밑에 쌀을 넣어 백숙하듯이 하는데, 요리가 완성되면 백숙 한 접시와 누룽지 한 그릇을 4명 정도가 먹을 수 있는 양이 된다. 오백년 누룽지백숙 박영미 사장은 “일반 백숙에 갖은 한약재와 더불어 구수한 누룽지도 맛볼 수 있다”며 “나이드신 손님의 입맛까지 고려한 백숙”이라고 말한다.
오백년 누룽지 백숙 052-233-6800 (김기백, 박영미 사장)

□ 취재/사진 : 성두흔 기자

우편번호 사용 ‘바르고 알맞게' 성두흔 2007-07-30

 

 [울산우편집중국은 우편물류시스템의 자동화 및 우편번호의 현행정비를 거쳐 보다 신속·정확한 우편 배달이 가능해졌다.]

 

 

 [시간당 3만 2천 통을 소화할 수 있는 우편물류 자동화 시스템]

 

 

울산우편집중국 개국, 시간당 3만 2천 통 처리 가능
정확한 우편번호 기재, 규격봉투 사용이 효율성 높여

울산지역의 우편물을 신속·정확하게 소통하기 위해 280억원의 예산을 들인 울산우편집중국이 오는 8월 1일 북구 진장동에서 개국한다. 7월 중순부터 시범 가동 중인 이곳은 하루 최대 32만 통 가량을 소화할 수 있어 지역내 우편물류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효율성을 얻기 위해선 우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울산지역에서 발송되는 우편물에 대하여 수작업으로 처리함에 따라 비규격봉투 사용이나 우편번호를 잘못 기재한 경우도 육안으로 식별, 보완하여 발송이 가능하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기계에 의해 기재된 우편번호로만 우편물을 구분, 발송하기 때문에 부정확한 우편번호를 기재한 우편물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우편송달이 어렵다.
울산우편집중국 제영석 기술팀장은 “주소를 서울로 쓰더라도 우편번호를 울산으로 기재하면 기계가 울산으로 판독하게 된다”며 “시민들이 우편물 이용시 가장 유의할 점은 가급적이면 규격봉투를 사용하고 우편번호를 정확히 기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거대한 우편집중국, 우편번호가 무용지물로 만들 수도
이번에 개국하는 울산우편집중국은 울산은 물론 양산 지역의 우편물까지 포함, 시간당 최대 3만 2천 통을 처리한다. 하루 발송 횟수만 해도 지역내 2번, 전국 2번, 부산·대구·창원등 인근 지역 한 번까지 총 5차례다. 여기에 전국에서 울산·양산 지역으로 오는 우편물도 5차례나 들어와 말그대로 우편집중국인 셈이다. 하지만 이러한 업무 효율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확하고 바르게 적힌 우편번호가 필요하다.
현재 시범가동 중인 이곳에서도 오류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 바로 우편번호 오류다. 이러한 오류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시간당 3만 2천 통을 처리한다고 하여도 아무짝에도 쓸모 없게 된다. 여섯 개의 숫자가 282억 원이나 들인 우편집중국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도 있다는 말이다.
현재 전국 우편집중국의 우편물량 중 오류로 인해 다시 수작업을 거쳐야 하는 우편물은 전체의 0.2% 정도. 1%도 채 안 되는 숫자라고 가볍게 여긴다면 큰 오산이다. 하루 평균 75만 통의 우편물 중 0.2% 즉 1만 5천 통이 되는 셈이다. 이를 다시 수작업으로 분류하기란 시간과 인력 낭비가 만만찮다. 그렇다면 시민들이 자주 오류를 범하는 유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빈번한 우편번호 오류
우편번호 오류는 15종류나 될 만큼 오류 사례도 다양해 잘못된 사례와 이에 따른 올바른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우편번호의 오류는 크게 기재위치 및 상태 오류와 숫자크기 및 간격 오류, 기타로 나뉜다.
(별도 첨부)

[빈번한 우편번호 오류]


올바른 방법으로 제시된 것 중 간격은 보통 규격봉투 간격을 나타낸 것이다. 또한 우편번호를 제대로 정확히 쓰더라도 혹시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우편번호 테두리를 벗어나거나 걸쳐져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편번호를 붉은색이나 형광펜으로 쓰면 컴퓨터가 판독을 할 수 없다. 이는 자동화 시스템에서 우편번호를 판독할 때 붉은색을 비추어 붉은색 이외의 색을 읽기 때문이다. 테두리 역시 규격봉투의 색처럼 붉은 색이 아닐 경우는 숫자 ‘1’을 테두리에 걸쳐 쓰게 되면 ‘111’로 잘못 판독할 수가 있으니 되도록이면 테두리 안에 검은색으로 기재를 한다. 이쁘게 한다고 모양을 내는 것도 다른 숫자로 판독할 우려가 있으므로 자제한다.



내용물 오류
위 사진처럼 우편물은 곡선모양으로 벨트에 따라 빨리 움직인다. 때문에 규격봉투를 사용하더라도 그 내용물이 구부러지지 않는 성질의 물질이 들어 있으면 기계 전체를 세우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보통 목걸이, 볼펜, 반지, 도장을 비롯해 단체선물용으로 열쇠고리를 봉투에 넣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우편물 하나가 휘어지지 않아 벨트에 걸릴 경우 전체 라인을 세워 오류가 난 봉투를 찾아내야 한다. 제영석 기술팀장은 “기계에 들어가기전 눈으로 판독이 되는 것은 처음부터 배제를 하지만 실반지처럼 무게나 크기가 작은 것은 육안으로 구별이 힘들어 기계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며 “또한 보험 약관 같은 책자 같은 것을 넣는 경우도 휘어지지 않아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울산우편집중국의 오류발생률은 0.5% 내외. 다른 지역 집중국처럼 오류발생률이 0.2% 이내로 떨어지는 것은 시간이 해결해 주는 문제가 아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되도록이면 규격봉투를 사용하고, 번지별로 된 우편번호를 정확히 테두리 안에 기재한다면 송달기간 1일 단축같은 우편물의 신속·정확한 서비를 누릴 수가 있을 것이다.

□ 취재/사진 : 성두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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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분위기·노력의 삼겹

 



고전풍의 인테리어에 방석이 아닌 의자에 앉아 고기를 구워먹는다. 평범한 모습일 수 있지만 그곳이 고깃집이라면 색다른 모습일 것이다. 또한 할로겐 램프를 이용해 고기를 굽기 때문에 그 흔한 은색의 커다란 환풍기도 없다.
지난 5월 고깃집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영업을 시작한 ‘올리브삼겹살’은 권병제 사장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곳이다. 메뉴 또한 이색적이다. 홍삼과 청국장 가루를 넣은 삼겹살, 그리고 마늘을 먹고 자란 돼지를 이용한 삼겹살 등 최근 웰빙에 맞게 갖췄다. 그는 “창업 전 모든 불판에 고기를 구워가며 테스트까지 해가며 오랜 시간 준비를 했다”며 “이곳 주변은 유독 고깃집이 많기 때문에 맛과 분위기 모두 이색적이어야 경쟁이 된다”고 말한다.
올리브삼겹살 ☎ 246-5300
울산소상공인지원센터 ☎ 260-6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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