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 다하면 뒤쳐지는 세상 성두흔 2007-04-26
인터넷용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속도가 생명
은어사용, 유행어처럼 국어근간 못 흔든다

OTL(좌절), 므흣(기분 좋은), 조낸(매우), 지대(제대로), 원츄(원하다), 훈남(훈훈한 느낌의 좋은 남자), 잠수타다(잠적하다), 얼짱(얼굴이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 쌩얼(민얼굴), 백조(일하지 않는 여자), 밥터디(밥 먹으며 하는 공부), 무플(댓글이 없음), 완소(완전 소중한), 불펌(허락없이 게시물을 퍼감), 오나전(완전), 지름신(충동구매를 부추기는 신), KIN(즐, 짜증나니 꺼져라), 간지(느낌이 온다, 일본어에서 유래), 안습(눈물 난다, ‘안구에 습기차다’의 줄임말)

대학생 은어 교수가 몰라 대화단절?
네티즌 ‘질타’이어져

지난 17일 일부 언론이 교수신문이 실시한 설문 결과를 두고 ‘교수 절반이 대학생들이 즐겨쓰는 은어를 모른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과연 이 기사가 올바른 보도였는지에 대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학생들이 인터넷, 휴대전화 등에서 즐겨 쓰는 은어의 정확한 뜻을 대학교수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설문조사는 대학생들이 즐겨 쓰는 은어 16개를 뽑아 전국의 교수 표본집단 1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조사결과 설문에 참여한 교수의 절반인 50.4%가 이들 단어의 뜻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주관식으로 적게 한 3문항(KIN·간지·안습)에서는 각각 4명, 3명, 35명만이 비슷한 뜻을 적은 것으로 설문결과 나타났다.
더불어 수도권 소재 학부생 35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강의시간 외에는 교수와 대화하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이 전체 학생 중 48.7%에 달했으며, ‘서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엔 교수의 18.8%, 학생의 37.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교수들이 학생들이 즐겨 쓰는 은어의 뜻을 잘 모르듯이 사제 간의 대화도 부족하다’고 지적했으며, 앞다퉈 대학생들이 즐겨 쓰는 은어를 소개했다.
그러나 이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설문결과보다 기사 내용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교수·학생 간 의사소통을 위해 교수들이 은어를 배워야 한다는 말은 이해할 수 없다”며 “교수와의 대화에서 은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잘못된 것 아니냐”고 기사를 반박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기자의 논리가 잘못됐다”며 “요즘 기자는 아무나 하냐”는 식의 기자의 자질까지 거론하는 글들도 이어졌다. 또한 “요즘 대학생들의 은어는 비속어에 가깝다”면서 “학생에 관심이 있다면 이런 은어까지 알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대학생이면 어느 정도 지식 있는 성인들인데 이것을 교수들이 학생들에 대한 무관심, 권위주의로 은근히 유도하고 있다”는 등 설문결과를 두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울산대학교 국어국문학부 성범중 교수는 “교수들이 대학생들의 은어를 모른다고 해서 사제 간 대화가 단절된다는 것은 다소 과장됐다”며 “대화 도중 은연중에 은어가 튀어나올 수는 있어도 이것 때문에 대화가 안 될 정도는 아니다”고 말한다.


통신 세대의 문화현상으로 이해

사전적인 의미의 은어는 어떤 계층이나 부류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은 알아 듣지 못하도록 자기네 구성원들끼리만 빈번하게 사용되는 말을 의미한다.
때문에 과거에도 심마니나, 학생, 그리고 군인들 사이에선 빈번히 사용되었으며, 앞으로 계속적으로 은어는 특정계층에서는 사용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은어 사용이 최근 논란이 되는 이유는 일부 학생들이나 특정 계층이 아니라 은어 사용 계층의 폭이 상당히 넓다는 데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은어는 보통 자기 집단의 이익이나 비밀 유지를 위한 언어는 아니다. 인터넷 특성상 빠른 답변을 요구하는 게임에서나 채팅시 ‘토욜(토요일), 마자(맞아)’처럼 자신의 뜻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서 말을 줄이거나 받침을 탈락시킨다.
‘효니’라는 한 누리꾼은 “게임 도중 급하게 내 뜻을 전달해야 할 때가 종종 있다”며 “이때 말을 줄여 쓰는 것은 쓰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 모두에게 편리하다”고 말한다.
또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낼 경우에도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글자 수가 제한되어 있어 경제적인 문제나 입력의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핵심어 위주로 글을 작성하거나 띄어쓰기를 무시하면서 한 번에 보내려 한다.
성 교수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까지 폭넓게 인터넷 용어를 즐겨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세대의 특징으로 이해해야지 은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막을 것은 아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통신상의 용어를 사용하는 집단은 인터넷,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의 사용여부에 따라 크게 나뉘어진다. 일반 은어처럼 특정계층, 특정 집단에서만 사용된다면 여지껏 지내온 것처럼 크게 걱정할 일은 없겠지만 통신을 즐기는 세대와 그렇지 않는 세대로 크게 나뉘기 때문에 이는 은어 사용만의 문제가 아닌 세대간의 문제로 불거지는 것이다.


국어문법 근간 흔들리나

한창 대전 엑스포가 치러질 즈음 ‘도우미’라는 용어에 대해 떠들썩 한 적이 있다. 언어규범상 ‘도움이’로 써야 하지만 대중들이 하나같이 ‘도우미’로 쓰고 발음을 하기 때문에 결국 ‘도우미’가 언어규범의 예외로 인정된 일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먹을거리’가 언어규범상 맞지만 많은 언론과 대중들은 ‘먹거리’로 발음하고 쓰고 있어, 이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지금 통신상에서 쓰고 읽혀지는 은어들도 이러한 언어규범을 무시한 단어가 많아 ‘도우미’, ‘먹거리’처럼 예외로 인정되지 않을 지 의문시 된다.
이에 성 교수는 한마디로 “걱정할 것은 아니다”고 잘라 말한다. 그는 “대학생들이 즐겨 쓰는 통신용어들은 한때 유행어처럼 생각하면 된다”며 “일반 대중들이 쓰지도 않으며 통신상이나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일상생활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국어문법의 근간을 흔들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성 교수가 이렇게 말하는 데는 과거에도 이러한 언어규범을 무시한 단어들이 사용되었으며 한때 사용되다 말았다는 점을 든다. 더불어 언어규범은 적게는 수십년에서 많게는 수백년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을 두고 자연스레 변화한다는 점을 든다.
외국어를 보더라도 영어에서 ‘you’를 ‘u’로 쓰는 것이나 복잡한 한자를 쓸 때 약자를 쓰는 것들도 문법에는 아무 지장을 주지 않는다. 이러한 사실만 보더라도 지금의 언어규범에는 ‘도우미’나 ‘먹거리’처럼 논란거리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국어학자들의 생각이다.
사라져 가는 우리말을 되살리려는 인기 프로그램이 있다. 아름다운 우리말을 되살리고 외국어의 잔재를 청산하려는 노력에 많은 청소년들이 사라져가는 우리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일각에선 언어가 사라지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며, 생성되는 것 또한 자연스런 현상이라 말한다. 물론 언어는 생성, 성장, 소멸의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지금처럼 의식적으로 국어문법을 무시하고 외국어를 남발하는 은어 사용은 누리꾼들도 주의해야 할 것이다.

□ 취재 : 성두흔 기자

'읽어보아요 > 세상따라 글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의 날  (0) 2007.05.07
교동가구마트  (0) 2007.05.03
석봉토스트  (0) 2007.05.01
일본뇌염주의보  (0) 2007.05.01
농업기술센터로 소풍간 아이들  (0) 2007.04.20
빵이 좋아 빵집 차렸어요 울산교차로 2007-04-26
[석봉토스트]
처음 창업을 했다는 석봉 토스트 황윤정 사장. 빵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그는 창업 후 빵을 마음껏 구워먹을 수 있어 언제나 행복하다. 조그마한 가게 안에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빵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 그는 오늘도 2분만에 푸짐한 토스트 한 개를 구워 입속에 넣는다.

빵집 창업하니 설겆이를 안 하네
천곡동 아진상가를 지나다보면 잔잔한 음악소리에 힐끗, 빵 굽는 냄새에 또 한번 쳐다보게 하는 작고 아담한 가게 석봉토스트가 있다.
이곳은 올 2월 문을 열고 떡갈비·소시지·고구마베이컨 토스트 등 30여 가지의 토스트를 1500원에서 2000원 대에 팔고 있다.

올 2월 문을 열고 빵집 사장이 된 황윤정 사장. 처음으로 하는 창업에 밤잠도 많이 설쳤지만 좋아하는 빵을 굽는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했다.
그는 “하루 이틀 장사할 것도 아닌데 기분좋게 일할 수 있는 아이템을 생각하다보니 빵이 생각났다”며 “창업에 대한 두려움도 물론 있었지만 빵만큼은 맛있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가 빵집을 창업하는 데 든 비용은 총 3000만 원 정도. 적은 비용으로 작은 점포를 운영하기에 창업비용에 비해 몫만 좋다면 수입은 좋다고 그는 말한다. 그의 가게는 인근 학원가에 위치해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왕창 몰려들정도로 학생손님이 많아 매 쉬는 시간마다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
창업 후 어떤 점이 가장 좋냐는 질문에 그는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설겆이를 안 한다는 것에 마음에 든다”며 “더불어 좋아하는 빵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항상 일한다.”고 말한다.
요즘 문제가 되는 트랜스 지방은 이곳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마가린 대신 카놀라유, 조미료는 전혀 없는 그야말로 웰빙 토스트.

이곳에 가면 콩고기 스테이크·소시지 누드·고구마베이컨·떡갈비·베이컨·누드 토스트 등 30여가지를 2분 안에 만나볼 수 있다.

석봉토스트 ☏ 282-0076
소상공인지원센터 ☏ 260-6388

'읽어보아요 > 세상따라 글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동가구마트  (0) 2007.05.03
대학생은어사용  (0) 2007.05.01
일본뇌염주의보  (0) 2007.05.01
농업기술센터로 소풍간 아이들  (0) 2007.04.20
밸리댄스  (0) 2007.04.20
일본뇌염 주의보발령 성두흔 2007-04-30
[주사맞는 어린이..]
초1, 중1 일본뇌염 추가접종 실시

질병관리 본부는 일본뇌염 유행 예측조사 결과 전라남도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인(07. 4. 20)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라남도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의 서식처로 의심되는 물웅덩이 등을 발견할 경우 모기 방제가 가능하도록 관할 보건소에 알리도록 당부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라남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전국적인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지역 각 보건소에서도 추가접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추가접종 대상자는 현재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생들이 해당된다.
중구보건소 가족보건팀 한 관계자는 “각 학교별로 접종홍보가 되고 있어 학생들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면서 “아이의 접종 후 반응을 살펴보기 쉽게 오전 중으로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래 감염자가 7~9월 중 발생해 과거 4~6월 사이 예방접종이 이루어졌으나, 최근엔 기간에 상관없이 연중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의 경우는 접종 전 의사와 상의 후 접종을 해야 한다.
예방 접종 전 열이 있거나 감기 또는 기타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 과거 백신 접종 후 과민성을 나타낸 경우, 접종 후 3일 이내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일본뇌염 이것이 궁금하다
▣ 일본뇌염 유행예측 사업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을 위하여 일본뇌염의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발생을 전국 단위로 감시하고 있으며, 전라남도에서 4월 15일 채취한 모기 중에서 금년 최초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임함에 따라 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최초 채집 시 발령되며, 경보는 다음 4가지 중 한 가지 이상 해당되면 발령된다.

·특정지역에서 1일 저녁 채집된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모
기가 500마리 이상으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
·채집된 작은빨간집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
리된 경우.
·돼지 항체가 양성률이 특정지역에서 50% 이상인 경우
또는 돼지 혈청에서 초기항체가 검출되는 경우.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였을 경우.

▣ 일본뇌염에 관한 궁금증
일본뇌염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 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고 급성 전염병이나 뇌염이 발생하며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의 발생이 높은 질병입니다.

일본뇌염의 임상적 특성은 어떠한가요?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을 일으키며 아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리면 일본뇌염이 발생하나요?
모든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극히 일부에서 일본뇌염이 발생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매년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지 여부에 관하여 계속 검사하고 있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될 경우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합니다.

일본뇌염 환자와 접촉하면 일본뇌염에 걸릴 수 있나요?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됩니다. 그러므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생하면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유충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관개수로, 미나리꽝, 빗물 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합니다. 모기 구제는 성충보다는 유충구제가 더욱 효과적이므로 거주지 주변 웅덩이가 있을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에 알려 방제하도록 합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기초접종 3회와 추가접종으로 만 6세와 12세에 각각 1회씩 맞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기초접종(3회)
1차 - 생후12~24개월, 2차 - 1차 접종 후 7~14일 사이,
3차 - 2차 접종일로부터 12개월 후
·추가접종(2회) : 4차 - 만 6세, 5차 - 만 12세.

내가 만드는천연해충약
천연모기퇴치제
재료 : 맥주 2컵, 구강청정제 반컵, 소금 1 숟가락(밥숟가락)
맥주, 구강청정에, 소금을 잘 섞어서 분무기에 담아 몸에 뿌려준다. 이때 화장솜에 묻혀서 몸에 발라줘도 편리하다. 특히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져 모기에 잘 물리는 어린아이들에 사용해도 좋다.
맥주 : 구강청정제 : 소금의 비율 = 4 : 2 : 1

모기덫
재료 : 페트병, 베이킹파우더 2숟가락, 황설탕 2숟가락
미지근한 물(40도정도) 1컵에 황설탕 2숟가락을 넣고 녹인후 베이킹파우더 2숟가락을 넣고 잘 섞어 준다.
페트병을 1/3 정도 잘라 용액을 담고 잘라낸 페트병 윗부분을 거꾸로 세워 끼운다.
이음새 부분을 새지 않도록 테이프로 잘 붙이고 페트병 외부는 검은 종이로 표면을 싼 후 모기가 잘 발생하는 습기찬 곳이나 화초 쪽 구석진 곳에 놓는다.

파리덫
청주 한 컵, 식초 반 컵, 설탕 두 숟가락을 섞어서 페트병에 넣는다. 페트병 상단에 사방 3cm로 구멍을 낸 후 파리가 잘 모이는 싱크대나 음식물 쓰레기통, 창문, 현관문 쪽에 놓는다.

'읽어보아요 > 세상따라 글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생은어사용  (0) 2007.05.01
석봉토스트  (0) 2007.05.01
농업기술센터로 소풍간 아이들  (0) 2007.04.20
밸리댄스  (0) 2007.04.20
김상언 리더십 연구소  (0) 2007.04.13
농업기술센터로 소풍간 아이들 성두흔 2007-04-17
[농심체험]
센터 ‘어린이·가족 농심 체험 교실’ 4~5월 4회 정도 실시
꽃 화분 만들며 농촌사랑 자연사랑 마음 배우는 계기 마련

지난 4월 11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어린이 농심 체험교실’이 센터 내 잔디광장에서 남목초등학교 학생, 교사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교육에서는 분화재배기술에 대한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학생 개개인마다 꽃 화분 한 개씩 직접 만들어 보는 참여행사로 진행됐다.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 담당 신기원 계장은 “농업은 돈의 가치만을 따지는 경제원리보다는 생명을 다루는 산업”이라며 “어린이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농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남목초등학교 김상범 부장교사는 “현장학습의 일환으로 좋을 곳을 찾던 중 이곳 센터에서 어린이 농심체험 교실이 열린다는 것을 알고 참여하게 됐다”며 “보통 소풍을 가면 하루를 그냥 의미없이 보내기 일쑤인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어린이들이 농촌의 소중함도 알고 더불어 생명의 소중함까지 배우는 좋은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학생들이 만들어 간 꽃 화분은 1~2주간 관찰일지를 통해 수행평가로도 활용되고 더불어 학생들에겐 꽃 화분을 심고 관찰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내 손으로 만든 꽃 화분
처음 꽃 화분을 만들어보는 아이들의 모습엔 천진난만함이 그대로 배어났다. 생명을 다룬다는 말에 부담감이 생겼는지 꽃잎 하나 떨어질 새라 조심히 다루는가 하면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 움큼 흙을 퍼 담는 모습까지 앙증맞아 보였다.
김상아(초5) 양은 “처음 심어보는 꽃인 만큼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다”며 “놀이공원에 못 가서 약간의 실망감도 있었지만 이쁜 꽃을 보니 그런 마음은 싹 사라지고 즐거운 하루가 됐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강현종 군은 “엄마한테 칭찬을 받기 위해 예쁜 꽃을 많이 심었다”며 “이상하게 오늘은 일찍 집에 들어가고 싶다”고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말을 건넨다.
이날 참여한 200여명의 남목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은 각자 화분 하나씩 들고서 오전 현장 체험을 마쳤다.

센터에서는 이와 같은 교육을 4월~5월 중(휴무 토요일) 4회 정도 시민들을 상대로도 실시할 예정이다. 생활원예 가꾸기, 토피어리, 숯부작, 분재가꾸기 등 농심체험 과제교육과 현장체험교육, 센터 내 견학, 관개 선진농원 현장실습 등 다양한 내용으로 마련했다.
신기원 계장은 “어린이 농심체험 교실 뿐만 아니라 가족 농심 체험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꽃을 가꾸며 생활속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사회지도과 인력육성 담당(☎ 229-5291~3)으로 문의하면 된다.

▣ 소풍, 이젠 현장학습
어느덧 아이들이 수학여행이며 봄소풍 등 야외로 나들이를 가는 시기가 됐다. 소풍 장소하면 보통 울기등대를 비롯해 흔하디 흔한 유원지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즘 초등학생들의 소풍(현장학습)은 교과와 관련된 곳을 찾아 가거나 학교에선 배울 수 없는 것을 찾아나서는 현장학습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남목초등학교 김상범 부장교사는 “요즘 초등학교 소풍은 현장학습 위주로 변하고 있다”며 “유원지에서 박물관, 전시회, 각종 견학 등 아이들에게 유익한 장소를 우선으로 선정한다”고 말한다.
이번에 ‘어린이 농심 체험교실’에 참여한 남목초등학교에서는 현장학습 일환으로 학부모, 학생, 선생님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 취재/사진 : 성두흔 기자

'읽어보아요 > 세상따라 글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봉토스트  (0) 2007.05.01
일본뇌염주의보  (0) 2007.05.01
밸리댄스  (0) 2007.04.20
김상언 리더십 연구소  (0) 2007.04.13
청원골 토종 순대국  (0) 2007.04.13
꽃 놀이 제대로 즐겼다” 울산대 봄꽃 전시 성두흔 2007-04-17
[봄꽃전시]
울산대학교에선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2007 봄꽃 전시회’를 교내 식물원 광장에서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프리뮬러, 수선화, 시네라리아, 제라늄, 튤립, 석죽, 금잔화 등 15종 3000본의 꽃들이 주제별로 전시됐다. 원형동산엔 붉은색 튤립으로 불타오르는 열정을, 유채화단엔 울산대학교의 미래를 역동적으로 나타냈다.
전시 마지막날 대학교를 찾은 강현진(무거동) 씨는 “아이가 어려 멀리 꽃놀이 간다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울산대에서 봄꽃 전시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놓칠새라 서둘러 찾아왔다”며 “수만 송이 되는 꽃들에 둘러쌓이니 경주 못지 않게 제대로 꽃놀이를 즐기는 것 같다”고 주변 경관에 감탄을 자아냈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에겐 또 하나의 볼거리도 제공됐다. 노란색, 빨간색 옷을 맞춰 입고 나들이 나온 유치원생들이 유독 많았다는 점이다. 에덴유치원의 정보경 선생님은 “90명의 어린이 모두 데리고 왔다”며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유치원에서도 많이 찾아 어린이들 챙기느라 꽃을 볼 시간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주황(대4) 씨는 “어른, 어린이 할 것 없이 모두 꽃을 보고 즐기는 모습에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흐뭇하다”며 “자주 이런 행사가 열려 많은 시민들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학교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대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해마다 봄꽃 전시회와 가을 국화전시회를 열고 있다”며 “가을에 전시되는 국화 전시회에도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취재/사진 : 성두흔 기자
화려함을 흔든다...춤추는 요가 ‘밸리댄스’ 교차로문화센터 2007-04-17
[벨리댄스]
여성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한다는 밸리댄스. 춤추는 요가로 불릴 만큼 다이어트는 물론 몸매 교정에도 좋아 그 인기가 성인은 물론 어린이들까지 사로잡았다. 교차로 문화센터에서 밸리댄스 강의가 있는 날이면 화려한 의상을 갖춰입은 아이들이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강의실에 들어선다.
거울을 보며 하나 둘 자세를 잡던 아이들. 경쾌한 음악소리에 앙증맞은 손과 엉덩이는 본격적으로 밸리댄스의 아름다움을 뿜어낸다.
옷이 예뻐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김지윤 양. 이젠 집에서도 엉덩이를 실룩실룩 흔들 정도로 밸리댄스의 매력에 푹 빠졌다. 어머니 사경미 씨는 “아이가 밸리댄스 강의가 있는 날엔 한껏 들떠 있다”며 “좋아하는 만큼 열심히 하는 모습에 보면 볼수록 흐뭇해진다”고 말한다.
울산밸리댄스코리아 공연단원인 손윤선 강사는 “아이들이 옷과 춤의 화려함에 반해 많이들 시작한다”며 “자세교정에도 좋아 밸리댄스의 효과는 어릴수록 더욱 좋다”고 설명한다.

교차로문화센터문의 ☎ 223-9600

'읽어보아요 > 세상따라 글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뇌염주의보  (0) 2007.05.01
농업기술센터로 소풍간 아이들  (0) 2007.04.20
김상언 리더십 연구소  (0) 2007.04.13
청원골 토종 순대국  (0) 2007.04.13
블루아트 예술단 창단공연  (0) 2007.04.13
잠자는 자신감을 깨워라 울산교차로 2007-04-06
[옷을 살 때도 밥을 먹을 때도 소심한 성격에 속내를 잘 드러내지 못했던 김자경 씨. 스튜어디스가 꿈인 그가 이젠 여러 사람들 앞에서도 여유있는 미소를 짓는다]
- 대중화술 & self leadership 전문가과정 개설 -

김상언 리더십 연구소장은 “부자가 되고 싶어도 못 되고 스타가 되고 싶어도 못 되는 것은 자신의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생각의 변화가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이번 강의의 목적을 간략히 설명한다.
교차로 문화센터에서는 19일부터 12주과정으로 ‘대중화술 & self leadership 전문가과정’의 수강생을 모집중이다. 이 강의는 21C Self-Leadership의 자질을 향상시켜 대중화술분야에서 의사전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이다. 전문가가 되고 싶거나 셀프리더를 꿈꾸는 사람, 그리고 대중공포를 탈출하고 싶다면 더이상 소심해지지 말고 무거동 신삼호교 입구에 위치한 교차로 문화센터의 문을 두드려보자.
교차로 문화센터 ☏ 223-9600

'읽어보아요 > 세상따라 글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업기술센터로 소풍간 아이들  (0) 2007.04.20
밸리댄스  (0) 2007.04.20
청원골 토종 순대국  (0) 2007.04.13
블루아트 예술단 창단공연  (0) 2007.04.13
삼호지하차도 교통  (0) 2007.04.13
‘정성’ 하나 더 넣었을 뿐인데… 울산교차로 2007-04-13
[청원골 토종 순대국]


창업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보통 획기적이거나 유망한 아이템을 생각하겠지만 『청원골 토종 순대국』의 박순식 사장은 순대국집을 생각해냈다. 흔한 창업이지만 대박을 노리지 않고 꾸준히 맛에 정성을 들인다면 경기를 안 타고 오래할 수 있겠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었다.
그는 5년 전 순대국으로 소문난 청원의 한 음식점까지 찾아가 기술전수를 받았고 ‘음식점의 생명은 맛과 정성’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배웠다고 한다. 배운 그대로 맛에 온 신경을 쓰다보니 정작 그의 자녀들은 아침밥도 못 챙겨 먹고 등교하기 일쑤였다. 그는 그때가 자식들에게 가장 미안했을 때라고 말한다.
그는 “정성 들여 음식을 만들면 손님은 꾸준히 찾아온다. 한번 찾아온 손님들이 맛있다며 노부모, 아이들까지 동반해 다시 찾을 때면 보람을 느낀다”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청원골 토종 순대국 ☏ 282-8700
소상공인지원센터 ☏ 260-6388

'읽어보아요 > 세상따라 글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밸리댄스  (0) 2007.04.20
김상언 리더십 연구소  (0) 2007.04.13
블루아트 예술단 창단공연  (0) 2007.04.13
삼호지하차도 교통  (0) 2007.04.13
울산 굴화두레마을 매난국죽  (0) 2007.04.11

+ Recent posts